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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15 18:47
[중국] 청나라 황제:항상 조공이나 받치던 것들이 이제와서 왜이리 도도해졌느냐?
 글쓴이 : ㅇㄴㅁㄴㅇ
조회 : 3,316  

다음은 청나라 황제가 병자호란을 일으키기 전에 인조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http://m.egloos.zum.com/lyuen/v/4906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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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국(大淸國) 관온인성황제(寬溫仁聖皇帝)는 조선국왕에게 조서를 내려 깨우치게 한다.

 



우리나라 군사가 지난해 동쪽 우량하(兀良哈)를 칠 때, 


너희 나라가 군사를 일으켜 요격(邀擊)을 한 뒤에 또 명나라와협조하여 우리나라를 해쳤다.


 그러나 이웃나라끼리 사이좋게 지내기를 생각하여 끝내 개의하지 않았는데, 


우리가 
요동(遼東)을 얻게 되자 너희는 다시 우리 백성을 불러다가 


명나라에 바쳤으므로, 짐(朕)이 노하여 정묘년에 군사를 일으켜

너희를 정벌하였던 것이다. 


이것을 어찌 강함을 믿고 약한 자를 능멸하여
군사를 일으킨 것이라 할 것이냐?

 





그런데 무엇 때문에 그 후로 거듭 너희 변방 신하들을 타이르기를, 


‘정묘년에는 부득이 잠시 기미(覊縻)를 허락한
것이다. 


이제 정의로 결단을 낼 때이니 경들은 각기
여러 고을을 타일러 충의로운 사람들로 하여금 각기 책략을 본받게
하고 용감한 사람으로 하여금 자원해서 종군하게 하라.’ 등등의

말을 하느냐?

 





이제 짐이 친히 너희를 치러 대군을 거느리고 왔다. 


너(爾)는 어찌하여 지모있는 자가 책략을 본받고 용감한
자가


종군하게 하지 않고서 몸소 일전을 담당하려 하느냐? 


짐이 강대함을 믿고 추호도 서로 범하지 않았는데, 




너희는 약소국으로 
도리어 우리의 변경을 소란하게 하며, 
산삼을 캐는 자․사냥을 하는 자를 어찌하여 짐의 도망한 백성이라 하여 데려다가

명나라에 바치느냐? 


또 명나라의 공․경(孔耿 : 청나라에 투항한 명나라 장수 공유덕과 경중명을 말함) 두 장수가 귀순하여 짐의 군사가 가서 
그를 응접하려 하는데, 너희 군사가 대포를 쏘아 방해한 것은 무엇 때문이냐? 
이것은 함부로 전단(戰端)을 
일으킨 실마리를 또다시 너희가 연 것이다.

 





짐의 아우와 조카 등 여러 왕이 너희에게 글을 보냈는데 
어찌하여 종래에 서로 글을 통한 예가 없다고 하였느냐?
 정묘년(1627)에 
너희를 정벌하러 오자, 너희는 섬 가운데로 달아나 
오직 사신을 보내 강화를 빌었는데, 그때 글이 오고간 상대는 여러 왕이 아니고

누구였는가? 짐의 아우나 조카가 어찌 너만 못하냐? 또 외번(外蕃)의 제왕(諸王)이 글을 보냈으나 너는 끝내 거절하고 받지 않았다.

그들은 곧 원나라 황제의 후손인데 어찌 너만 못하냐?

 





원나라 때에는 너희 조선이 끊이지 않고 조공을 바쳤는데, 


이제 와서 어찌하여 하루아침에 이처럼 도도해졌느냐?


보낸 글을받지 않은 것은 너의 어리석고 교만함이 


이에 이르러 극에 달한 것이다.


 너희 조선이 요․금․원 세 나라에 해마다 조공을 바치고


대대로 신하를 일컬었지, 


옛날부터 언제 남을 섬기지 않고

 
스스로 편안히 지냄을 얻은 일이 있느냐?

 





짐이 이미 너희 나라를 아우로 대접했는데 너는 더욱 더 배역하여 


스스로 원수를 만들어 백성을 도탄에 빠트리고,


도성을 포기하고 대궐을 버려 처자와 떨어져서 서로 돌아보지 못하게 만들었다. 


겨우 한 몸이 산성으로 달아나 비록 천년을 산들 무슨 이익이 있겠느냐?

 




정묘년의 치욕을 씻는다고 눈앞의 안락을 깨뜨리고 화를 스스로 불러서 후세에 웃음거리를 남기려 하니,


 이 치욕은 또 장차 어떻게 씻으려 하느냐?

 




이미 정묘년의 치욕을 씻으려 생각했으면, 


어찌하여 목을 움츠려 나오지 않고 여인의 처소에

들어앉아 있는 것을 달게 여기느냐?

 




네가 비록 이 성에 몸을 숨기고 있으면서도 생각은 욕되게 살기를 바라지만,


 짐이 어찌 너를 놓아줄까 보냐?


짐의 여러 내외 왕과 문무 모든 신하들이 짐이 칭제(稱帝)하기를 권고하였음을


 네가 듣고는, ‘이런 말을 우리나라 군신(君臣)이

어찌 차마 들을 수 있느냐’ 고 말한 것은 무엇 때문이냐?

 




황제를 일컫는 것이 옳고 그름은 너에게 달려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이 도우시면 필부라도 천자가 될 수 있고,


하늘이 화를 주시면 
천자라도 외로운 필부가 될 것이다. 


산골구석 궁색한 기와 밑에 앉아있는 너 따위가 감히 천하의 천자를 점지하느냐? 




뿐만 아니라 
맹약을 배반하고 성을 쌓았으며, 


사신 대접하는 예가 갑자기 못해졌고, 


또 사신을 보내서 너희 재상을 만나보게 했더니 계교를 꾸며

쳐서 사로잡으려고 한 것은 무엇 때문이냐?



명나라를 아비로 섬기고 우리를 해치려는 것은 무엇 때문이냐?


이러한 것들은 특히 큰 죄 
몇 가지를 든 것이고, 


그 나머지 소소한 혐의는 이루 다 들어 말하기가 어렵다.

 




이제 짐이 대군을 이끌고 와서 너희 八道를 소탕할 것인데,


너희가 어버이로 섬기는 명나라가 장차 어떻게 너희를 구원하는가

두고 볼 것이다. 


자식에게 위험이 절박했는데 
어찌 구원해 주지 않는 아버지가 있으랴. 


그렇지 않으면 이는 스스로 백성을 물불
속에 빠트리는 짓이니 
억조(億兆) 중생이 어찌 너에게 원한을 품지 않겠느냐?


네가 할 말이 있거든 분명히 고하라, 막지 않을 것이다.





원나라 때에는 너희 조선이 끊이지 않고 조공을 바쳤는데, 


이제 와서 어찌하여 하루아침에 이처럼 도도해졌느냐?


보낸 글을받지 않은 것은 너의 어리석고 교만함이 


이에 이르러 극에 달한 것이다.


 너희 조선이 요․금․원 세 나라에 해마다 조공을 바치고


대대로 신하를 일컬었지, 


옛날부터 언제 남을 섬기지 않고

 
스스로 편안히 지냄을 얻은 일이 있느냐?//요 문단이 포인트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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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miky 15-09-15 18:55
   
뭘 어쩌란건지?
님 혹시, 만주족 짱개임? ㅋㅋㅋㅋㅋㅋ

님이 한족 어그로라면 님이 청나라로 부심가질 필요는 없구요-.-
만주족이라면, 과거팔이는 이해하는데, 만주족들이 지금 한국인들 비웃고 다닐 처지는 못 되어요-.-
조선족이라면, 걍... 제 얼굴에 침뱉기라 방구석에서 철딱서니가 없는거고
왜그로라면, 자기들이나 잘하세요-.- 아베가 징병제 하기 일보직전이랍니다 ㅉㅉㅉ
왜나라호빗 15-09-15 19:07
   
혹시 책사풍후?
viperman 15-09-15 20:16
   
한족들  착각 하지마

니들은 원과 청의 노예 였지 주인이 아니야....!!!!!

이글 쓴 한족세끼,, 넌 역사의식은 있냐 ? 아 .... 그리고 한족의 역사가 수천년이라고 자랑하던데
니들은 족보라도 제대로 남아 있냐 ?
카타 15-09-16 12:10
   
한족이야말로 몽골 원나라와 만주족 청나라의 노예 아니었나? 한족들은 그게 지들 역사인 것처럼 말하네. 솔직히 후한 멸망한 이후로 진짜 한족이 세운나라는 서진, 송, 명, 이 정도 밖에 없잖아?ㅋ 지들이 좋아하는 수당도 북조에서 유래한 왕조인데 북조는 사실 갈족 등 5개의 북방민족이 세운 왕조들이고ㅋㅋㅋ 역사의 주체인 적이 거의 없는 노예 민족 주제에 ㅋㅋㅋ
     
지나가던이 15-09-20 12:01
   
22222222222222 노예민족 맞음. 금, 원, 청한테 지배당한 노예민족
그노스 15-09-16 14:40
   
윤관의 여진 정벌이후, 동북9성만 반환해준다면 고려쪽으로는 '기왓장 하나 던지지 않고 부모의 나라로 섬기겠다' 며 애달픈(?) 맹약을 하던 나라가....

이제와서 조선에 왜이리 도도해졌느냐?
명불허전 15-09-16 21:00
   
저 밑에도 한명 있지만, 대륙 후빨러들은 왜 닉넴을 초성으로 대충 짓는 지 이유를 알만함
지나가던이 15-09-20 11:57
   
네 다음 짱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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