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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2-21 11:34
[기타] 한국의 발골
 글쓴이 : 전쟁망치
조회 : 13,583  

우리나라 발골 기술


시작.jpg
(우리나라 소고기 발골 사진)





소기원.jpg
소가 우리나라에 들어온지는 약 2,000여년전 이라고 합니다 특히 조선시대에는 소를 신성시 하였기에 소를 도축 할 때에는 관청에 의무적으로 신고 까지 했다고 함
이런 소에 대한 애정이 음식에도 그대로 전해졌다네요.
귀한 소고기를 함부로 하지 않고 머리까지 다 귀중하게 요리를 하던 것이 지금의 발골문화
소고기를 어떻게 먹는냐에 따라 진화한 기술






소신성.jpg
<임금의 특별 건강식인 소골요리>
소의 신성함은 감히 임금조차도 함부로 대할수 없었다고 합니다
임금에게 올리는 수락상에도 늘 소고기를 올랐다고 함
하지만 매일 고기만 올리는 것이 아니라 소의 다양한 부위를 요리하여 진상하였다고 하네요
임금 역시 소의 소중함과 진귀함을 알기에(신성시 하기에) 소고기의 어떤 부위로 요리를 만들더라도 함부로 하지 않음






미국인류학협회120부위.jpg
세계 인류학의 어머니인 마가렛 미드는 세계에서 소고기를 가장 많은 부위로 나누어 먹는 민족을 한국으로 지목할 정도로
우리는 소고기를 다양한 부위를 나누어 다양한 요리법을 통해 소고기를 먹었다고 합니다.






하품방귀.jpg

하품방귀2.jpg
우리나라의 발골의 문화는 신성시되는 소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에서 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소를 중히 여기기에 소의 부위 어느 하나도 버리지 않고 그대로 음식을 만들어 낸것
고급육의 메카인 일본도, 또 세계 소 생산량 1위인 아르헨티나도 우리의 소 식문화를 따라오지 못하는 것이 바로 소를 신성시하고 소중히 하는 발골의 문화로 탄생한 1200가지의 음식문화








발골경력46년-0.jpg

발골경력46년.jpg
우리나라의 정형사 중 명인에 속하는 발골 경력 46년의 이중경씨...
이중경씨는 전주이씨의 양반가문 자손입니다.  하지만 그가 어려운 환경속에 선택한 직업이 바로 이 정형사였죠, 하지만 그 당시만 해도 정형사에 대한 인식이 좋지가 않았다고 합니다  흔히 백정놈이라 부르던 천한 계급에 대한 인식 때문에 인식이 그리 좋지는 않았지만, 그는 일에 대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합니다.
이일을 통해 자식들을 다 키웠고 그리고 자신을 찾는 단골들이 있기 때문에 항상 자부심을 느낀다고 합니다.







발골경력26년.jpg

최종안씨 역시 발골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전문 정형사 입니다.
그 역시 한국의 발골의 문화를 후배들에게 전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아까지 않고 있습니다.)

발골경력26년2.jpg

발골경력26년3.jpg

발골경력26년4.jpg
4년제 대학 전기과를 졸업하고 이름있는 기업에 재직해 있다 발골의 매력에 빠져 발골의 기술을 전수받고 있는 최용호씨...
그는 기계의 손을 빌리지 못하는 발골의 기술에 큰 매력을 느꼈다고 합니다.
모든 산업들이 기계화 되는 시점에 발골의 기술만은 사람이 아니면 안되는 것이 최용호씨에게는 정형사란 직업이 기회로 다가온 것이죠.
하지만 아직 최용호씨 같은 젊은이들의 관심이 부족해 발골의 유산은 사라질 수 있는 위기가...

세계 최고를 자부해도 괜찮은 우리의 발골기술
이제 기술이 아닌 유산으로서 그 자부심을 가지고 이어가기를...










한편 세계최고의 소고기 소비량 을 자랑하는
아른헨티나는...






아르헨티나.jpg
세계에서 가장 소를 많이 축산하는 아르헨티나는 1인당 연간 70kg의 소고기(소고기만 70kg)를 소비한다고 합니다. 또한 소의 숫자가 인구보다 많은 나라이기도 하며 주식이 소고기인 육식을 하는 육식국가 입니다.






도축장.jpg

도축장2.jpg
축산 규모에 맞게 도축장도 산재해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발골은 아주단순합니다 도축한 소를 크게 4등분 해서 그냥 정육점에 도매로 넘김







아르헨발골경력40년.jpg
아르헨티나의 발골경력 40년의 미겔씨, 아르헨티나는 소고기의 꼬리머리 그리고 내장은 먹지 않고 비료로 만들거나 그냥 폐기 합니다.
그냥 순수한 고기만을 취급/판매 합니다
아르헨발골경력40년2.jpg





아사도.jpg
아르헨티나는 부위를 크게 7가지 정도로 분류한다네요 그중 아사도(갈비뼈와 갈빗살) 를 가장 많이 먹는다고 함







요리.jpg
아사도 요리법은 아주 단순합니다, 그냥 소금을 뿌리고 숯불에 은근하게 약 3시간 정도 익힌다고 함


요리2.jpg
소고기가 풍부한 만큼 소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요리가 대부분


요리3.jpg
우리보다 소고기를 먹은 역사도(아마 대중적으로 소고기를 널리 일반적으로 먹는 시기를 말하는거 같네요) 오래 되었고 소의 소비량도 잽이 안될정도로 거대하지만 정작 요리법이나 부위를 나누는 발골의 기술은 우리의 그것보다 작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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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나 13-12-21 11:44
   
대단하네요 120부위...
mymiky 13-12-21 11:51
   
이렇듯 우리 한식 문화의 뛰어난 점과 장점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마케팅이 너무 부족해서인지.. 낮은 인지도와 과소평가받고 있어 안타까움..
한국인들 스스로도 칼질썰고 다니는덴 비싸게 먹어도, 한식집에서 비싸면
돈아깝다고 생각하니 누굴 탓하겠느냐만은;;
허스키슛 13-12-21 12:12
   
사람들 인식이 중요한데..그래서 방송매체..
특히 드라마등에서 노출좀 많이 해줬음 하는 바람이 있어요
허구헛날 부유층, 정치인들 중요 식사 자리는 일식집인지...
     
jclulu 13-12-21 16:24
   
격하게 공감합니다...
Boss 13-12-21 13:12
   
일본이 와규를 세계에 알리는게

한국의 소 세분화 기술을 배워

일본 요리라 알리고 다니죠.

우리는 재래 시장에서 못벗어나고.
Nigimi 13-12-21 20:41
   
울나라가 소의 가장 많은 부분을 먹는게...소고기가 귀했기 때문이기도 한거 같네요
머 소고기가 귀해도 제대로 못쳐먹는 나라들도 있긴 하지만..
아르헨티나같이 소가 인구보다 더 남아도는 국가들하고 비교는 점 무리인 듯..
웃다가꽥 13-12-22 09:47
   
우리나라는 소를 사육하기 힘든 지형적 특성이라서 소가 귀할수 밖에요.
대신 우리는 초원국가에는 귀한  식물자원자원(약재,건강)이 많죠  머든지 좋은게 있슴 나쁜게 있답니다
몽골같은 초원국들은 고기는 많이 먹었지만 그로인한 각종질병으로 고생들을 많이했습니다
굿잡스 13-12-22 15:03
   
우리나라가 조선시대까지도 육류 소비량이 적은 국가는 아님.(소 외에 돼지나 어류등이고 활발)

다만 근대이전까지 농업이라는건  전세계적으로 그나라 경제와 국력을 지탱하는 바로미터이기에

그중에서 소를 통한 우경은 기계화농법이 정착되기까지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죠. 그러니 함부로

소를 마구잡이로 도축했을 경우 농업생산력에 여러모로 문제가 생길 수 있음.(기타

위생적인 보건 문제에서도 그렇고)
말티즈 13-12-22 20:47
   
어떤 동물이든 뇌는 인체에 해롭다던데..
없습니다 13-12-22 22:34
   
조선시대에 소를 신성시한게 아니라 중요 노동자원이었기 때문에 함부러 잡아먹지 못하게 관리한거죠. 지금 북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소를 함부로 잡다가는 반혁명죄로 처벌받죠.
 
여기서 조금 더나가서 소를 아예 종교적으로 못먹게 한게 바로 인도의 힌두교입니다. 원래 중앙아시아에서 목축생활하다가 인도로 들어와서 농경생활을 시작하게 되자 농민보호차원에서 시작된 정책입니다.
호랭이해 13-12-22 22:58
   
옛날에 소를 하두 많이 잡아 먹어서
소 잡는걸 금지했다고 본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정확한건 모르겠네요;
술담배여자 14-01-01 18:36
   
제가알기로 소고기발골문화는 원래는 그리발달하지않은걸로알아요
이후에 여진족유민? 포로? 를 받아들였는데 농경사회에서 여진족이 할만한 직업이없어
강도,도둑 혹은 특유의장기를살려 백정이된겁니다
백정에대한 천대는 그때부터시작된거라고생각해요  여진족이당시가지고있던 발골기술이 그렇게 흡수되어
가장높은 발골문화를 가지게된거라고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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