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조선족"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한국 입장에서는 무관심할수도 그렇다고 포용해 주기도 난감한....
중국에 살면서 한민족의 피가 흐르는... 그래서 우리가 애써 외면할 수도 없는
조선족의 운명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우선 중국의 소수민족 정책은 딱 한가지.
드넓은 영토의 관리. 그리고 큰 세력형성 없이 명맥유지.
단 한줄의 문장으로 중국의 소수민족에 대한 그들의 입장을 표현할수 있다.
소수민족 중에서 개인적으로 성공한 사람은 있어도
정치적으로 성공한 사람은 있을수도 없고 그렇게 키워주지도 않는....
중국의 전 국토를 한족이 관리해야하는....
그것이 중국 소수민족에 대한 정책이다.
이 속에서의 중국조선족의 지각능력은??
없다.
현재 조선족 사회내에서 가장 큰 문제는 경제력이 아니다.
바로 그들 사회에서의 정체성이 없다는것.
그 사회를 이끌어갈 지도층이 없다는것.
또 그들의 민족을 이끌고 유지해 나가야할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지 않다는것.
크게 이 3가지가 현재 조선족이 처한 가장큰 문제이며
바로 이 문제가 중국 (한족)이 바라는 핵심이라는 것이다.
조선족 커뮤니티중 가장 활성화 된 "모이자" 에 가보면
아주 개판나가리 이다.
정체성의 혼란. 북한의 옹호. 남한의 반감. 중국내부에서의 조선족문제... 등등이
주 내용이며.. 그 혼란속에서도 남한에 가서 돈은 벌어야 겠고...
머 그런 진부적인 내용. 그리고 그들끼리의 혼란 등등등....
하지만 중국 내부의 문제 제시에는 철저히 금기시 되는..
과거 노무현정권때..
중국조선족도 우리의 동포라는 생각에
실로 파격적으로 우대해 주고 포용해 주었다.
그 결과 그들의 경제력은 향상되었지만...
문화적, 사상적 충돌은 상상도 할수없는 문제를 야기 시켰다.
한국 내부에서 일어난 사회적문제, 직접.간접적으로 한국국민이 입은 피해는 말할것도 없다.
오히려 그들 내부적으로 더 빨리 붕괴되는 촉진제 역할을 한국정부가 제공했다고 할까....
결국 통수권자의 감성적인 오판으로 조선족이나 한국측이나 노동력 제공 말고는
별 도움도 안되는 상황이 현재 한국의 모습이다.
중국의 조선족 자치구에 대한 정책은 점점 조선족에게 불리하게 작용이 되고있고
중국의 동북공정에 추종세력으로 이용되고 있을 뿐이다.
중국내에서 조선족의 역할은 딱 거기 까지이다.
이 얼마나 슬프고 슬픈 운명인가.
이걸 생각하면 진정 가슴이 아프다.
중국내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그렇다고 북한에 소속될수도 없고,
남한과도 경제적 교류만 있을뿐 융화되지 못하고 있는 현재의 조선족 !!!!
과연 30-40년 후의 조선족의 모습은??
민족의 소멸이다.
그렇다고 조선족이 다 없어지기야 하겠냐만은, 그 지역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명맥만 유지하고 살아가는 종족이 바로 소멸이 아니고 뭐란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