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2146440
세 번째로 볼 것은 '긍정의 역사관'은 대체 무엇인가 하는 점이다.
<환단고기>라는 책이 있다.
우리 민족이 고대에 아시아 전부를 지배했고
수메르 문명을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책이다.
물론 위조된 책이다.
그런데 아직도 어떤 사람들은 이 <환단고기>가 진실이라고 믿는다.
무엇이 긍정인가.
다 덮어 두고 좋은 것만 뽑아서 '아이 좋아' 하는 게 긍정인가.
그것이 역사라고 믿으시는가.
그럼 차라리 <환단고기>를 교과서로 가르치시라.
그건 역사가 아니라 그야말로 '국뽕'이다.
긍정의 역사든 부정의 역사든 상관없다.
단순히 원하는 것은 '진실의 역사'다.
긍정이든 부정이든 색깔을 입히지 말고
역사를 진실대로 가르쳐 달라.
누가 민족을 배반하고 살아남았으며,
누가 정의를 따르다가 목숨을 잃었는지
알려주는 것이면 만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