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7-08-25 18:21
[중국] 중국 교수, 현도군은 요동군으로 교치되었다
 글쓴이 : 도배시러
조회 : 1,456  

20170825_180532.jpg
> 회색으로 표시된 속현은 전한의 요동군 속현입니다.
> 위의 고구려는 삼국 고구려가 아니라 현도군의 고구려현 입니다.
.
  교치僑置의 사전적 정의는 앞서 소개한 《중한사전(中漢辭典)》에 "육조시대에 다른 나라에 빼앗긴 땅 이름을 자국 수중에 있는 땅에다 옮겨 놓음으로써 그 땅이 빼앗기기 않는 것처럼 가장하는 것"이라고 하였다.(고대민족문화연구소, 《중한사전(中漢辭典)》, 2006년 전면개정판, 1555쪽 참조)
.
 그러나 호아상 교수는 《한서(漢書) · 고제기(高帝紀)》에 나와 있는 고조 12년(B.C 195)의 기록에, "풍(豊) 사람들을 관중으로 옮기게 하여 평생토록 세금을 내지 않도록 하였다는 기록에서 소급하여 그 원류를 찾고 있다. 그에 대한 한나라 응소(應邵)의 주에 이르기를, "태상왕(한 고조 유방의 아버지)이 고향인 풍(豊)으로 돌아가실 생각만 하므로, 고조는 이에 사시리(寺市里)에 풍현(豊縣)과 같이 성을 쌓고 신풍(新豊)으로 불렀으며 풍(豊)의 백성들을 옮겨다 이곳으로 채웠다고 하였다.
...
물론 위에서 원류라고 소개한 것은 극히 드문 일이요, 더더구나 실토기우(失土寄寓: 자기가 살던 땅을 잃어버리고 한 때 다른 곳에 몸을 붙이고 사는 것을 말한다)는 아니다라고 하면서 논자는 교치(僑置)의 전형인 실토기우(失土寄寓)의 예로서 동한 때 설치했던 현도군과 그 관할 고구려(高句麗) · 상은대(上殷台) · 서개마(西盖馬) 삼현을 들지 않는가.
.
.
앞서 전한-후한의 요서요동 속현의 변화를 보여 드렸는데,
중국의 호아상 교수는 교치의 사례로 후한 현도군을 제시했다고 하네요.

현도군이 잡아먹혔는데, 아닌척... 요동군으로 교치 시켰다는 의견입니다.

어쨋거나 속현의 이동을 본다면 현도군이 밀리면서 요동군의 속현을 흡수하여
현도군의 외형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보입니다.

정상적으로는 현도군이 요동군에 흡수되어야 하지만, 
요동군의 속현을 관할로 흡수하여 현도군의 거품외형을 유지하려는 허세가 보이는 것을 숨길수는 없네요.

호아상 교수의 현도군 교치설은 다소 잔머리 굴린 모양새입니다.
전한-후한-서진의 현도군 속현 이동만 보아도 현도군이 외세에 밀리는게 보이는데... 
이왕 이렇게 된거 교치라는 수저를 밥상에 얻는 모양새가 아닐까 싶네요.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20,02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91625
6255 [기타] 고구려 신대왕의 유주, 병주원정 (2) 관심병자 08-21 1688
6254 [중국] 후한서, 후한을 괴롭힌 북방 국가들 (3) 도배시러 08-22 1520
6253 [한국사] 고구려 평양위치는 이미 연구중 (4) 인류제국 08-22 1841
6252 [한국사] 한나라시대 요동이 나중 요동과 다른가요 아닌가요? (22) Marauder 08-22 1169
6251 [한국사] 한국고대사 분야의 선구자 '신의 손'들 (1) 징기스 08-22 1370
6250 [한국사] (속보) 일제가 조작한 우리 고대사 이제 되찾아야 (7) 징기스 08-22 3191
6249 [한국사] 삼국시대 삼국의 건국 순서는 뭐가 맞는 겁니까? (11) 샤를마뉴 08-22 3440
6248 [기타] 초간단 중국역사 (15) 인류제국 08-22 2986
6247 [중국] 전한-후한의 요서군, 요동군 속현의 이치 (5) 도배시러 08-23 1939
6246 [한국사] 미지와의 조우 - 19세기 프랑스인의 눈으로 본 조선 (3) 레스토랑스 08-23 1957
6245 [기타] 파양호수전 & 적벽대전, 사실과 허구 사이 (1) 인류제국 08-23 1864
6244 [한국사] 갱단의 낙랑군 사기극 - 요서가 200년동안 바다?? (3) 징기스 08-24 1376
6243 [한국사] 중국 역사책을 그대로 베낀 <일본서기> (21) 징기스 08-24 2251
6242 [기타] 고조선 삼한관경三韓管境이 와해되는 과정 (1) 관심병자 08-24 1941
6241 [한국사] 상투의 나라, 조선. 외국인의 눈에 비친 상투의 모습… (6) 레스토랑스 08-24 3697
6240 [한국사] 신라 뿌리는 중국 초나라? (12) Marauder 08-24 2875
6239 [한국사] 삼국언어에 대한 간단한 정리(군마갤 펌) (2) Marauder 08-24 1925
6238 [한국사] 고대 한반도, 한국계통 종족 위치짤 추가(군갤펌) (3) Marauder 08-24 2524
6237 [기타] 프랑스의 아름다운 지방이자 꿀땅, 알자스-로렌.JPG (4) 샤를마뉴 08-25 2137
6236 [세계사] 아일랜드 대기근 (2) 레스토랑스 08-25 1980
6235 [한국사] 제 관점으로 보는 근세 조선(朝鮮)의 지리적 위치입… (10) 현조 08-25 1366
6234 [중국] 중국 교수, 현도군은 요동군으로 교치되었다 도배시러 08-25 1457
6233 [한국사] 낙랑(樂浪)의 위치와 동일하게 놓여진 지명들이기도 … (11) 현조 08-25 1682
6232 [기타] 만주족 (1) 인류제국 08-26 1242
6231 [세계사] 세계 각국 왕관 TOP100 (10) 레스토랑스 08-26 2130
6230 [한국사] 중국은 동북공정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징기스 08-26 1109
6229 [한국사] 역사의 진실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은 좋은 안내서가 … 징기스 08-26 825
 <  511  512  513  514  515  516  517  518  519  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