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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8-31 10:12
[한국사] 속국 타령과 관련해서 생각해볼 문제..(3)
 글쓴이 : Centurion
조회 : 1,852  


그리고.. 예를 들어... 

재벌계열사의 경우엔..그룹 내에서.. 임원직이나 직원들이.. 계열사를 떠돌아 다닙니다.

삼성전자 이사가 저쪽 삼성전기 부사장 되고 그런 예인거죠.

 

그리고, 그 계열사에 지시하는거는 격식 안갖추고도

회장이 "시키는대로 해!" 한마디하면 끝납니다. 직할령이니까요.

 

그러나 외부기업이면.. 어떻게 해야될까요?

암만 재벌총수라도 양복 빼입고, "박사장, 이렇게 좀 해주시게나.. 도와주시오" 그럽니다.

입장이 갑-을이 항상 고정되어 있지 않을 때가 많죠..

 

, 만약에 명나라가 자국 내 제후국... 예를 들어 연왕 주체의 북경지역에 명령을 내릴 때는..

자국령이기 때문에.. 뭐 굳이 사신단 꾸려서 보낼 필요가 없죠

그냥 고위관료나 환관나부랭이 혹은 전령에 문서 하나 딸려서 "칙령(지시)"만 전하면 됩니다.

 

그런데조선에 사신단을 보낼 때는 얘기가 달라지죠.

 

이런게외국하고, 내부의 제후국과의 차이입니다.

말이 제후국이지.. 황제가 지 아들들을 왕으로 내려보낸 케이스는.. 직할령이나 다름없죠..

 

군왕이 관료인 '주자사' 혹은 '태수'를 대신하는 개념일 뿐입니다.

근데 외국은 그냥 호칭정리만 한 남의 나라인거죠.

 

이게 나중에 청나라 후기에도 나타납니다.

서양열강들이 청나라를 개항시켜서, 무역과 교류를 합니다..

 

그런데, 조선도 한번 개항을 시키고 싶어서.. 

서양열강들이 청나라보고, 조선도 개항시켜달라고 조릅니다.

 

그런데, 청나라는 조선이 자신들 속국이네 제후국이네 하면서도, 개항은 못시킨다고 하죠.

왜 거긴 독립된 외국이라서 자기들이 결정하고 말고 할 수 없단 논리였죠..

그러니, 말이 대청속국이지.. 또 다른 이면은 청나라와 별개의 독립국이었던거죠.

 

그래서 답답해진 서양열강들이 직접 배를 갖다대고 개항요구를 하러 간겁니다.

청나라 속국이었고, 청나라 영토였으면.. 그런 과정이 필요없죠

 

 

요약:

 

1.소위 "책봉"은 중국이랑 외교,무역관계를 맺기 위한 방법이었다.

 

2.중원 제국이 군사적 자신감에 넘쳐서, 패권주의적으로.. "입조"를 요구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중원제국이 침공의도도 갖고 있지 않는데, 외국국가들이 사신을 먼저 보내.. 

  선물 갖다주면서, 책봉 교지를 요구했다

 

3.책봉은 마치 일방적인 상하 관계로 보이지만.. 

  서로 교류를 위해.. 

  한쪽은 천자국의 권위를 인정해주고

  한 쪽은 상대국의 영토와 왕권을 인정해주는 관계였다.

 

4.조선은 을사늑약 이전까지만 해도.. 

  말이 대청속국이지.. 청나라도 조선의 개항여부를 결정 못짓는 외교적으로 독립된 나라였다.

  조선이 자국의 외교권을 뺏긴건 을사늑약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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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랄아 16-08-31 11:16
   
그냥 구한말 일본이 조선이 독립국이 아님을 강조하기 위해서,
만든 말. 청이 종주국이고 조선이 속국이다.  일본은 이로부터 조선을 독립시켜 주겠다. 라는 명분으로
조선 침탈을 시작했죠...

조선 속국론의 그 연유를 잘 따져보면 일본이죠.
     
Centurion 16-08-31 12:56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짜장애들이 욕심은 많아도, 둔한 편이라 그런건 먼저 안하는데..

일본이 일찌감치 역사왜곡질하고 그걸 한국의 식민사학자들이 따라가고..
중국이 마지막으로 차려진 밥상보고 "우왕~ 다 내꺼~ 땡큐" 하는 양상이랄까요..

한사군 문제나 철령위 문제 같은것도 다 그런 수순을 겪었지요.
룰루랄아 16-08-31 11:22
   
또 이성계와 주원장이 틀어진 이유중 하나가 주원장이 고명을 안보내서입니다.
이에 조명간의 관계는 점점 더 험악해지고, 주원장은 정도전을 불러들여 죽일려하고,
이성계는 이에 격분해서 명을 치려합니다.
책봉을 안해주어 신하국에서 이런 행동을 하다니?
속국 치고는 뭔가 논리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다고 상식있는분이라면 간단히 느낄겁니다.

또 이에 앞서 이성계가 한말이 뭘까요?
위화도 회군 하면서, "소국이 대국을 치면 안된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또 왕좌의 난을 일으키면서 이방원이 한 말이 뭘까요?
"소국이 대국을 치면 안된다" 이 말입니다.

참 야릇하죠? ㅎㅎ
필요할때는 대국이고, 수틀리면 전쟁하려하고.
반란 일으킨 다음에 대국이라 하고..
그럼 이게 진심 어린 중화사상이고 신하국의 의무를 다한것일까요?
아니면 조선내 권력자들의 정치적 투쟁 과정에 따라 그때 그때 유리한 멘트를 한걸까요?
가남 16-08-31 11:25
   
3편 모두 단숨에 읽힐만큼 좋은 글 입니다.
잘 봤습니다.
자주 좀 오셨으면 ^^
     
Centurion 16-08-31 13:02
   
절 이렇게 기다려주시는 분이 계신줄을 몰랐네요 ㅎㅎ

저도 가생이 자주 들어와 눈팅은 하는데,
요즘은 역사문제보다 안보나 경제, 정치 문제가 시급하다 생각되서..
다른 쪽에서 신경을 쓰고 있거든요.

어쨋든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감사합니다.  ^^
룰루랄아 16-08-31 11:28
   
흔히 조선 속국론을 이야기하는 분들의 주요 근거중 하나가 책봉인데,
위 예에서 책봉 문제가 단순히 정치적 종속 문제로 연결되는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겁니다.

또 중화사상에 대해서 말하자면,  주자를 지지하는 우암 송시열이 다른 유교적 학풍을 계승하는 반대파들을 교통 정리하려고 정치적으로 이용한 성격이 강합니다. 이때부터 유교의 교조화가 시작되었고, 소중화라는 말이 나오면서 중화사상이 정치적 성격으로강화되기 시작합니다. 결국 광해군의 정치적 선택이 옳았고, 이에 지배층은 변명꺼리 겸 반발을 억압할 명분 그리고 반대파의 공세를 막아줄 쉴드가 필요했습니다 한마디로 청은 오랑캐고, 명이 예를 아는 유교의 나라이니 우리의 유학자(당시 정치인, 지배계층)의 선택은 맞다. 이 말인것입니다. 또 호란이후 피폐해진 국가, 그리고 패배감에서 명이 망했으니 우리가 중화아님? 이런 정신승리 부류도 나오고요.( 조선초 유학자랑 이때이후 유학자랑 성격이 엄청 달라요. 완전 딴사람이라고 봐도 됩니다.)  여튼 중화사상은 주자가 아닌 다른 학풍을 견지하는 유학자들의 정치적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습니다.. 더 나아가 교통정리까지 하지요.사문난적이라는 말도 이때부터 나옵니다. 즉 조선내 유교사상의 경직화가 시작된거죠...
한마디로 중화사상이 단순히 중국 빨아재끼는것이 아니라는겁니다. 조선내 권력 투쟁과정에서 여론 우위를 점하려고 주장하는 성격이 굉장히 강했어요.

흔히 한국 근대사의 친미니 반미니 좌익이니 우익이니 이런거입니다. 친미라 해서 미국에 종속되자는거 아니고
좌익이라고 전부다 빨갱이가 아니겁니다. 

조선을 중국의 속국이라고 말하는것은 몇백년후, 후세 사람들이 이 시대의 중국이 소련의 속국이 되었다가, 미국의 속국이 되었다라고 말하는것이랑 같습니다.


뭐 예전에 이에 대해 여기 누군가의 글에 엄청 길게 댓글로 적은적이 있어 생략하겠습니다.
파르라니 16-08-31 12:02
   
진짜 오랫만에 동아게에서 탁견을 본것 같습니다
     
Centurion 16-08-31 13:07
   
동아게에 저보다 똑똑하고 많이 아시고, 글도 잘적는 분들이 많죠.

다만, 워낙에 이게 당연한 이야기인데..

이 맥락도 못읽고 짱개의 아전인수격 주장을 늘어놓는
인간들이 많아서.. 홧김에 좀 적어본 것입니다..
전략설계 16-08-31 13:01
   
비유는 이렇게 저렇게 열심히 들었지만.. 핵심을 빠뜨리는 알맹이 없는 소리들이네요.
앙꼬 없는 찐빵이라고나 할까...

1. 조선의 기본정책인 "사대주의"는 어떻게 생각하는 지?
    事大主義에서 '事'의 뜻이 뭐고, '大'는 누구를 가리키는지.

    모르실까봐 네이버사전의 "사대주의" 그대로 옮겨드립니다.

    事大主義 [ 사대주의 ]  자주성이 없어, 세력(勢力)이 강대(强大)한 자에게 붙어서 자기(自己)의 존립(存立)
                                      을 유지(維持)하는 경향(傾向) ..

2. 조선의 국호 누가 정했습니까?
    사람으로 치면 이름을 짓는 것인데. 남이 국호를 결정하고도 자주국이라고 할 수 있나요?

사신을 접한 명나라 홍무제(명태조 주원장)는 이성계의 즉위를 승인하고,
국호 개정이 있으면 무엇으로 바꿀지 즉시 보고하라 전한다.

명나라로부터 국호 개정이 승인 된 사실을 들은 이성계는 그날 바로 문무백관(무관,문관 총칭)을 모아 국호 개정을 논의하게 한다.
그 결과 국호로 '조선'과 '화령'이라는 두 이름이 후보에 오른다.

'조선'과 '화령' 두 명칭이 결정되자 이성계는 1392년 11월 한상질(문신,예문관학사)을 명예 사신으로 보낸다.
이듬해 2월 돌아온 한상질은 명나라 예조가 국호를 '조선'으로 결정했다는 공문을 들고온다.

명나라의 제후를 자처한 것은 '조선'입니다.
일반 평민들은 아니겠지만, 유학에 심취한 지배계층은 '소중화'를 자처했고..
지 나라 기본정책을 "사대"를 내세우는 미친 놈들이 어딨나요.

조선의 지배층은 정신마저 속국입니다.

단지, 직접적으로 "조선이 명의 속국이다"라고 하기 어려운 점은..
조선의 내정에 대한 중국의 간섭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고..

조선은 내정 간섭이 없는 외교적 속국이었습니다.

왕의 즉위, 왕비, 세자의 책봉 <-- 국가에 있어 이것만큼 중요한게 어딨고..
나라의 이름 <-- 이것도 정해달라고 할 정도고..
나라의 기본정책 "사대주의" <-- 큰 나라 모신다가 속국이지.. 자존감도 없어..
                                              고려의 기본정책에 사대주의가 있나.. 북진정책 있으니까
                                              결국 요동출병하듯.. 사대주의 하니까 정신마저 속국임

국호, 즉위&책봉, 국가의 기본정책 모두 속국임을 얘기하는구만..
어떤 자주국이 지 나라 이름을 남한테 정해달라고 하나..

실제로 내정간섭이 없었을 땐.. 외형적으로는 속국의 형태였음
     
Centurion 16-08-31 13:15
   
아래 전쟁이 Your's 부캐?

그리고, 내가 분명하게 내가 스토킹하지말라고 했고,
그쪽은 왠만하면 불쾌하니까, 댓글달지 말라고 했을텐데..

불만이 있으면 본인 발제글로 쓰던가.

게다가, 무슨 고대유물도 아니고,
동아게에서 신물나게 나온 "조선 국호" 문제 들먹이는거 보소.

그래서 명나라가 몽골을 연상시키는 화령을 채택할 확률이 0%인데..
그게 뭔 중요?

게다가, 부모가 자식 이름 정할 때, 작명가한테 가서 골라달라고 하면..
부모가 사대주의인가?
          
전략설계 16-08-31 15:29
   
"아래 전쟁이 Your's 부캐?"
 --> 어디 개가 짖냐

 "내가 스토킹하지말라고 했고"
--> 글 누가 썼는 지 알지도 못하고 댓글 달았구만. 피해의식 있나?

여기가 댁 블로그요?
내 댓글 피하는 방법 알려줄까나?  안 쓰믄 돼~ ㅋㅋㅋ

나라 이름를 정해주고,
건국한 태조 즉위를 중국에 승인까지 받아야 하는데.
핵심적인 역사적 사실을 두고 "신물나다"고 답변을 포기하네..

저번에 "조선후기 40만대군" 맞다고 장단 맞추더만..

사대주의는 말 한마디도 못하네..

남이 써도 똑같이 반박할건데.
내 글에는 댓글 몇백개를 달더만, 나보다는 하지 말라 그러네.

나한테 피해의식 있나부네
               
국산아몬드 16-08-31 18:43
   
사대주의와 사대외교는 다름니다. 권위의식과 권위가 같나요?
                    
전략설계 16-09-01 02:06
   
아따 그럼 조선이 사대외교가 아니라구요?
조선이 중국에 사대외교 안 했담 그게 더 그짓말이에요
                         
Centurion 16-09-01 03:35
   
넌 그러면 요즘 한국 외교관들이 외교하는게
강대국한테 알아서 기고 비위 맞추고 눈치보는건데..

그런 이유로 한국이 자주국가가 아니고,
사대외교를 행하는 속국이라고 하려고 그러냐?

중국 눈치 좀 살피고, 심기 안거스려고 했다고..
엄연한 자주독립국가인 한국을 짱개 속국이라고 우길 인간이네.
               
우유니 16-08-31 21:54
   
이분 밀게에서 항상 다굴맞는 그 분이네요 ㅋㅋ
                    
전략설계 16-09-01 02:05
   
한줄짜리라 상대하는 사람 없어 좋겠네..

언제, 어디서, 근거좀?
밀계 누가?

몇번 오고감 다 지끄러지는구만..

혹시 일당백을 따굴로 착각??
                         
Centurion 16-09-01 03:26
   
이만하면 정신병이네.

니 수준에 무슨 일당백? ㅋㅋㅋ
               
Centurion 16-09-01 03:25
   
이 인간이 쳐 돌았나? 개?

그리고 딴 사람들이 니가 나 졸졸 따라다니는거 다 보고 있는데..

지가 나보고 피해의식이래? 사람 졸졸 따라다니는 똥개 같은 것이..ㅋ
     
룰루랄아 16-08-31 13:17
   
외형적 속국이라는 말자체가 말이 안되죠.

속국의 정의에는 내정간섭이 들어가는데,

내정간섭이 없는 속국이라니요?

정신적 속국이라는 이상한 말을 하시는데,
그럼 지금 한국도, 중국도 서구의 속국이네요?
경제적 시스템, 문화 의료 과학기술 등 여타 전반 그리고, 그에 따른 정서는 서구의 속국이요
정치는 구소련의 속국인 이상한 형태의 중국이네요.

그냥 님 하는 말을 요약하면 '속국은 아닌데 속국이다'라는 이상한 말이 되네요.
          
전략설계 16-08-31 13:23
   
외교(외형)와 내치는 별개의 개념입니다.

우리나라 외무부장관 있고, 따로 행정자치부(옛날 내무부) 장관있죠.
     
Centurion 16-08-31 13:35
   
그리고 짜장국 우마오당한테 다 그 얘기 실컷 해놨고,
그 얘기를 적어서 올렸더니만. 이건 또.. 뭔..

"중화.."

크고 쎈 나라라서  '중화'가 아니고..
그 중화란.. "문명국"이란 의미에 가까운 의미임..

삼황오제의 후예들로 하나라를 건국한 하화족이..
자기들을 중심으로 동이,서융,북적,남만을 구별하고..
자신들을 자칭 문명국이라고 치켜세운 개념이고..

명나라도 망하고, 부흥세력도 갈기갈기 찢어진 마당에..
조선이 강력한 청나라 군사력에게 두번이나 밟히면서도

훗날 소 중화 사상을 들먹이는건..
"중화(문명의 중심국)"가 없으니,
우리가 다음 "중화"(문명의 중심국)이다란 소리임.

진짜 했던 말 질리도록 또 하게  만드네.. ㅉㅉ

서로마제국하고 피터지게 싸우기도 했던 게르만족이
신성"로마"제국이라는 명칭을 이어받은거랑 같은 맥락임.

동아게를 왔으면  게시판글 눈팅이라도 하던지..

바로 아래쪽에 논쟁 벌어져서
어그로가 와장창 깨지고 나간걸..뒷북치러 왔네..
     
mymiky 16-08-31 13:47
   
1. 조선시대 [사대]와 [자주]는 이분법적으로 딱 떨어지는 개념이 아님을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2. 조선이란 국호는 고려말 사대부들이 스스로 정한 국명입니다.

조선과 더불어 올라간 화령은 북원의 수도인 카라코룸(화령, 또는 화림)의 별칭이기도 했음으로
어차피, 후보군으로 올리기 적절치 않았습니다.

즉, 겉보기엔 주원장에게 니가 정해달라는 요식행위를 하였지만
주원장도 후보 중 1개는 이미 버리는 카드임을 알았기에, 조선을 선택할수 밖에 없었던 거구요.
          
Centurion 16-08-31 14:00
   
아주 기똥찬 외교 수법이죠.

보통.. 아들 태어나면, 집안 어른한테 이름 좀 지어달라고 하죠.

본래는 고려 우왕때 전쟁날 뻔 했던 사이니.. 뭐랄까 좀 험악한 분위니까..
골라주는 쪽도 어른 대접 해주는 것 같아 기분좋고, 
그러면서 상호간 분위기도 누그러지는 그런 고단수 외교술이죠.

주원장이가 워낙에 인간백정 스타일이라... 당시 일촉즉발의 상황이 많았는데..
꼭~주둥이만 용감한 애들이.. 이걸 뭐 사대주의가 어쩌고 저쩌고..

명나라 입장에서도
택할 수 없는 오답을 버젓이 올려뒀는데, 그거 골라주면..
오히려 지네 체면 손상인거고...

북원의 수도 이름이면..
솔까. 이건 뭐.. 조선(평화)를 선택 안하면,
북원의 몽골잔당과 합세해.. 죽을 때까지 전쟁한다는 중의적 의미로도 볼 수 있죠..

이건 뭐 어떻게 보면.. 전쟁이냐? 평화공존이냐? 선택하라는 협박일 수도 있는 수준..
     
우유니 16-08-31 22:00
   
화령은 북원의 수도 카라코룸을 한자로 표기한 것입니다
당시 북원과 대치 중이던 명이 '화령'이란 두 글자를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ㅋㅋㅋ
그냥 협박이죠
조선은 이미 나라이름 조선으로 선택한 것이고,
외교관계에 있어서도 너희 명의 입장을 분명히 하지 않으면 우린 북원과 손잡고 너희 칠 수도 있다
그러니 이후 철령위 같은 개소리는 하지말아라 이런거지요
전략설계 16-08-31 13:21
   
왕이 즉위할 때마 허락맞으러 가고,
왕비, 세자처럼 왕권과 관련된 사람은 죄다 허락 맞으러 가는데..

외교적 속국이지.. 자주국이 이런거 하겠오?

태조 즉위하는 것부터 허락 맞으러 갔구만.

事大主義 = 큰나라를 작은나라가 모신다는 것인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라 그러네..
쉽게 말해, 클럽에서 웨이터가 손님 모시듯(친절봉사), 큰 나라 섬기겠다는 것이 기본정책입니다.
이런 역사적 사실마저 부인하겠다는 것입니까?

조선의 기본정책 事大가 뭔 뜻인가부터 설명해줘요?
역사시간에 잠잔 사람들이 많나 보네요.

내정간섭이 없다고 해서..
외교적 속국이 아니다??

조선은 <내정간섭이 없는 외교적 속국의 형태>다.
조선은 <내정간섭이 없는 외교적 속국의 형태>다.
조선은 <내정간섭이 없는 외교적 속국의 형태>다.
     
룰루랄아 16-08-31 13:23
   
종속국(從屬國, Client state)은 종주국의 국내법에 의해 자치(自治)를 인정받은 국가로, 외교·내정 등이 종주국에 의해 일부 제한되는 형태의 국가이다. 부용국(附庸國)이라고도 한다.[1]

님 좋아하는 네이버 검색했네요.

님이 대체 얼마나 대단한 학자이시길래, 학문적 용어정리도 님 마음대로 하시는지.
          
전략설계 16-08-31 13:26
   
종속국이란 용어 쓴 적 없고, 학자라고 한 적 없고요.

쓸데없는 소리하지 말고,
외교와 내치가 별개의 개념이란 기본사실부터.. 내가 댁을 갈켜야됩니까?

事大主義가 뭔 뜻이오?
거기에 답이 다 있구만..
               
룰루랄아 16-08-31 13:27
   
속국이 종속국의 준말 인줄 모르세요?

속국 반대말이 뭐에요? 종주국

댁이 뭘 가르켜요. 자기 마음대로 내키는대로 용어 갖다 붙이는 분이신데

그냥 한마디로 나는 속국이라 하고싶다 고로 속국이다.
속국 정의 그딴거 학자가 뭐라고 정의하던 난 상관없다. 그냥 어감상 속국이 어울리니까
이거 아닙니까?
                    
전략설계 16-08-31 15:34
   
이 분은 '정도차'라는 것을 모르네.

같은 외교적 속국이라도..
고려말처럼, 식당주인이 주방장 바꿔치듯 몽골 황제가 속국인 고려왕을 바꾸는 경우도
있고..
여자를 보내라.. 일본 침공할 배를 만들어라..
심하게 내정간섭하는 경우가 있고..

같은 외교적 속국이라도..
조선처럼 내정간섭은 안 하고 자치는 인정하면서, 외교적으로 속국의 형태를
취하게 하는 게 있는데..

정도차를 모르네..

네이버 사전 그대로..
명나라 법에 의하든, 뭐에 의했든 조선도 자치를 인정받은 국가였고.
하지만 외교적으로는 명에 의해 일부 제한되는 형태의 국가죠.

네이버 사전 종속국과 크게 다른게 없구만..
자기가 써놓고도 해석이 안 되나..
               
윈도우폰 16-08-31 14:03
   
아이디 처럼 참 의도적으로 댓글을 다시네... 조선족 출신의 중국공산당의 댓글부대 파견인이 아니신지?... 한국을 부정하기 위하여 지시를 받아 댓글을 다는 것 같은데 ... 그다지 전략적으로 설계하는 분 같지는 않은 듯...

이런 멍청한 댓글말고...지나의 인권이나 티벳 및 대만의 독립 등에 대한 님의 의견같은걸 얘기해 보삼
                    
전략설계 16-08-31 15:30
   
어디 개가 짖냐
                         
Centurion 16-09-01 03:30
   
어디서 뭔 개가 사람들보고 멍멍 짖고 있네. ㅉㅉ
     
룰루랄아 16-08-31 13:26
   
그리고 외교적 속국이니 뭐니하시는데,
조선시대때 외교라는것이 뭔가요?

일본 거란 여진 다 오랑캐라고 깔보는것이 조선이었는데.
뭐 프랑스랑 외교할까요?

조선의 자주권이 심각하게 훼손된 구한말에도 서구열강과의 통교에서 청나라 허락 받았나요?
무슨 말도 안되는 헛소리를 자꾸
     
mymiky 16-08-31 13:38
   
웃긴 양반이네-.-

허락을 받니? 안 받니? ㅋㅋㅋ 같찮은 소리하고 앉았네..

솔빠, 중국이 허락을 안해줘 조선왕 못 된 사람없고, 조선왕비 못 된 사람 없고,
조선세자 못 된 사람 없어요.

어디까지나,책봉은 조선이 자국내에서 알아서 처리할 문제입니다.
중국이 거기에 간여할 부분도 아니고요.

중국맘에 안 든다고, 군대 쳐들어오고 그런 일 없습니다.
왜냐? 어디까지나 중국입장에선 외국일이니까요.

모든 책봉의례는 [추인] 형식을 따릅니다.
즉, 일이 다 벌어지고, 그후 사후(事後) 인정이예요.

이미, 조선왕이 국내에서 즉위식 다하고 올라간걸 중국이 무슨 수로 말린답니까?
          
전략설계 16-08-31 15:40
   
이 양반아~

명나라가 다 승인해주는데 머더러 꼬박꼬박 사신 보내서 허락 맞고 오나?

"사대주의"를 국가 기본정책으로 삼는 나라 왕, 왕비, 세자 승인을 거부할 필요가 왜 있고?

왕, 왕비, 세자 사신 보내서 허락 맞고 오는 그 행위가
외교적 속국이라니까..
속국이라고 맨날 패죽이고 이건 내놔 저거 내놔 하는줄 아네..

려말처럼 황제 명에 의해 왕이 바까치는 그런 속국도 있고,
조선처럼 자치를 인정해주고 외교적으로 속국의 형태를 취하는 그런 속국이 있지.
속국이라고 지방 수령까지 황제가 보내는게 속국인줄 아시나..

머더러 여진 치러 갈 때까지 중국의 승인이 필요하나?
그런게 <외교적 속국>이라고요.
속국이라고 황제가 그 나라 내치까지 다 한다면, 합병해버리지..
머더러 속국으로 두겠오.

속국의 정의를 황제가 그 나라 이거저거 다 간섭하는 경우만, 속국이라고 단정하네..

중국이 조선 안 쳐들어왔다고 속국 아니라 그러네..

조선이 한번이라도, 왕, 왕비, 세자 중국에 허락 안 맡은 적이 있나?
건국 태조부터 잘 하는데 왜 쳐들어가나..

한번이라도 조선이 허락 안 맞고 독자행동을 하고 나서 그런 얘기를 하시든가.
즉위식을 먼저 했든 뒤에 했든..
'허' 해달라고 중국 황제에게 사신 보내서 허락 받는 것이
외교적 속국이라구요.

속국이 아닌데 그 짓을 왜 하나.. 꼬박꼬박..

망한 명나라 만력제 제사를 300년을 지낸 나라인데..
정신까지 속국이었지..

조선은 내정간섭이 없는 속국이다..

事大主義가 뭔 뜻이냐고 물었구만. 딴 소리만 하고 있네.
학교 다닐 때 다들 졸았소?

"큰 나라 모시겠다" 이게 바로 속국모드요.
뜻을 몰라서 입 다물고 있오?

인정할건 인정합시다.

事大主義가 뭔 뜻이오?
事大主義가 뭔 뜻이오?
事大主義가 뭔 뜻이오?

없어진 나라 황제 제사까지.. 조선은 기본정책인 事大主義 그대로 실행한 나라요

조선은 중국에 <자치를 인정받은 외교적 속국의 형태다>
조선은 중국에 <자치를 인정받은 외교적 속국의 형태다>
조선은 중국에 <자치를 인정받은 외교적 속국의 형태다>

조선의 기본정책인 "事大主義"가 뭔지도 모름서 정신승리하고 있네.
"事大"라는 말 자체가 조선이 스스로 속국임을 의미하는 것이여.

중국이라 한번이라도 거부했냐??

이런 식의 정신승리에 급급해 기본정책이고 뭐고 눈에 뵈는게 없죠?
Centurion 16-08-31 14:13
   
그러고 보면.. 참 재밌단 말이죠..
화령.. 카라코룸...

북원이 거의 망해서 엎어진 상황에서...
왜 조선은 다른 국호로 화령을 택했을까?

이성계의 고향과 연관이 있긴 한다만..
결국.. 북원세력이 망해가니.. 얘네들과 합세하거나,

혹은 새로운 북원제국의 수도(중심지, 발원지)가 되어.. 명나라를 치겠다?

즉, 조선을 인정하지않으면 언제든 명나라를 치겠다..  이런 중의적이고 우회적인 협박..
실제로 태조 이성계가 명나라와 전쟁을 준비했던 것도 사실이고..
흑요석 16-08-31 14:34
   
오오 1~3 다 읽었는데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네요 ㅋㅋ

첨부터 끝까지 한 번도 안 쉬고 다 봤습니다.

좋은 글 고마워요 ㅎㅎ
     
Centurion 16-08-31 15:20
   
조잡하게 쓴 글인데.. 선플이 많이 달리니.. 부담스럽네요 ㅎㅎ

지저분하게 써놔도 맥락을 잘 파악하시는 독해력 뛰어난 분들이 많으시네요.
          
shrekandy 16-08-31 15:28
   
Centurion님 글에서 항상 많이 배웁니다. 한국 계좌가 없어서 북미에서 국사책 하나 못 보는 판국이였는데 그래도 센츄리온님께서 항상 무진장 자세한 자료들을 동반한 글들을 올려주시니...예전에도 말했지만 mimiky님이랑 센츄리온님 제자라도 되고 싶네요 ...
               
Centurion 16-08-31 16:18
   
저는 허접입니다.
솔까, 고등학교 이후론 역사책도 거의 안읽었죠.

단지, 인터넷에서 눈팅정도 할 뿐이지..
여기만 하더라도 저보다 지식이나 정보, 자료가 풍부하신 분들이 많죠.

솔까 취미생활은 오래됐는데..
저기 역사 까페나 몇몇 파워블로거 급만 가도..
다방면, 혹은 한분야에 대해 재밌는 자료들을 막 올려대는 분들 많습니다.

그런 분들 잘 발굴해서 이웃추가만 잘해둬도 눈팅으로 배우는게 많죠.
글고,사람들이 좀 부정적으로 보는데.. 위키도 큰 도움이 됩니다.

그게 학계에서 말하는 주류의견이고, 역사적 사실이라면 말이죠.
shrekandy 16-08-31 15:30
   
그나저나 하나 궁금한게 고려는 아예 황족이 당나라 출신이라고 주장했다고 읽었던것 같던데...뭐 정작 중국이랑 신하들은 안 믿었다지만...그래도 진짜라면 고려도 조선을 깔 처지는 아니지 않나요 ㅋㅋㅋ 당시 시대상 정치란게 뭐 그런거겠지만
     
Centurion 16-08-31 16:36
   
왕씨 집안이 태조 왕건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내세울 게 없으니까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당나라 황족인거 티내려면.. 이씨성을 계속 썼을테니까요.
당나라 황족인 이씨성말고도 경주 이씨라던가 다른 토착 이씨도 있는데..
굳이 성을 바꾸고 숨어살 필요도 없었을테구요.

또한, 집안에 금칠은 해야겠는데.
신라왕족 코스프레를 하자니, 어차피 신라에 대한 감정도 안좋던 시절이라 반란이 빵빵 터지는 상태고..
고구려, 백제 후손을 자처하기엔 또.. 그래도 그것도 명문가인데.. 함부로 도용하긴 어려울테고...
그러니 후광효과를 노리기 위해, 뻥을 좀 심하게 친거겠지요..

저도 사실 족보를 공부해보니..
조선시대보다 고려시대 때 잘나가던 집안 출신이고,
임진왜란 때 의병장하신 조상님 한분은.. 조선에 비판적인 글도 쓰고 그랬더라구요.

그러나.. 그건 그거고..

소위 고려빠를 가장해서, 조선을 심하게 까면서,
분명 외교적으로 독립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속국 타령해가며..
불온하게 깍아내리는 인간들이 있다는 것이 화가 나서 적어봤습니다.

조선이 아무리 마음에 안든다고 해서..
실제보다 더 못나고 비참하다고 깍아내리는건 정말 말이 안되는 일이지요..

체중 100kg 나가는 사람보고
체중 250kg 나가는 뚱보라고 비난한다면 이게 제대로 된 인간이겠습니까?

정말 악의적이고, 판단력과 인지력이 없고, 무식한 인간일겁니다.
대부분이 속국타령하는 인간들이 실제로도 역알못이 대부분이더군요.
꼬마러브 16-08-31 16:20
   
속국이라는 것이 근대 이후와 이전의 뜻이 다르다는 것을 유념해야 합니다.
서양의 vassal state와 동아시아의 속국은 서로 뜻이 전혀 다르며 지금 우리가 속국이라고 하는 것은
전통적인 동아시아의 속국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서양의 vassal state를 말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전통적인 동아시아의 속국의 의미에서 고구려를 포함한 한국사 내 국가들은 중국의 속국이 맞습니다.
     
Centurion 16-08-31 16:43
   
그러니까 꼬마러브님은 계속 속국을 맞다고 하시는데..

그러니까 동아시아의 종주국-종속국 관계는
서양의 vassal state 즉, 서양 봉건제에서의 신하국 개념이 아니다~.

vassal[vǽsl]
1. (봉건 시대의) 봉신, 신하, 가신
2. 종속자, 부하
3. 하인 가신[봉신]의, 신하의 지위[신분]를 가진, 예속[종속]적인 ~·ze ~·less

제가 주장하는것은 서양식 봉신개념이고..
진짜 영토적으로 지배받는 속국이다 이런 개념을 말씀하시려는겁니까?
          
꼬마러브 16-08-31 16:49
   
동아시아의 속국은 서양국제법상의 속국처럼 자율성을 부정 당하는 존재가 아니었다. 엄연히 독립된 하나의 주체였던 것이다. 다만 형식상으로 종주국의 패권을 인정할 뿐이었던 것이다.  기사 -中-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205419&CMPT_CD=SEARCH

간단히 말하여 오늘날 통용되고 있는 서양의 속국개념은 종주국이 종속국을 같은 법률로 구속시키는 것을 말하고 전통적인 동아시아의 속국개념은 종주국과 종속국이 다른 별개의 벌률로 다만 형식적으로 종속국이 종주국의 패권을 인정함을 말합니다.
               
Centurion 16-08-31 17:01
   
님 주장이 저랑 별로 큰 차이 없는 듯 한데...
디테일한 차이가 있는가요?

서양의 vassal state가 오히려 더 복속되는 감이 강하고..
동양의 속국 개념은 사실상 자주국이란 표현이더군요.
Centurion 16-08-31 16:59
   
속국

종주국에 종속된 상태로 자치가 허용된 나라.

국가의 정의 만큼이나 기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지만,
근대에는 대개, 법령제정권, 화폐주조권, 외교권이 종주국에 귀속되어있는지의 여부에 따른다.

현재 국제사회에서 속국이라고 불리는 지역이나 국가는 없다.

외교권과 화폐주조권을 조약을 통해, 외국에 일임한 경우는 지금도 사례가 꽤 있지만,
법령제정권까지 위임한 국가는 없기 때문..

구체적으로는 속국의 법령이 종주국의 헌법같은 상위법에 종속되어 있어야 성립된다.

전근대 동아시아 책봉-조공 체제에서는
전 세계의 왕은 이론적으로 반드시 황제의 신하여야 했기 때문에

중국에 조공을 바치는 주변 제후국들은
조선을 포함해 모두 명목상 중국의 종속국으로 보았지만,

서양(근대)의 그것과는 당연히 다른 개념이며,
동아시아 국제체제를 근대국제체제에 억지로 등치시키려다 보니 빚어진 오해다.

따라서,
이런 사상이 19세기 열강이 동아시아에 진출하면서
식민지 비스무리한 개념으로 착각해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1]

가령 일제가 강화도 조약에서
조선이 자주국가라는 문구를 굳이 넣으려고 한 것도 그렇고,
독립문도 청나라의 간섭에서 독립한다는 뜻으로 만든 것이다.

당시 만국공법(국제법)과 동아시아체제 사이에서 고민한 유길준의 양절체제에서도,
이러한 문제점이 잘 드러난다.

조선과 청의 관계에서
위에 제시한 외교, 화폐주조, 법령제정은 확실히 분리 되어 있었으나,
(즉, 근대적 기준으로도 속국의 개념에 부합한다고 볼수 없었으나 )

당시 조선정부가
청과의 전통적인 관계를 이유로 외교전략적으로 청에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기때문에,
속국이라는 오해를 사기도 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영국과 청이 교섭한 거문도 점령 사건

아직 전국에 행정력이 100% 미치지 못하던 고대에는
한국사의 왕조들도 이런저런 소국들이나 우산국, 탐라국 등을 속국으로 삼아 간접 지배하기도 했다.

https://namu.wiki/w/%EC%86%8D%EA%B5%AD



[1]
중화세력이 유일무이한 대기업이라면
조공국들은 중소기업 협력업체들이라고 할 수 있다.

비록 종종 갑질을 참아줘야 한다 해도
어쨌든 중소기업 입장에서 대기업과의 협력만큼 안정적인 수익도 없다.

때문에 이 조공관계에 목숨을 걸고 여기에서 배제되는 것을 두려워했던 것이다.

그에 반해 서구는 압도적 대기업이 없는 무한 경쟁사회와도 같았기 때문에
갑을관계와 유사한 동아시아의 조공외교가 굴욕적이며 불평등한 것으로 보일 수 있다.

이러한 서구의 제도가 오늘날 널리 일반화되어
과거의 조공외교를 우리 스스로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으나,
이것은 현재+외부의 시각으로 과거+내부를 재단하려는 것과 다름없다.

과거의 조공외교는 당시에 가장 합리적이었던 국제관계체제였을 뿐
긍정적으로 찬양할 것도 부정적으로 폄하할 것도 아니라고 하겠다.

**************************************************************

조-명 사대관계의 본질에 관한 인식을 담고 있는 명태조의 유지가 조선 측의 <태조실록> 태조 6년(1397) 6월 23일자 기사에 인용되어 있다. 그중에서 문제의 부분은 다음과 같다.

"조선이라는 나라는 산으로써 경계를 삼고 바다를 사이에 두고 있어서 풍속이 (중국과) 다르다. 하늘이 만들고 땅이 베풀었으니 본래 동이의 나라다. 그러나 중국과 가깝고 왕자(王者)가 도리를 알아서 이웃과 돈독히 하는 우호를 닦고 (상호간의) 왕래를 예로써 떠받드니, 때에 따라 찾아오는 것이 마땅하다."(朝鮮之國限山隔海風殊俗異天造地設本東夷之國然與中國相邇王者有道修睦隣之好禮尙往來撙節時宜而至是其當也)

(중략)

위에 소개된 두 문장은 각각 자주국으로서의 조선과 조공국으로서의 조선에 관한 명나라 측의 인식을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천조지설 = 자주국

첫째 문장에서는, 조선이 '천조지설(天造地設)의 나라'라는 인식이 표출되었다. 다시 말해, 조선은 하늘이 만들고 땅이 베푼 나라라는 것이다. 이 표현은 "조선이라는 나라는 …… 풍속이 (중국과) 다르다"라는 표현과 더불어, 조선과 명나라의 태생이 근본적으로 다름을 의미하는 것이다. 명나라가 조선을 만든 게 아니라 하늘이 조선을 만들었다는 표현은 조선의 태생적 독자성을 인정하는 표현이기 때문이다. 조선과 명나라는 별개의 기반 위에 존립해왔다는 인식이 존재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중략)

중국과의 관계에서 자율성을 향유한 나라를 뭐라고 정의해야 할까?
사료상으로는 '자주국'이라는 표현이 적합할 듯하다.

1876년에 일본 대표단이 청나라 총리각국사무아문(일종의 외교부)을 방문하여
조일수호조규(일명 강화도조약)상의 '조선은 자주국'(제1조) 조항을 보여주자,

총리각국사무아문 측은 조선은 본래부터 그런 나라였다면서 그 표현이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보인 바 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887841

***********************************************************************

"조선이라는 나라는 산으로써 경계를 삼고 바다를 사이에 두고 있어서 풍속이 (중국과) 다르다.

하늘이 만들고 땅이 베풀었으니 본래 동이의 나라다.

그러나 중국과 가깝고 왕자(王者)가 도리를 알아서

이웃과 돈독히 하는 우호를 닦고 (상호간의) 왕래를 예로써 떠받드니,

때에 따라 찾아오는 것이 마땅하다."

=>
그러니까, 명태조 주원장도
조선이 다른 기반, 다른 민족, 다른 풍속을 가진 나라라고 분명히 하고,
그저 예의바르고 우호적인 나라니까
명나라와서 조공무역을 해도 된다~ 이렇게 유지를 남긴거지요.

청나라는...
아예 일본이 조선을 자주국으로 한다는 조약문을 내미니까..
"아~ 조선은 본래 자주국인데.." 라고 하면서 넘어간겁니다.

그러니까, 속국이 아닌거죠.

단지, 동아시아 세계관에서는
황제 아래에는 무조건 왕이기 때문에.. 제대로 왕으로 인정받으려면..
황제의 신하국이 되어야 하는거니까 저랬다 그 내용이네요.
     
아스카라스 16-08-31 17:26
   
하늘이 만들어준 나라... 고로 중원과 다른 나라.
예의가 있고 우호적이니 좋은 나라.
동이의 나라.

어느하나 거슬리는 말이 없습니다. 그렇게 오랑캐를 싫어하는 중원이 동이만은 예찬하기 그지없으니
이땅에 태어난것 하나로도 내심 자랑스럽습니다.
Centurion 16-08-31 17:04
   
서양식 개념으로 따지면...

우리 쪽은 식민지나 속국이 아니라..

오히려.. 중국의 패권국 위상만 인정하고 '큰형님"~ 정도 인사해주는.. 자주국가였다..

이게 바로 바로 윗 댓글의 요약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꼬마러브 16-08-31 17:15
   
ㅇㅇㅋ
아스카라스 16-08-31 17:28
   
쭈우욱 읽어올라가는동안 단 한치의 멈춤도 없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글의 난잡함과 전달력과는 아무 상관이 없음을 증명해보이신거같습니다 ㅎㅎ
너무너무 잘 읽었습니다. 저도 이제 어디가서 우리역사가 속국이 아닌 자주국이었다 라고 힘있게 말할수있겠군요.
     
Centurion 16-08-31 17:57
   
네~ 어디 가서 자주국이라고 당당히 주장하고 다니시면  됩니다! ㅋㅋ
정욱 16-08-31 17:46
   
여기 멀모르는 인간들있네 청나라 가 중국인것처럼 드립치시네. 청나라가 중국몽골티베트 처먹고 노예처럼 취급 했는데 ㅉㅉㅉ 중화족들이 언제 사람행새 했냐?
전략설계 16-09-01 02:10
   
조선의 기본정책인 '사대주의'가 뭐냐는 질문에 답두 못 하면서.
몇몇이 모여 정신승리하네
     
Centurion 16-09-01 03:27
   
'주의'가 뭔지는 아냐?

남들한테 깨지고 동네북처럼 다니는 주제에..
일당백인 줄 착각하는 과대망상증 환자라서 모르나본데..

동네 진따가 "패권주의 覇權主義"를 추구하면..
니 말대로면 걔는 세계를 제패한 "패자霸者"네.

야~ 세계를 지배하는 패자가 되기 참 쉽다..

패자霸者

①황제로부터 일정(一定)한 지역을 다스릴 권한을 부여(附與)받은 제후의 우두머리  
②무력이나 권력(權力), 권모술수(權謀術數)로써 천하를 다스리는 사람  
③운동(運動) 경기(競技)나 어느 분야에서 으뜸이 되는 사람. 또는 그런 단체.

우리나라 외교관이 정신못차리고 다른 나라 눈치보고, 강대국한테 쩔쩔 기는..
사대주의 외교를 하면... 갑자기 독립국 지위가 식민지 국가로 떨어지는 줄 알지?


사대주의
[ 事大主義 ]

정의

국가의 대외관계에서 나타나는 의존적 성향을 일컫는 개념.

내용

사대(事大)란 본래 큰 것을 섬긴다는 뜻이지만, 그 뜻이 바뀌어 대외의존적 성향을 지칭하는 의미로도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 나라에서 사대주의는 역사적으로 조선시대 말기부터 민족항일기를 거치면서 겪게 되는 어려움 속에서 자기정체성(自己正體性)을 찾으려는 몸부림의 표현이다.

그리고 원래의 의미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세계질서에서 대중국과의 외교관계의 인식에서 나타나는 한국인의 한 특성을 뜻하는 개념이라고 규정할 수가 있다.

한국·중국·일본을 포함하는 유교문화권 또는 한자문화권에서 사대의 ‘사(事)’는 ‘섬긴다[奉]’는 좋은 뜻으로 사용되어왔다.

≪효경≫ 개종명의장편(開宗明義章篇)에는
 “무릇 효는 부모를 섬기는 것이 첫째이고, 임금을 섬기는 것이 다음이고,
 자기 자신을 완성시키는 것이 마지막이다(夫孝 始於事親 中於事君 終於立身).”라고 하였다.

≪춘추좌씨전 春秋左氏傳≫ 소공(昭公) 30년에도

 “예라는 것은 작은 것이 큰 것을 섬기고,
 큰 것은 작은 것을 사랑하고 양육해야 하는 것이다(禮者小事大大字小之謂).”라 하였다.

≪맹자≫ 양혜왕편(梁惠王篇)에는

“어질다는 것은 큰 것이 작은 것을 사랑하는 것이고 ……
 지혜롭다는 것은 작은 것이 큰 것을 섬기는 것이다. ……
 큰 것이 작은 것을 사랑하는 것은 하늘을 즐겁게 하는 것이고,
 작은 것이 큰 것을 사랑하는 것은 하늘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惟仁者 爲能以大事小 …… 惟智者 爲能以小事大 …… 以大事小者 樂天者也 以小事大者 畏天者也).”라고 하였다.

이 말들에서 중국중심의 전통적 세계관에서 나타나는 몇 가지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사대는 사친(事親)이나 사군(事君)하는 것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유교의 세계관에서 효나 충은 가장 핵심적인 사상이며, 모두 사대하는 것과 같다.

자식이 부모를 섬기는 것은 효로써 하되,
부모는 자식을 자애로써 사랑하고 양육한다.

마찬가지로 신하가 임금을 충으로써 섬긴다면
임금은 신하를 너그럽게 헤아려서[恕] 감싸야 한다.
따라서 사대는 사소(事小)의 짝으로서만 존재한다.

≪춘추좌씨전≫에서는

사대는 작은 것을 사랑하는
자소(字小)의 짝으로 성립하고 있으며
그것이 예(禮)로 되어 있다.

≪맹자≫에서는
사소를 인(仁)이라 하고
사대를 지(智)라고 하며
아울러 사소는 낙천(樂天)이며
사대는 외천(畏天)이라고 하였다.

언제나 음양의 조화를 중시하는 중국의 세계관에서
이처럼 사대는 사소와 짝할 때만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사(事)라는 섬김은 의례적(儀禮的)인 관행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사대와 사소의 관계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국가간의 세계질서에서도 적용되었다.

중국적 세계질서는 ‘천조예치(天朝禮治)’라고 하여

‘하늘 아래 있는 세상은 하나의 왕조이고 그곳은 의례로써 다스려진다.’는 것이다.

조선 왕조에서 중국에 사대한다는 것도 이러한 것이었다.

따라서 중국에 대한 ‘사대’의 업무를 관장하는 부서도 예조(禮曹)로서
≪경국대전≫ 예전(禮典) 사대조(事大條)에는
중국에 조공을 보내는 데 관련되는 의례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은 선진시대(先秦時代)부터
천하에는 천명(天命)을 받은 천자가 있고
그 아래는 군신관계의 상하 위계적 서열로 세계질서가 형성된다고 보고 있다.

군신의 상하관계는 중국과 그 주변국가간의 관계에도 확대적용된다.

이에 따라 조선왕조의 입장은
대국인 중국에 조공을 바쳐야 했고, 중국 황제는 조선의 왕을 책봉하였다.

중화(中華)와 외이(外夷)와의 의례적 관계에서 보면
조선의 사대는 조공으로 나타나고 중국의 사소는 책봉으로 나타났던 것이다.

이른바 봉조제도(封朝制度)는
대소국간에 많은 의례적 교환을 수반하기 때문에
양자간에는 정치·경제·문화적으로 상호보완적인 교류가 다양하게 이루어졌다.

우리 나라의 경우
시대적 추이에 따라 다소 다르기는 하지만,
유교가 주도적인 지배이념으로 정착하게 되는 조선 왕조에서
봉조제도는 한중관계의 기본성격이었다.

중세적 세계질서가 흔들리지 않던 이 시기에
한중간의 이러한 사대관계는 평화적 외교관계였던 것이다.

소국으로서 대국과의 관계에서
자기의 독자성을 유지하기 위한 외교적 의례관행으로서의 사대는
적절하고 필요한 것이었다.

이러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사대가 사대주의라는 단어로 성립되어
국민성 또는 민족성과 연관되는 개념으로 사용된 것은
조선 왕조 말기의 전통사회에서
오늘날 현대사회로 넘어오는 과도기 상황에서 겪게 되는
우리 민족의 자기정체성 확인노력을 두고

"일본인 학자들이 자행한 악의적인 표현"에서 비롯되었다.

19세기 중엽부터
서양제국주의는 중국의 중원을 유린하기 시작하였다.

서양 여러 나라들은 과학기술문명을 앞세우고
중국적 세계질서를 근본적으로 흔들어 놓았다.

중국은 처음에 서양 열강들을 외이로 보고 사대(조공)를 요구하였다.

그러나 서양적 새로운 세계질서는
개인주의사상에 입각하여 국가간에도 위계서열적인 의례적 관계가 아니라
대등한 외교관계를 맺는 것이었다.

당시 서구열강들은 봉조의 의례관계를 인정할 수 없었고,
과학기술문명으로 무장한 제국주의는 무력으로
중국과 일본을 굴복시키고 문호를 개방시켰다.

이는 동아시아에서의 새로운 질서의 본격적인 등장이었다.

이러한 국제 정세 속에서 우리 나라는
중국과의 관계에서 의례적이었던 봉조관계를 새롭게 검토하게 되었다.

한편으로는,
수구적인 보수지배세력이
척양(斥洋)·척왜(斥倭)하며 청국을 사대할 것을 고집하였으나,
개화파인 독립당은 중국에 대한 사대관계를 청산할 것을 주장하였다.

여기에서
우리는 "서양적 질서의 등장"으로부터
"사대"라는 개념이 문제로 부각되었음을 유의하게 된다.

"중국적 세계질서" 대신
새로이 "서양적 세계질서"가 등장함에 따라
"사대적 세계관"은 "파기"되고 지양되어야 할 것으로 파악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 요청은
중국중심의 세계관으로 여러 세기를 살아왔던 한국인들에게 갈등을 겪게 하는 일이었다.

이러한 갈등을 반영하여
"개화독립당"과 "사대보수당"이라는 두 개의 정치세력이 형성되었다.

이들은 각기 일본과 청국이 대표하는
서양중심의 세계질서와 중국중심의 세계질서를 좇으며
사대적 세계관을 문제로 삼아 고뇌하였다.

이것은 어떤 의미에서 우리 민족의 자기정체성 확인노력인 것이다.

그런데 우리 나라를 강점한 일제는
통치의 명분확보를 위하여 중국에 대한 역사적인 사대의례관행을
자율성이 아닌 타율성으로 해석하고,
"우리 나라의 역사를 남에게만 의지하는 사대주의적 역사"라고 규정하였다.

이리하여 한중관계의 기본성격이었던 "사대적 의례"는
"외세의존적 사대주의"로 규정되었던 것이다.

일제의 이러한 "음모"에 동원된 일본학자들은
"사대주의경향"은 대륙도 아니고 섬나라도 아닌 "반도국가"가 가지고 있는
지리적 특성에 연유한다는 "지리적 결정론"까지 내세웠다.

그러나 사대는 "중국적 세계관"의 표현이기 때문에
우리 나라가 중국적 세계질서 내에 있었다는 것이 그 이유가 되는 것이지,
반도라는 지리적 조건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그러함에도 일본인에 의한 이러한 주장은
나라를 잃었던 한국인에게는 주권상실의 이유를 스스로 반성하는 가운데
역설적으로 숙명론적 체념을 불러일으키게 했던 것이 사실이다.

동시에 그것은 "민족적 열등감"을 가지게 하는 근원이 되기도 하였다.

광복 이후 또다시 외세에 의하여
조국이 분단됨으로써 한국인은 한계적 체험을 하게 되었으며,
이로 인한 자기비하의 관념과 함께 "일본학자가 내세운 사대주의론"을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마저 없지 않았다.

사대는 분명히 우리의 전통사회에서 대외관계의 한 특성으로 존재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이를 "대외인식의 한 틀"로만 보지 않고,
한국인의 의존적인 국민성 내지 민족성을 나타내는 개념으로 확대시킨 것은
"일본의 제국주의적 지배의 소산물"이었다.

그러나 1960년대부터
한국의 학자에 의한 사대주의 비판과 더불어
경제발전에 바탕한 국가적 기반확립에 따라
오늘날에는 사대주의에 대한 논의 자체가 불필요하게 되어가고 있다.

"사대주의"는 결코 한국의 국민성이나 민족성일 수 없으며
한국인의 대외관계 인식의 한 특성일 뿐이다.

그런데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사대주의"가 아닌 "사대"는
한국인의 전통적 세계관의 근간을 이루어왔다.

이것은 곧 한국의 "가족주의적 문화전통" 속에서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새로운 시대에 있어서
새로운 자기정체성을 확립하는 작업에서
사대의 개념은 새롭게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사대주의 [事大主義]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578405&cid=46634&categoryId=46634


유교 자체가 지향하는게 "예의"고..

그 예의라는 게
작은 것이 큰 것을 섬기고,
낮은 사람이 높은 사람을 섬기고,
어린 사람이 노인을 섬기고,
신하가 군주를 섬기면..

반대로 그렇게 "섬긴다.." 즉 "따르면..".
반대쪽에서 큰것이 작은 것을 사랑하고, 보살펴야 된다..

이게 유교적 "예"라는 핵심사상인 것인데.. 유교책만 죽어라 읽어대던
성리학자들인 신진사대부 세력으로 세워진 나라가 당연히 그런거지.

그리고, 사대를 하면, 반대로 그만큼 큰쪽에서 사랑을 베풀어야 된다~
사대와 사소가 함게 짝을 이루는 것인데..

한마디로 연예인(스타)한테 팬이 조공바치고, 응원을 보내면..
연예인은 팬들한테 "팬서비스"하며 고마워하고, 팬들을 아낄 줄 알아야 된다.

이런 주고 받는 관계가 아니면 성립이 안되는게 바로..

유교적 "예"의 관계고, 사대의 관계란 뜻이다.

즉, 한쪽에서 "너 크다. 쎈놈 맞다" 치켜세워주면..
"어~ 그래.. 고맙다. 너도 착하고 현명하네."하고 우호적 관계를 맺어야 되는데..

정신못차리고..
"어이 진따! 너 뒤질래? 내 빵셔틀이나 해! 짜샤"
이러면 유교적 "예"의 관계가 성립이 안되는 것이고,
작은 나라도 큰나라를 섬기지 않고 적대하고, 전쟁한다 이거다.

하여튼 저 일본 쪽바리들이 한 백년전부터 열심히 심어놓은..
사대주의론을 아직도 신봉하면서, 유교가 뭔지? 사대가 뭔지? 사소가 뭔지?
이딴것도 모르면서, "사대주의론"이라는 일본의 거짓 선동에 놀아나서..

조선은 사대주의했거든요~ ㅋㅋㅋ

그게 니 수준..
          
인왕 16-09-01 04:58
   
고생하셨습니다.
뭐 읽는다고 저사람의 1등민족으로 판타지스럽게 살고 싶었다가 역사에 토라진 마음이 돌아서진 않겠지만...다른 글들도 보아하니 "내가 소싯적에는 말야~"스타일의 사람이군요.
안스럽네요.
               
Centurion 16-09-01 06:07
   
제  고생을 헤아려주시니 감사합니다.

사실.. 고생은 고생이지요..
제정신 아닌 인간이 쫓아다니며 저주와 악담을 몇달째 퍼붓고 있거든요..

정상인들은 그냥 말 몇마디로.. 논쟁하다...
이치가 맞는 쪽이 끝이 나는데...

정신이 요상한 사람들은
참.. 몇달, 몇년전 일도 끄집어내면서..계속 달려듭니다..
전멸설계 쟤가 그런 부류입니다..
(옆동네에서도 그런 부류한테 많이 시달려봤는데.. 세상에 동아게에서 그럴 줄이야.)

게다가, 상식수준의 내용도 전혀 모르면서..
전쟁사와 군사학, 임진왜란 등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마냥 헛소리를 해대는데..

그 쪽으로 서점에서  책한권만 읽어봐도 아는 내용..
아니.. 뭐 그냥 인터넷 백과라도 읽어보면 아는 내용도 모릅니다.

이런 사람이 과거에 날렸을리가 없죠..
소싯적에도 분명 자기 혼자 잘났었다고 착각 속에 살고 있을겁니다..
                    
shrekandy 16-09-01 09:17
   
몇달이요...전 이제 거의 2년째 저 인간 스토킹에 당하고 있는듯 해요, 시비는 지가 먼저 걸어놓고서는 제가 버릇없게 굴었네 뭐네...이젠 익숙해져서 웃기기만 하지만 ㅋㅋㅋ

하여튼 고생하십니다
                         
Centurion 16-09-01 09:38
   
님도 당하셨군요. 고생이 많으시네요.

저 인간이 하는 짓이나 일본우익들이 내세우는 사대주의 타령하며 한국사 비하하고,
남들보고 "개" 타령하고.. 이런걸 종합해보면.. 아무래도 좀... 춘장냄새를 풍기네요..

중국 반응 글 보면 유달리 한국인을 "개"취급하는 댓글이 많죠.

슬슬 게시판관리자님께서..
저 악플 스토커한테 관심을 두셔야 될 듯 싶네요.
          
전략설계 16-09-01 11:20
   
조선이 사대주의는 했고, 사대외교는 안 했다 그러네..

에라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 정신승리해서 조오~켔다
               
Centurion 16-09-01 11:27
   
단순 무식해서 이해를 못하니까 조오~~~켔다~
                    
전략설계 16-09-05 00:24
   
야~ 니 말대로 사대외교 안 했으면.

중국하고 조선이 똑같은데..

머더러 명나라에 국명 정해달라고 하고,
왕 즉위, 세자 책봉, 여진 치는 것까지 중국 허락을 받냐?

죄 진 것 있냐?
이런 것이 사대외교야..
사대외교가 별건줄 아네..

니 자식 낳고 이름 내가 정해주리? 남한테 나라이름 정해달라는게
평등한 상황이냐?
명나라가 조선 할애비야?

왕 그냥 하면 되지.. 머더러 승락 받으러 가냐..
이게 사대외교라니까..

저번에 조선후기 37만 가능하다고 해서 그거 따져 물었더니,
이 인간 암 말도 못하고 "임란7년" 한구절 물고
"정유재란 있는데 임란이 어떻게 7년이냐고  따지는 인간이 이 인간임..

그럼 임란 5년, 정유재란 2년 그러냐..
다들 임란 7년이라 그러지..

니 어록 하나 하나 쌓인다.

임란때 왜군 세계적 강군이라고 주장하다,
다른 글에서는 참전한 왜군도 일본에 돌아가서 임란은 패한 전쟁이라 하더라..
패한 군대가 세계적 강군이냐?

사대주의는 있는데 사대외교는 없다..
아베가 식민지는 있어도 침략은 아니었다 그러지..

너도 아베 닮아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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