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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03 18:43
[한국사] 삼국언어에 대한 다른이야기
 글쓴이 : Marauder
조회 : 1,682  

언어.png



군갤 010 이란분이 예전에 논문 쓸 때 중국 정사 중 삼국지랑 양서 뒤져가면서 찾아 정리했던 건데


흥미로운 부분이 몇가지 있음.   




1) 진한(현 경상도 일대)에는 중국 진()나라 언어를 쓰는 집단이 살았었음. 그 중국을 통일한 진나라 말이야


당연히 진한교체기 혼란한 시기에 머나먼 동녘땅으로 런해온 유민들이 많아서 그랬던 건데 .. 


재미있는 점은 상대적으로 한반도에 가까운 연(지금의 하북성쪽)이나 제(산동반도쪽) 사람들이 아니라


저 멀리 진나라(중심지가.. 장안 쪽임) 언어를 쓰는 사람들이 도망쳐왔다는 점..(= 진나라 사람들일 가능성이 높음)



2)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는데..


한중일 사료를 통틀어서 삼국 사이에 사신을 보내거나 할 때 통역을 거쳤다는 기록이 단 한줄도 없음


분명 기록만 보면 크게 북방계(부여계)와 남방계(한계)로 나뉘어지고 중국인들도 스까지고

(위에서 말한 진나라 난민 말고도.. 한나라 낙랑군 유민들도 있었으니)


그냥 별 생각없이 보면 지역별로 언어차이가 있었겠구나 하는 추론이 가능한데... 


(당장 백제의 경우 지배층이 부여에서 내려와서 그런지..  어휘만 봐도 윗계급에서 쓰는 단어랑 아랫계급에서 쓰는 단어가 좀 달랐음.)


중국측과 한반도 집단 측사이에 대화가 오갈 때 종종 통역이 언급되는데 반해 한반도 인근 집단 사이에는 그런게 전혀 없음.


단순히 언급이 안될 것일 수도 있지만, 의외로 북방계와 남방계 언어가 아주 유사해서 어느정도 의사소통이 되었을 가능성도 있음.


뭐 그래서 삼국간에 언어가 통했느냐 아니냐에 대한 논란도 있는 거고..




3) 표의 읍루가 후에 말갈-여진이 되는 집단.. 얘들이 쓰는 말이 고대 퉁구스어인데.


딱 잘라서 고구려와 읍루의 언어는 다르다고 서술. 여하튼 역사시대 시점에선 고대 퉁구스어와 부여계 언어는 확실히 구분되었던 것으로 사료됨

--------------------

전에 퍼온건데 실수로 표를 삭제하고 넣어버렸더군요. 그래서 아마 이해한분이 거의 없었을거라 생각... 원문은 내가 찾았다는 부분을 출처만 바꾸고 가급적 손대지 않았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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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시러 17-09-03 18:50
   
읍루에 대한 위지동이전의 끊어읽기 입니다.
挹婁在夫餘東北千餘里,濱大海,南與北沃沮接,未知其北所極。其土地多山險。
其人形似夫餘,言語不與夫餘、句麗同。

게시물의 자료는 言語不與夫餘句麗同 으로 해석한거구요.
요즘은 言語不與夫餘、句麗同。이렇게 표기합니다. 읍루의 언어는 부여와 다르지만, 구려와 동일하다.
고구려현의 언어와 동일하다면... 高句麗同。
     
도배시러 17-09-03 18:59
   
그리고 문맥을 보아도 해석이 그리되는게 맞네요.
1. 읍루인의 외모는 부여인과 유사하나 언어는 부여와 섞임이 없고, 구려와 동일하다.
2. 읍루인의 외모는 부여인과 유사하나 언어는 부여와 섞임이 없고, 구려와도 같지않다.
1번 해석이 어색하지 않을듯 하네요.
     
Marauder 17-09-03 20:27
   
참신한 해석이긴한데 부여랑 고구려가 거의 같잖습니까. 예에서도 여 ~ 동으로 묶어서 쓰는것 같은데...
비좀와라 17-09-03 19:40
   
삼국에 대한 이해를 할려면 스키타이 역사를 모르면 장님이 코끼리 만지는 식의 해석을 하게 됩니다.

스키타이의 건족신화를 보면 (초략) 헤라클레스가 모종의 임무를 마치고 돌아가던 중에 말이 동굴 앞에 있어서 동굴에 들어가 보니 티벳의 공주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고 티벳의 공주는 헤라클레스와 혼인을 요구 합니다. 헤라클레스와 티벳공주는 결혼하고 세명의 아들을 낳는데 이 세명의 후손을 스키타이족이라 부르는 것 이죠.

이 세명의 이름이 첫째가 케사르(카이사르 / 카이저 / 짜아르)이고 이 이름이 한국의 역사에선 테사르(조선朝鮮)과 거립간 또는 마립간이라는 명칭으로 나오는 것 이고요. 신라는 케사르 계열로 동국 즉 퉁구스 계열입니다. 퉁구스라는 말은 만주어로 장남을 말하는 것으로 케사르의 다른 말입니다. 이 동국이 바로 중국이란 말입니다.

다시 고구려란 말도 맏국이란 말로 동국 (중국 / 퉁구스)이란 말로 역시 케사르 계열 이란 말이죠.

그리고 케사르(카이저)는 유럽언어로 황제를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이들이 황제족이란 말이고 실제로 황제족은 유목민족으로 지금의 농경민족인 짱골라나 쪽발이 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단 말이죠.

당연히 고구려 백제 신라 그리고 가야 모두 케사르 계열로 황제족이란 말입니다.

둘째가 징기스 입니다. 몽골의 징기스칸과 이 징기스는 같은 말입니다. 징기스는 둘째란 뜻을 가지는데 이는 서방이란 말로 징기스칸은 서방왕이란 뜻을 같습니다. 그리고 서방은 우리말에서 남편이나 남편의 형제를 말하고 남자는 청색 입니다.

몽골이 자신들을 청랑의 후손이라 하는데 이 역시도 헤라클레스의 신화를 모르면 뭔 소린지 모르게 되는데 그리스 신화에서는 헤라클레스가 사자를 죽이고 사자가죽을 뒤집어 쓰고 다녔다고 하지만 중앙아시아 즉 원래 스키타이족의 발생지인 곳에서는 늑대가족을 뒤집어 쓰고 다녔다고 나옵니다.

일본 만화나 신화에서 나오는 인랑人狼은 헤라클레스를 말하는 것이죠. 몽골의 푸른이리는 바로 헤라클레스를 말하는 것 입니다. 이 인랑이 몽골에서는 거북이로 그리고 한국에서는 해태로 변형되는 것 이고요. 해씨는 바로 헤라클레스의 후손 즉 스키타이족 이란 말이죠.

셋째가 에후사밧이라고 하는데 아마도 읍루는 이 계열 일 것 입니다. 같은 스키타이 이지만 발원지인 중앙아시아 파미르에서 가장 늦게 동북아로 이동해온 족속일 가능성이 높죠. 그래서 원래의 백인 모습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고 봐야 하는 것이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헤라클레스오 결혼한 티벳의 공주의 부족은 제가 산해경의 내용을 인용 했듯이 주나라에 멸망한 은나라의 유민들 입니다. 이 티벳 공주 부족이 곰족이란 말이죠. 그리고 이 당시 티벳 부족은 지금의 티벳 부족과는 다른 토욕혼으로 이 토욕혼이 후일 모용선비족이 되는 것 입니다.
     
TheCosm.. 17-09-03 21:38
   
다른 분들 이야기는 개인적으로 납득은 잘 안되더라도 이해가 되는 경우는 많았는데. 비좀와라 님의 경우엔 정말 세계사에 관해서는 지나치게 망상을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세계사를 배우고 접하셨길래 매번 가져오시는 이야기가... 아니 가져오시는 건지 본인 망상과 희망을 섞어서 말씀하시는 건지... 볼 때마다 정말 심란합니다.

저는 비좀와라 님의 이야기를 볼 때마다 장님이 코끼리를 만지는 게 아니라, 정신병리학적으로 문제있는 사람의 뇌간을 들여다보는 기분마저 느껴집니다.

1. 헤라클레스에 관한 설화는 많고 다양하지만, 티벳공주와 결혼했다는 이야기는 도대체 어디서 가져온 건지 궁금합니다. 그런 설화가 있긴 합니까? 애초에 지금 이야기하시는 것들의 출처가 무엇입니까?

스키타이가 소아시아, 흑해, 동지중해 일대에서 그리스 계 도시국가들과 페르시아 등과 밀접하게 맞닿아있었고, 상호간에 문화적 교류가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고, 여러 기록과 전승들이 그리스, 페르시아 역사가들에 의해서 전해지고 있는데. 그중 말씀하시는 내용의 그런 기록이 있는지조차 믿기지 않습니다.

게다가 불분명한 스키타이 관점에의 해석이 맞다고 전제로하여 이야기를 풀어가시고 있는데. 더 기록물도 많고 밝혀진 내용도 많으며, 애초에 원류가 그리스계통인 이야기를 스키타이의 관점에서 해석한게 정사라니 이게 무슨 정신나간 소리입니까?

또한 제가 검색한 바로는 스키타이의 역대 왕중에는 케사르라는 이름을 가진 인물도 없고, 더욱이 스키타이 스스로의 역사적 기록물을 후대에 남기지 아니하여 불분명한 것도 많은데. 도대체 어디 출처의 정보를 가져오시는 건지도 궁금합니다. 인터넷에 떠돌던거 그냥 아무렇게나 필터링없이 '멋져보이닌깐' 가져오신 것입니까?

매번 가져오시는 내용들이 'A라는 단어가 사실은 이러한 의미였고, 이러한 의미로 보건데 B한 것이다.'라는 레파토리인데. 이게 공식적인 기록물도 아니고, 세계사학계에서 공통적 또는 권위있는 학자가 주장하여 논의가 되고 있는 내용도 아닌. 국내의 어느 머저리나 외국에 누군지도 알 수 없는 신원불명의 누군가 이야기를 가져와서 이게 맞다는 식으로 전개하시니 정말 신경을 자극하시는 데엔 재능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덧붙여 시기적으로도 안맞아 떨어지는데. 스키타이의 시작을 도대체 몇 세기로 보고 계신 겁니까? 티벳의 원류가 되는 민족 또는 부족이 주변 부족들을 통합하여 대두하기 시작한건 기원 후의 이야기이고, '토번'으로서 등장하게 된 것도 이 이후인데. 약 기원전 8세기 이전부터 존재하였다는 스키타이의 조상이라는 헤라클레스가 어떻게 티벳공주를 만나게 됩니까? 타임머신이라도 탄 것입니까?

조금 더 찾아보니 에키드나와 헤라클레스 사이에서 낳은 자식 중에 스키테스가 스키타이의 시조가 된다는 전승도 보았는데. 언제부터 에키드나가 티벳 공주가 된 것입니까? 그리고 헤라클래스와 같이 고대 그리스 영웅들은 후대에 그 위명이나 위업, 명성, 정통성, 혈통 등을 인정받기 위해 수시로 자신의 조상 또는 아버지라 언급되었는데. 그 중 스키테스와 스키타이만을 이렇게 왜곡하여 해석하는 것은 무슨 의도를 가지고 하시는 건지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2. 카이사르가 황제라는 표현으로 변하는 과정에 대해서 참 새로운 관점의 해석을 내놓으셨는데. 로마사에 대해서 쥐 발톱의 때만큼이라도 보시고서 이야기하시는 것입니까?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제정 로마시대의 초석을 만들고, 이를 아우구스투스가 그 정통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가문명을 포함한 이름을 붙여 사용하면서 시작된 것인데.

유럽 전반에 큰 영향력을 미쳤던 로마와 그 카이사르들은 다 깡그리 무시하고서, 뜬금없이 변방(유럽의 관점)에 있는 먼 이민족인 스키타이의 케사르가 황제를 의미하게 되었다는 것입니까? 아니면 스키타이 인의 장자 케사르가 어느샌가 로마의 카이사르라는 가문명으로 자리잡았다는 이야기가 되는 겁니까? 중간에 이해할 수 있고 납득할 수 있는 과정없이 이게 무슨 얼렁뚱땅 넘어가는 이야기입니까?

아... 정말... 국사에 한해서는 비좀와라 님의 견해가 이따금 도움이 되고 이해가 되지만. 세계사에 관해서는 완벽하리만치 무용하고 가치없으며 자칫 많은 사람들에게 왜곡된 망상만 뒤집어 씌울까봐 정말 염려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이런 본인의 언행에 대해서 좀 지양하시는 것을 진지하게 생각해보실 수 없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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