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은 잘 읽어보았습니다. 님의 생각을 살펴보면 살인이란 것에 대해 그 어떤 면죄부를 주어서는 안된다고 하시는 것 같군요. 살인이란 죄악자체를 이런저런 잣대로 정당성을 설파하는것에 대해 동의하지않는것으로 이해하면 될것 같은데 ... 맞나요? 님의 생각역시 그런면에선 논리일관적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봉창,안중근,김좌진장군의 살인 부분인데요.
뭐 왜국입장에선 살인이라고 할 수도 있겠죠. 그걸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렇게 부를순 없죠.
그냥 독립투사라서 당위적으로 옹호하는것은 아니구요. 특히 안중근의사와 김좌진장군의 경우에는 어디까지나 대한제국과 일본간 전쟁을 한 것이니 일반적인 살인범으로 몰아가시는건 객관적인 제3자의 경우 예를들어 님이 말씀하신 알카에다 등등의 테러와는 분명히 다른 점이 있습니다. 안중근의사의 재판때 안의사가 주장하신부분에서도 분명하고 명백히 전쟁 포로로 취급하라고 강변하셨죠. 쉽게 살펴보아도 알카에다의 무고한 민간인을 겨냥한 테러와 안중근의사의 일본정부의 공적인물을 저격한것은 다르지요. 더더구나 김좌진장군은 그야말로 무장전투를 벌인것인데 그걸 살인이라고 한다면 지구역사상 전쟁을 부인하고 모든 전쟁에서의 죽음을 상대방의 살인으로 보신다는 것인데 이건 좀 억지스럽습니다.
님의 의견을 동의하지않는다고 무차별적으로 죽일넘어쩌구 하는건 님이 말씀하신 개티즌 종특이니 이해하셔야겠지만 적어도 안중근의사와 김좌진장군에 대한 시각만큼은 좀 더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