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화려하네요.
글씨가 은색? 신기...
종이에 비단을 덧댄 것인지 상태도 깨끗하고...

잘 봤습니다.


고려 사경변상도로 가장 오래된 '대보적경'
일본 교토국립박물관 소장


고려 '문수사리문보리경'
일본 교토국립박물관 소장

고려시대의 감지는 금니, 은니 사경에 가장 많이 쓰는 종이로 금과 은을 가장 아름답게 하는 종이인데, 원나라인들도 고려에 사경승을 요청하거나, 사신을 통해 사경 종이를 대량으로 구해가서 국가적인 사경작업을 벌였다고 합니다.

문제는 십여년 전에 사경연구가 김경호씨에 의하면, 이 사경 종이 제작기법의 명맥이 한국에서 완전히 끊겨버렸고, 감지의 빛깔과 색상을 재현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일본에서는 국가적으로 감지 재현에 나서서 고려 감지에 근접한 감지를 재현해 냈다고 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었습니다.

그러나 김경호씨가 최근에 리메이크한 국보 235호로 지정된 고려사경 '화엄경 보현행원품'을 보면 기술이 훌륭하게 발전한 것 같습니다.


위의 사진이 고려시대 원작, 아래 사진이 리메이크작

아... 그럼 겉면은 비단이 아니라 감지겠군요.
은색보다 더 신기... ㅎ
감색할 때 그 감인가... 공부 좀 해야겠네요.
덕분에 배워 갑니다.

오..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불경은 보통 비단에 금.. 혹은 은으로 글을 써 넣은 경우도 많습니다.
저건 은색인걸로 봐서 은일 확률이 높네요.

우리조상들은 참...
너무 위대한 것 같습니다.
워낙 기록문화가 잘되어 있다보니 외세가 쳐들어오면 역사서들 부터 태웠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