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김구가 실제로 어떤 발언을 했건 지금 제가 보아 그 발언도 결국 님의 입맛대로 파쇼적 민족주의에 이용될 가능성이 높네요.
지금 상황이 어떠냐면요. 니체의 동생 엘리자베스가 니체를 나치주의에 껴맞춰 해석한 것과 같아요.
원래 니체는 반파쇼적 인물이었는데 말이죠.
김구는 파시즘, 제국주의에 싸운 인물입니다. 파시즘과 제국주의에는 알게 모르게 인종주의가 짙게 배여 있어요. 파시즘에 관한 얘기는 전에 한 적이 있죠. 파시즘의 본질이 인종주의 거든요.
그런데 님은 김구를 옹호하면서 자신 스스로는 파쇼적인 발언을 계속 하고 계시죠.
앞뒤가 안 맞지 않으세요? 김구는 민족주의자면서 극단적인 민족주의자(히틀러and일본제국주의자)들과 싸운 인물인데 말이죠.
따라서 님이 김구를 들먹이는 건 굉장히 상황이 모순이란 겁니다.
김구 얘기는 정말 그만했으면 좋겠네요.
그쪽이야 말로 인정을 좀 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