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친구를 위해서라도 말시키지 마십시오.
남한인과 말했다는건 사소한 시비에도 억울하게 엮여서 들어갈 소지를 만드는겁니다.
진짜로 남한인과 말했다고 수용소 갈 수도 있어요.

물론 북경에 유학 올 정도면 출신성분 좋고 아버지도 힘쓰는 자리에 있을 가능성이 높지만, 사람 일은 알 수 없는겁니다. 북한은 장관급이라도 하루 아침에 수용소 가거나 사형 당할 수 있는 나라니까요.

그래두 친해지구 싶네요... ㅠㅠ

그래두 친해지지 마세요. 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사람을 위해서라도.

한국인과 친해지면 정신교육 받거나 숙청당할 터인데.. 님같으면 친해질수 있겠어요. ㅡ.ㅡ 참으삼.

과거 박통이나 전통시절
북한 사람과 말나눴다고 간첩으로 몰려 옥살이 한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지금도 북한 사람과 대화했다고 하면 빨간색 색안경을 끼고 눈을 부릅뜨는 사람들이 아직도 우리사회에는 존재합니다.
민주화가 진행된 우리나라조차 그럴진데,
아직 살벌한 독재체제하에 있는 북한은 오죽하겠습니까?
설령 맘에 있더라도 모른척 해주는게 그 아이를 돕는 일입니다.

상황 보아하니 속으로는 님보다 그쪽에서 더....

근드리지 마시라요. 호상간 한심한 일 생기니 까니.....

무시가 아니라 경계인듯
북한에서 외국까지 나오는건 대단한 특권층인데
그런 자들 또한 매번 조심하고 정신교육 빡세게 받고 나옴
남한사람과 친하단 소리가 혹시 들어가면 소환 고고씽 ㅡ 번역자로 몰려 교양소 운나쁘면 수용소,,,,
북한사람들은 진짜 공부하려 나오든 외화벌이하러 나오든
감시관들이 다 따라붙고 그 여학생 성적이나 교우관계 이런것도 대사관을 통해 본국에 보고되고 있울듯

엥? 이상하네요.. 북한은 우리나라 보다 일본을 더 싫어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른 님들 말씀하시는거 사실입니다.

저 학교 다닐때 중국 1년단위로 어학연수 다녀온 선배들 얘기 들어보면
첨엔 거리감을 둘 수 밖에 없는 관계이지만
정작 한 두 마디 나누다 보면 저녁에 몰래 기숙사에까지 찾아 올 정도로 친근감을 표한다던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북한학생들한테 따로 감시원이 붙었다더라구요...

유학까지 올 정도면 북한에서 있는 집 자식들이라 그만한 위험 요소가 크기 때문에
당시 학교에서도 중국 어학연수, 유학가는 학생들에게 따로 주의사항을 줄 정도였습니다.

뭐 서로 같은 민족인데 너무 다른 환경에서 자라왔던터라 당장은 피가 끌리겠지만,
현실은 우리보다 그 쪽 학생들이 더 위험하다고요...

당시에도 그런 상황이었는데 김정일이 죽어버린 지금 시점에선 더더욱 위험하지 않을까요?

본인도 위험합니다.
북한 사람과 허가 없이 접촉하면 남북교류협력법과 국가보안법을 동시에 위반하게 되는데요,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은 뭐... 좀 심해봐야 혼나고 말일이지만, 국보법 위반은 실형 빨간줄 쫙입니다.

이런 경합 상황에서 무슨 법을 적용할지는 전적으로 담당검사 마음입니다.

남한 측에서는 이미 체제경쟁이 우리의 승리로 끝났다고 보기에
(뭐 솔직히 경제력 분야나... 심지어 재래식 군사력에서도 남한이 압도적인건 사실이기에...)
보통 님의 경우처럼 단순접촉같은 경우는 알면서도 넘어가주는 경우가 많지만...
아직까지 공식적으로나 비공식적으로나 대한민국과 북한은 전쟁중입니다.

멜랑꼴리양은 마음이 참 예쁘시고 착하신 분 같은데... 상황이 정말 너무 안타깝네요ㅠㅠ
언젠가는... 정말 그 친구분이랑 아무런 벽 없이 만날 수 있는 날이 올거라고 믿습니다...

북한사회가 악마도 아니고 남한으로 탈북해서 돈벌어서 북한에 송금 한다는 신문기사 읽은데 우리가 국가보안법 적용하니간,,북한도 그법이 있다고 믿나,,북한도 국가인데 나라법이있지..남한 게팝이 유행한다는데 법제제 심하면 못보지..우리보다 자유롭움,여건없이도 들랑날랑하잔아,,,개성공단도오픈했잔아,,우리땅 북한을 자유롭게 여행하게 국가보안법철폐을주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