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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12 13:19
[한국사] 4000명 vs 1000명 영천성 전투
 글쓴이 : 레스토랑스
조회 : 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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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2년 음력 7월24일

영천성 전투

 

개전초기 경상좌수영 소속 군관이던

권응수

 

권응수는 개전 이틀만에 경상좌수영이 박살나며

생존한 패잔병들이 뿔뿔히 흩어질때

고향으로 내려와 의병대를 만들었다

 

소규모 작전만을 실행하던 권응수의 부대는

초유사 김성일이 공식적인 의병대로 인정 해준 이후로

인근의 의병대를 통합하고

관의 정식 지원을 받는 등 그 세를 불려갔다

그 수는 대략 4000여명으로 추정된다



http://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171112/486263/789752372/834256648/2c24f9fb3cf1947ce1c9db4fce1c7703.JPG

음력 7월24일

당시 영천읍성에는 왜5군 장수 후쿠시마 마사노리와 그의 병력 1000명이

주둔 중이었다

영천읍성은 1591년 전쟁 준비의 일환으로 급히 축조된 성이었으나

북쪽의 마현산과 남쪽의 절벽을 최대한 이용하여 축조된

꽤 튼튼한 성이었다

권응수는 경상좌도 병마사 박진에게 대규모의 군수품을 지원받고

영천성의 공략을 시도했다

박진은 개전 당시에는 밀양 부사였으며

밀양 방어전에서 패퇴하였으나

경상좌도 병마사로 임명되어 각지의 조선군과 의병대를 지원하고 있었다

 

25일

양군은 서로 활과 총으로 사격전을 벌인다

왜군은 상황이 불리함을 인지하여 감히 성밖으로 나서지 못했다

 

26일

권응수의 동생 권은평이 병사 500을 대동하여

성으로 접근하자 왜군이 성문을 열고 나와 백병전이 벌어졌다

하지만 의병대의 활 사격에 왜병 30명이 전사하고

급히 성으로 들어갔다

 

27일

의병대는 경상좌도 병마사 박진에게서 지급받은 화포와 화약을 이용해

마현산에 화공을 가하였다

이 화공이 성내로 옮겨붙어 무기고가 폭발하였다

왜군은 전의를 잃고 급히 서북문으로 빠져나왔으나

서북문 밖에 매복하여있던 의병대에게 대다수 목숨을 잃는다

남문으로 빠져나온 극소수의 왜병만이 겨우 목숨을 건졌다

 

이 전투로 왜군은 500여명의 전사자를 내고

군마 200필과 총검 900여점을 빼앗겼으며,

성내에 잡혀있던 조선인 1000여명이 구출되었다

 

의병대는 83명의 전사자와 238명의 부상자를 내었다

 

29일

전투가 끝났다는 소식을 들은 경상좌도 병마사 박진은

29일 영천성을 방문하였다

박진은 그 성과에 크게 감복하여 의병대의 전공을 조정에 보고했다

 

의병장 권응수는 정3품 통정대부에,

그의 부하 정대임은 예천군수에 임명되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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