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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9-06 03:49
[다문화] 한민족 역사상 가장 자주국에 가까웠다는 신라의 한 여인의 시
 글쓴이 : 퐈이아
조회 : 1,748  

선덕여왕사촌동생진덕여왕의 수를놓아 지어 바친 당 태평송
致唐太平頌



大唐開洪業 위대한 당나라가 제업(帝業)을 열었으니
巍巍皇猷昌 드높은 황제의 경영이 창성하구나
止戈戎衣定 천하를 평정하여 전쟁을 종식시키고
修文繼百王 문치(文治)를 닦아서 백왕을 계승하였네
統天崇雨施 천하를 통어(統御)함에는 생성(生成)을 숭상하고
理物體含章 만물을 다스림에는 함장을 체현(體現)하도다
深仁諧日月 깊은 인덕(仁德)이 일월과 조화를 이루고
撫運護時康 시운(時運)을 어루만져 순리와 화평을 다져라
幡旗何赫赫 나부끼는 깃발은 어이 그리도 빛이 나며
鉦鼓何鍠鍠 징과 북소리는 어이 그리도 쾅쾅거리는고
外夷違命者 외방의 오랑캐로서 명을 어기는 자는
剪覆被天殃 천벌(天罰)을 받아서 멸망하고 말리라
淳風凝幽顯 순후한 풍속이 유계(幽界)와 현계(顯界)에 엉기고
遐邇競呈祥 멀리서 가까이서 다투어 하례를 올리는구나
四時和玉燭 사철의 기후가 임금의 밝은 덕에 화합하고
七曜巡萬方 해와 달과 별들이 일만 나라들을 순행하네
維岳降宰輔 산악의 정기가 보필할 재상을 내리고
維帝任忠良 임금은 어질고 성실한 인재를 쓰도다
五三成一德 삼황과 오제의 덕을 하나로 합쳐 이루었으니
昭我唐家皇 우리 당나라 황제의 가문이 진정 찬란하구나
 
머 이것 뿐만 아니라
 
관제 복식도 자주적으로 당나라것으로 바꿨다고 하네요.
 
자주적이란 것은 이런것을 두고 하는 말이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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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밈아 12-09-06 04:09
   
고려조 원나라와는 거의 굴종관계 조선시대 명청과의 관계는 거의 신하였고...상대적으로 그렇단 것이죠.
     
퐈이아 12-09-07 10:49
   
맞아요 고려와 조선은 사대주의가 심했죠. 그 시작이 신라의 사대주의였구요 ㅋ
mymiky 12-09-06 05:28
   
당시 진덕여왕 시기의 신라는 어려웠습니다,
선왕인 선덕여왕의 지혜에 대한 에피소드나 드라마에서의 처녀여왕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있으나
역사자료만 살펴봐도 그때만 해도, 백제나 이웃나라에 털리던 신라죠.
오늘은 성 몇개가 백제국에 털렸다. 이러던 시절임.
더욱이, 그녀는 신라 마지막 성골이기도 하구요.
한마디로, 생존을 위해 무엇이라도 해야 하는 시기였습니다.
자주적이라는 것도 힘이 있어야 하는 것이죠. 자존심이 밥 먹여 주는건 아니니까요.
신라가 당과 붙어먹었네 후대에선 개까이지만, 당시 신라왕실은 제 코가 석자였으므로
이해해야 합니다. 진덕여왕의 제위기간중에 사촌언니 선덕여왕에 비해 그다지 특별한 에피소드는 없다시피 평범한 왕이였지만, 그녀의 치세중에 당과 동맹을 강화해 다음 보위를 춘추에게 넘겨준 것은 객관적으로 보자면 그녀의 공인건 사실이죠.
김길동 12-09-06 10:14
   
당시 당나라는 지금으로 따지면 미국 정도가 아니라 외계인 급의 시스템을 가지고있었으니까요. 그걸 도입하는건 현명한거죠. 이걸 자주적이네 아니네로 이야기하기엔;;
     
퐈이아 12-09-07 10:47
   
복식 즉 의복은 왜 바꾼건가요? ㅋ 그것도 외계인 급의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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