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국민 개개인이 백해무익한 피해의식에서 벗어났으면 합니다.
일본 관련 기사에 심박수만 빠르게 올라가지 말고 좀 더 차분해졌으면 좋겠고 그런 태도를 바탕으로 여러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의견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포털싸이트에서 보이는 무의미한 욕설(마치 할수있는게 욕밖에 없다는 것처럼)이나 자조적으로 한국을 까는 이런 현상은 오히려 스스로를 더 절망감으로 몰아가고 그것을 보는 다른사람도 지치게 만들 뿐이죠.
감정만 소모하며 스스로를 지치게 하지 않기 위해선 '피해의식'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렇기 위해선 일본에 대한 인식을 단지 '파렴치한 가해자' 가 아닌, '우리가 정신못차리고 방황하는 틈을 타 치고들어온 적' 쯤으로 인식해야 합니다.
일본은 우리가 과거 역사를 근거로 멸시하거나 도덕적 우위성을 갖고 양심을 호소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아주 기민하고 영악한 적일 뿐입니다.
즉, 피해자-가해자라는 개념을 우리 마음속에선 지워야 합니다. 단지 '자신과 적'의 관계일 뿐이므로 피해의식을 느껴야할 이유가 없습니다.
단지 대외적으론 피해자라는 위치를 '전략적'으로 이용할 뿐인겁니다.
도리와 양심이라는 감정적인 영역이 아닌, 어디까지나 전략적인 관점에서 생각해야 합니다.
이런 마음가짐을 갖는다면
단순히 답답한 감정만을 표출하는 비생산적인 사고방식이 '어떻게 하면 상대(일본)의 추악함을 알리고 이미지에 손상을 줄수 있을까'에 대한 "방법"을 생각하는 쪽으로 포커스가 바뀔꺼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