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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07 03:02
[한국사] 고구려 졸본성은 의무려산에 있다 - 삼국사기유사
 글쓴이 : 도배시러
조회 : 1,741  

K졸본-의주.jpg
.
■ 삼국유사 1권 북부여
古記云 前漢宣帝神爵三年壬戌 四月八日 天帝降于訖升骨城[在大遼醫州界] 乘五龍車 立都稱王 國號北扶餘 
自稱名解慕漱 生子名扶婁 以解爲氏焉 王後因上帝之命 移都于東扶餘 
東明帝繼北扶餘而興 立都于卒本州 爲卒本扶餘 卽高句麗之始祖[見下] 

고기(古記)에 이르기를, 전한(前漢) 선제(宣帝) 신작(神爵) 3년 임술(B.C 59) 4월 8일에 
천제가 흘승골성(訖升骨城)[대요(大遼)의 의주(醫州) 부근에 있다.]에 내려왔는데, 
다섯 용이 끄는 수레를 타고 왔다. 도읍을 세우고 왕이라 칭하고 국호를 북부여라 하고 
해모수(解慕漱)라 하였다. 아들을 낳아 이름을 부루(扶婁)라 하고 해(解)를 성씨를 삼았다. 
왕은 훗날 상제(上帝)의 명으로 도읍을 동부여로 옮겼다. 
동명제는 북부여를 계승하여 졸본주(卒本州)에 도읍을 정하여 졸본부여(卒本扶餘)가 되었으니, 곧 고구려의 시조였다.


■ 삼국사기 제37권 잡지 제6(三國史記 卷第三十七 雜志 第六) - 고구려
按通典云 朱蒙以漢建昭二年 自北扶餘東南行 渡普述水 至紇升骨城居焉 號曰句麗 以高爲氏 古記云 
朱蒙自扶餘逃難 至卒本 則紇升骨城卒本 似一處也 
漢書志云 遼東郡距洛陽三千六百里 屬縣有無慮 則周禮北鎭醫巫閭山也 大遼於其下置醫州 
玄菟郡 距洛陽東北四千里 所屬三縣 高句麗是其一焉 
則所謂朱蒙所都紇升骨城卒本者 蓋漢玄菟郡之界 大遼國東京之西 漢志所謂玄菟屬縣 高句麗是歟 昔大遼未亡時 
遼帝在燕京 則吾人朝聘者 過東京涉遼水 一兩日行至醫州 以向燕薊 故知其然也 自朱蒙立都紇升骨城 歷四十年 
孺留王二十二年 移都國內城[或云尉那巖城 或云不而城]

『통전(通典)』에는 “주몽(朱蒙)이 한(漢)나라 건소(建昭) 2년(기원전 37)에 
북부여(北扶餘)로부터 동남방으로 나와서 보술수(普述水)를 건너 흘승골성(紇升骨城)에 이르러 자리를 잡고 
국호를 구려(句麗)라 하고 성씨를 ‘고(高)’라고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고기(古記)에는 “주몽이 부여로부터 난을 피하여 졸본(卒本)에 이르렀다.”고 기록되어 있으니, 
홀승골성과 졸본은 같은 지방인 듯하다.

『한서지(漢書志)』에는 “요동군(遼東郡)은 낙양(洛陽)과의 거리가 3천6백 리이며 이에 속한 현으로써 
무려(無慮)현이 있었으니 바로 『주례(周禮)』에 이른바 북진(北鎭)의 의무려산(醫巫閭山)이며 
대요(大遼) 때는 그 아래쪽에 의주(醫州)를 설치하였다. 현도군(玄菟郡)은 낙양과 동북으로 4천 리 떨어져 
있었고 이에 속한 현은 셋이다. 고구려가 그 중의 하나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으니, 
즉 주몽이 도읍을 정한 곳이라고 하는 흘승골과 졸본이란 지방은 아마도 한나라 현도군의 경내이고 
대요국 동경의 서쪽인 듯하며, 『한서지』에 이른바 현도군의 속현으로써의 고구려가 바로 그것이 아닌가 싶다.

옛날 대요(요나라)가 멸망하기 이전에 요제가 연경(燕京)에 있었으므로 우리 사신들이 동경(東京)을 지나 
요수(遼水)를 건너 하루 이틀 사이에 의주에 당도하여 연계(燕薊)로 향하였기 때문에 
『한서지』의 기록이 옳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몽이 흘승골성에 도읍을 정한 때로부터 40년이 지나서 
유류왕(孺留王 유리왕) 22년(서기 3)에 도읍을 국내성(國內城)[혹은 위나암성(尉那巖城)이라 하고 
혹은 불이성(不而城)이라고도 한다.]로 옮겼다. 
[네이버 지식백과] 고구려 [高句麗] (원문과 함께 읽는 삼국사기, 2012. 8. 20., 한국인문고전연구소)


★ 보완 자료 : 삼국사기 고구려 본기

167 三年 秋九月 王如卒本 祀始組廟 冬十月 王至自卒本 신대왕 
180 二年 秋九月 王如卒本 祀始組廟 고국천왕, 임금이 졸본에 가서 시조묘에 제사를 지냈다. 
228 二年 春二月 王如卒本 祀始祖廟 大赦 동천왕 
260 十三年 秋九月 王如卒本 祀始祖廟 중천왕 
332 二年 春二月 王如卒本 祀始祖廟 巡問百姓老病賑給 三月 至自卒本 고국원왕 
521 三年 夏四月 王幸卒本 祀始祖廟 五月 王至自卒本 안장왕 
560 二年 春二月 王幸卒本 祀始祖廟 三月 王至自卒本 평원왕 
619 二年 夏四月 王幸卒本 祀始祖廟 五月 王至自卒本 영류왕 

=> 왕이 죽고 새로운 왕이 왕위를 계승하면 꼭 졸본을 방문해서 1달을 체류합니다.
하지만 모든 왕이 가지 못합니다. 왜 ?
주변국과 전쟁을 통해 졸본 지역을 빼앗길때는 방문을 못하지요. 언제 일까요 ?


● 의무려산 서북지역이 초기 고구려 위치라고 생각합니다. 선비족 때문에...

11년(기원전 9) 여름 4월, 임금은 여러 신하들에게 말하였다. 
선비(鮮卑)는 그들의 지세가 험한 것을 믿고 우리와 화친하지 않으면서, 이로우면 나와서 노략질하고 불리하면 들어가 지키니 나라의 근심거리로다. 만약 이들을 없애버릴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장차 그에게 큰 상을 줄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유리왕 [琉璃王] (원문과 함께 읽는 삼국사기, 2012. 8. 20., 한국인문고전연구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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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시러 17-11-07 03:22
   
동천왕의 아들이 중천왕입니다.
246년 관구검에게 동천왕이 심하게 털리고 자포자기 한것으로 오해하는 분들이 많은데...
동천왕 사후에 그 아들 중천왕이 졸본을 방문하는것으로 볼때, 침체기는 길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감방친구 17-11-07 03:43
   
저도 지금 고려사, 요사를 계속 보고 있는데
지리 정보 찾으려고 그 이전 것을 보다 보면
위치가 자꾸 우리가 알던 위치에서 위로 옆으로 움직이더라구요
          
도배시러 17-11-07 03:52
   
그 위치를 동쪽으로 남쪽으로... 옮긴 분들의 수고를 즐기시면 됩니다. ㅋ
숲속의소녀 17-11-07 03:47
   
동천왕이 관구검에게 털리고 목숨까지 위태로웠을 때, 밀우나 유유 같은 신하들이 목숨을 걸고 왕을 보호한다든지.. 또 왕이 붕어하자 수 많은 신하들이 슬퍼하여 따라 죽으려 했다는 기사를 볼 때, 그는 성실하고 인망이 두터운 왕이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 유일한 약점이 위나라 유주자사 관구검에게 털린 것인데.. 기록엔 관구검의 1만대 고구려 2만의 대결.. 그것도 첫 3번의 싸움에서 도합 9,000을 죽인 후, 마지막 싸움에서 고구려 18,000이 전사하고 왕은 도망이죠. -> 제 생각엔 관구검이 일부러 3번을 져주고 (그렇게 보였을 뿐, 피해도 총 9,000이 아닐 것입니다. 1,000으로 20배의 적.. 그것도 고구려 최강의 군단인 왕의 직속 철기 5,000이 있는데..) 유리한 진형으로 유인한 후 몰살 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이의 또 다른 근거로 동천왕이 말하죠. "관구검이 명장이고 위나라 대군인데 이제보니 별 거 없네." 라고 말이죠. 제 생각엔 바로 이것을 관구검이 노리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전투력이 고구려가 막강하다는 것을 알고 병법 싸움으로 유도하였고 성공시킨 것으로 저는 추측합니다.
     
도배시러 17-11-07 03:51
   
동천왕은 중무장한 탱크같은 철기병으로 공격하다가 관구검에게 털리고,
그 아들 중천왕은 가벼운 복장의 경기병을 이용해 조위의 재침공을 초전박살 내버리죠.
          
숲속의소녀 17-11-07 03:57
   
** 사실 관계 수정: 첫 3번의 승리 9,000 도륙이 아니라, 첫 2번의 승리 6,000도륙이네요.
                            따라서 남은 4,000으로 20,000을 유인하여 괴멸이 맞겠네요.
도배시러 17-11-07 07:09
   
고국원왕 이후로 졸본에 가지 못하는 시기가 옵니다.
모용씨의 전연과 후연이 있던 시기에 그 지역 영토를 빼앗겼다는 결론이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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