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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12 09:07
[기타] 단군나라의 이름은 조선(朝鮮)이 아니라 신단(辰檀)이다
 글쓴이 : 관심병자
조회 : 1,713  

https://sites.google.com/site/coreahistory/editorials/editorial-1/0124


단군이 세운 나라를 삼국유사에서는 "조선"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삼국유사를 지은 때는 김부식이 삼국사기를 지은 후이고 이때는 이미 모화사상이 팽배하여 우리나라 역사가 왜곡될대로 왜곡된 시기일 것입니다.

조선이라는 나라 이름이 어디서 처음에 기록되었을까하는 것을 생각한다면 단군이 세운 나라의 이름이 과연 "조선"이었는가 하는 의심을 품게 됩니다.


기자와 위만의 나라 이름의 유래

조선이라는 이름이 처음 보이는 곳은 사마천이 지은 사기 중 조선열전입니다.

史記卷一百十五, 朝鮮列傳苐五十五
(集解張晏曰朝鮮有濕水洌水汕水三水合為洌水疑樂浪朝鮮取名於此也...중략....)朝鮮王滿者故燕人也自始全燕時嘗略屬眞番朝鮮為置吏築鄣塞...중략....遼東太守卽約滿爲外臣.
(집 해 장안이 말하기를 조선에는 습수 열수 산수 등 3개의 강이 있는데 이 강이 합하여 열수가 된다. 혹 낙랑이 조선이라는 이름을 취한것은 이때문이 아닌가 한다...중략...)조선의 왕은 위만은 옛 연나라 사람이다. 연나라 전성기때부터 항상 진번과 조선을 공격하여 관리를 두고 장새(鄣塞)를 쌓았다....중략.... 요동태수가 위만을 한나라의 바깥에 있는 신하로 삼기로 약속하였다.

이 기록이 과연 고조선에 대한 기록인지 아닌지 헷갈리기 그지 없습니다. 지나인의 얄팍한 역사기술 방법에 놀아난 샘이죠. 사기 조선열전을 쓴 이유는 위만이 서한(西漢)의 외신(外臣)이었기 때문입니다.

위 기록에서 중요한 단서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이 문장입니다. 疑樂浪朝鮮取名於此也. 대부분 이를 해석하기를 "낙랑조선이 그것 때문에 이름을 취하였다"라고 번역합니다. 그러나 이 문장이 앞의 3수에 대한 설명의 부연설명인 것을 본다면 이렇게 해석하면 안됩니다. 이 문장이 말하는 것은 위만의 나라의 원래 이름은 낙랑인데 그곳에 3수가 있기 때문에 조선이라고 하였다는 것입니다.

왜 위만조선의 원래 이름이 낙랑일까요? 그것은 바로 위만이 기자조선을 뺏었기때문입니다.
제가 추론하기로는 기자족은 원래 산동성에서 출발하여 지금의 태원에 살았다가 BC12세기 경에 조선현(朝鮮縣)으로 가서 단군의 나라에 투항하여 단군나라에 봉국이 됩니다.

* 산동성에 살았다는 의심의 뒷받침 할 만한 기록이 보이는데 이것은 바로 한서 지리지에 낭야군(琅邪郡)이 보이며 이곳에 속한 현으로 기현(箕縣)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사서에서는 이곳이 기자가 살던 곳이 아니라고는 하나 이곳은 고대에 우이(隅夷)가 살던 지역으로 우리민족이 고대부터 거주하던 곳입니다.

* 태원이 기자족이 살았다고 뒷받침할만한 기록은 로사(路史)에 보입니다. 로사(路史) 권27에 보면 기국(箕國)이보이는데 그기록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路史 권27
箕 箕子之先箕伯之封小國也春秋猶有箕崇之國姓纂云商之圻内今太原晉敗狄于箕者預謂太原陽邑有箕城是陽邑隨之大谷後為骨打都今遼之榆社東南三十古箕城在遼山與琅邪益都襄邑異
기국은 기자의 선조 기백의 작은 봉국이다. 춘추에는 기숭의 나라가 있고 성찬은 말하기를 은나라의 기내라고 하였는데 현재 태원이다. 진인이 적인을 기(箕)에서 공격하였다는데 자유는 말하기를 태원 양읍에 기성이 있다고 하였다.....

위 기록은 기자족이 산동성이 있었던 낭야군(琅邪郡)에 있다가 현재 태원 근방으로 옮겨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 은나라 태원에 살던 기자가 주나라가 서면서 단군의 나라로 옮겨오는데 그곳의 현(縣) 이름이 조선현(朝鮮縣)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곳에 단군의 나라로부터 봉국을 받는데 기자족이 원래 살던 산동성의 나라 이름대로 낭야국(琅邪國)이라 하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음운을 잘 보면 낭야국(琅邪國)은 낙랑국(樂浪國)과 통하는 글자이며 오늘날 우리나라 말인 "나라(國)"라는 의미인 것이죠.

이 러한 기자의 나라를 위만이 빼앗게 된 후에도 그 나라이름은 낭야 혹은 낙랑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사기 조선열전에 위와 같은 기록이 보이는 것입니다. "혹 낙랑의 조선이라는 이름을 취한 것은 이때문일 것이다(疑樂浪朝鮮取名於此也)"라고 의심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정리하면....
기자가 단군의 나라로 투항할때 조선으로 갔다는 것은 단군나라 이름이 조선이라는 것이 아니라 단군나라 지방현 이름중에 조선현이라는 곳이 있었고 그곳에 투항하여 단군나라의 봉국이 된 후에 기자족이 원래부터 살았던 산동성 낙랑지역의 이름을 따서 낙랑국이라고 이름하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서한(西漢)의 군현 중 낙랑군(樂浪郡) 안에 속한 현으로 조선현(朝鮮縣)이 존재하게 되는 것입니다. 단군의 나라가 조선이라면 절대로 낙랑군 안에 조선현이 존재할 수가 없게 됩니다.

단군 나라의 이름
삼국지에 이런 기록이 있습니다.
辰韓者古之辰國也
진한은 옛 진국(辰國)이다.

위 문장을 해석하기를 진한은 옛 진국의 땅에 건국하였다고 말하지만 틀린 말입니다. 그렇게 해석하려면 "辰韓者古之辰國地也" 라고 해야 합니다. 즉 위 기록은 진한의 건국주체가 옛 진국 사람이었다는 말입니다. 이는 단군나라가 북부여 해모수가 차지하게 되자 단군나라 사람들이 남으로 이동하여 진한을 한 것이며 이는 단군나라의 이름이 진국(辰國)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후한서에는 진한만이 진국이 아니라 삼한 모두 진국이라고 말합니다.

韓有三種一曰馬韓二曰辰韓三曰弁辰....중략....皆古之辰國也
한은 3종이 있는데 마한 진한 변진이다....중략.... 이들 모두 옛날 진국이다.

삼국지에서는 아마도 단군나라 중 단국 직할국만 일컬어 진국이라고 하였으므로 진한만 진국이라 한 것이라 생각되며, 후한서에서는 단군나라의 영향권이 미친 모든 나라를 가리켰기때문에 삼한 모두 진국이었다고 말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지나인들은 혀가 짧아 긴 단어를 그들만의 방식대로 짧게 말하는 습관이 있으므로 진국이 과연 맞는지 또 찾아봐야합니다.

-후략-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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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러브 17-11-12 09:14
   
조선이라는 이름을 처음 언급한 중국의 문헌은 『사기』가 아니라 『관자』일 텐데요.
꼬마러브 17-11-12 09:40
   
중국 문헌을 보면 기원전 11세기까지는 숙신이 문헌에 나타나다가 기원전 9세기부터는 조선이 나타납니다.

저는 이것이, 서양에서 한국을 Corea로 부르다가 Korea로 바뀐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즉, 같은 말을 다른 한자로 음차한 것이지요. 본래 발음은 [주신]이고요.

그리고 이 숙신(=주신)이라는 단어의 '신愼'에서 '진眞'이 나왔고, 이는 진辰과 같습니다. 발해의 본래 국명인 震도 이와 같습니다. 금나라 金의 발음도 '진jin'입니다.

진국辰國, 진한辰韓, 진번眞番, 여진女眞, 대진大震, 금나라金나라

이는 모두 주신, 즉 고조선을 의미합니다.
     
꼬마러브 17-11-12 10:02
   
이는 삼한시대 소국 지배자인 칭호인 '신지'와도 관련있습니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560603&cid=46620&categoryId=46620

신(臣)은 진(秦, 辰)과 공통되는 음(音)이며, 지(智)는 치(鑡)·지(支)와 마찬가지로 수장 또는 족장을 뜻하는 ‘치’라는 토착어를 한자로 옮겨 쓴 것이다. 그러므로 신지는 진지(秦支)·척지(踧支) 또는 견지(遣支) 등으로 호칭되거나 기록되기도 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신지 [臣智]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신 = 진 입니다.

고로
조선 = 주신 = 숙신 = 진 입니다.

발해가 그들의 국명을 진국이라고 한 것은, 스스로 고조선의 후예임을 자처한 것이죠.
          
꼬마러브 17-11-12 10:16
   
일부 사람들은 발해, 대진국의 진震은 한자가 다른데 어찌 같으냐 하고 반문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구당서』발해말갈전에서는
"대조영이 자립하여 진국振國의 왕이 되었다" 라고 하였습니다.

http://www.culturecontent.com/content/contentView.do?search_div=CP_THE&search_div_id=CP_THE009&cp_code=cp0432&index_id=cp04320052&content_id=cp043200520001&search_left_menu=

반면 『신당서』발해전에서는
"대조영이 건국을 하고 스스로 진국震國 왕이 되었다" 라고 했습니다.

http://www.culturecontent.com/content/contentView.do?search_div=CP_THE&search_div_id=CP_THE009&cp_code=cp0432&index_id=cp04320058&content_id=cp043200580001&search_left_menu=6

구당서의 진국振國과 신당서의 震國의 '진'을 비교해보십시오. 다릅니다.

이는 본래 '진'이라는 발음을 한자로 음차한 과정에서 일어난 차이라고 보아야 타당합니다.
꼬마러브 17-11-12 10:11
   
고구려 보장왕의 손자인 고진(高震)의 묘지석에는 이런 글자가 있습니다.

護公迺扶餘貴種辰韓令族
공은 곧 부여의 귀종(貴種)이며, 진한의 영족(令族)이었으나...

http://cluster1.cafe.daum.net/_c21_/bbs_search_read?grpid=25wA&fldid=1nxV&datanum=7312&openArticle=true&docid=25wA%7C1nxV%7C7312%7C20060721014041&q=%B0%ED%C7%F623&srchid=CCB25wA%7C1nxV%7C7312%7C20060721014041

현 통설대로 진한이 경상도 동해안에 위치한 작은 국가였다면, 왜 고구려의 왕족인 그를 진한의 영족이라고 했을까?

바로 고조선을 말하는 것이다.
도배시러 17-11-12 10:34
   
그 당시 중국 고대국가는 영토가 백리, 오백리 하던 시기 입니다.
     
꼬마러브 17-11-12 10:36
   
고조선 때가 영토, 문화, 국력 모두에서 중국보다 우리가 우위를 점했던 시기죠.

건국시기도 우리가 더 오래됐습니다.

고조선 건국 시기 : BC 2333년
하나라 건국 시기 : BC 2070년

우리가 중국보다 역사가 훨씬 긴 겁니다.

아 물론 지금의 중화인민공화국은 그냥 신생 짬뽕 국가고요.
          
인류제국 17-11-1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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