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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17 16:07
[기타] 황제라는 표현이
 글쓴이 : 인류제국
조회 : 1,709  

중국식이 맞더군요

우리식은 대왕 태왕 성왕 명왕

이는 고구려의 금석문에서도 잘나타내고 있지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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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치맨 17-12-17 16:24
   
중국의 황제라는 표현은 우리나라의 대왕 태왕 같은 호칭과 의미가 다릅니다. 봉건제를 실시하면서 각 지역별로 왕부를 열기 때문에 황제입니다. 제국의 영역 내에 조그만 나라들이 여럿 포함되어 있는 겁니다.
     
네모상자 17-12-17 17:57
   
그런걸로치면 고구려도 강성할때 북연과 거란을 속하에 두고 있지 않았나요?
          
타이치맨 17-12-17 18:08
   
북연과 거란이 고구려에 속한 왕부였는지 그 성격은 모르겠습니다. 고구려의 세계관이 중국의
 황제국에 가깝다고는 들었지만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태왕, 대왕 같은 말 자체가 아니라 봉건제로 그 아래에 여러 작은 나라들을 두는 그런 국가체제의 수장이 황제라는 뜻입니다.
               
꼬마러브 17-12-17 18:21
   
고구려의 태왕도 중국의 황제 개념과 비슷합니다.

호태왕비를 보면, 왕은 고구려의 태왕 단 하나이며
백제 왕은 백잔주, 신라 왕은 동이매금이나 노객이라고 불렀습니다.
               
네모상자 17-12-17 18:29
   
그러고보니 고구려의 경우 평양성에 단군릉을 지었고 자신들이야말로 정당한 단군조선의 계승국이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르죠. 그 예로 고구려 말기 때 국호를 조선이라고 했고, 당연히 조선에서 갈라져나온 분국에들에대한 적통이 자신들에게 있다고 생각하고 백제나 신라의 격을 낮춰 부른것이겠죠.
                    
꼬마러브 17-12-17 18:41
   
여러 기록들이나 비문을 보면, 고구려인은 자신의 시조인 주몽을 '천제의 아들'로 여겼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천제가 단군이나 환웅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해요.

특히 삼한을 보면 범죄자도 들어가면 잡을 수 없다는 신성한 지역인 '소도'가 있죠. 이 소도를 담당하는 사람이 바로 '천군'이고요.

이것도 단군과 깊은 관련이 있을 것 같습니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563009&cid=46620&categoryId=46620

그리고 위의 링크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천군은 '방울이나 북'과 같은 신성한 도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신기하게도 낙랑공주와 호동왕자 설화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당시 낙랑국에는 적국이 쳐들어오면 저절로 울리는 신성한 '북'과 (자명고) 스스로 소리를 내는 뿔피리 (자명각)을 가지고 있었죠.

이게 무슨 말이냐, 만주 전역과 한반도 남부 까지의 지역은 비록 나라가 다르더라도 똑같은 단군 사상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는 『제왕운기』와 같은 고려시대의 기록들이 잘 증명하지요.

이러한 사상은 조선시대까지 이어집니다. 조선의 대왕은 환인, 환웅, 단군 ... 즉 삼성(三聖)에게 자주 제사를 지냈지요. ( + 기자)

우리는 태초부터 조선시대까지 중국과는 구별되는... 독립된 사상을 가지고 있었고 우리는
 '넓은 의미'로써의... 황제국이었습니다.

물론 중국의 황제와는 개념이 다르고, 후대로 갈수록 그 의미가 약해지기는 해도요.
               
주예수 17-12-19 17:52
   
타이치맨님께 질문 드립니다.
중국은 상나라 주나라를 거쳐 전국시대가 되었고 그 다음에 진시황이 통일했었지요.
상나라 주나라 시절에 이미 봉건제를 실시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앙에 황제가 있고 주변에 제후국이 있는 뭐 그런 것 말입니다.
황제란 이런 걸 두고 말씀하시는 겁니까?
그럼,
진시황이 "지금부터 나는 세상의 처음 황제이니 모두들 짐을 "시황제"로 부르라"고 한 것은
대체 무엇입니까?
미스트 17-12-17 18:23
   
황제라는 말은 3황5제에서 황과 제를 통합하여 진시황이 처음으로 쓴 용어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말로는 시황제라고도 부르죠.
그 외에도 군신 치우께 열심히 처맞은 황경제가 썼다고 알려진 황제내경이란 책 제목 때문에 여기서 나온 용어라는 썰도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왕 정이 시황제라고 불릴 정도였다면 전자 쪽이 맞지 않나 싶습니다.
도배시러 17-12-17 19:54
   
3황5제의 황제 黃帝 , 진시황의 황제 皇帝
윈도우폰 17-12-18 02:38
   
3皇의 皇은 黃帝의 黃이 아니라 皇帝의 皇을 씁니다. 보통 전설상의 임금인 복희씨(太皞伏羲)와 신농씨(炎帝神農)그리고 황제헌원(黃帝軒轅)을 들지요.

진시황이 3황의 황과 5제의 뒷글자들을 따 황제라 칭하고, 처음으로 칭하였다 하여 진의 시황 즉 진시황(秦始皇) 또는 시황제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시황제란 용어를 쓰기 전에도 하늘의 아들이라는 천자은 쓰였습니다. 그리고 우리 고구려는 하늘의 아들이 아니라
 하늘의 손자 즉, 천손민족의 의식이 있지요. 천자가 천손보다는 족보 상 서열은 높지만 그렇다고 중원의 천자가 우리 고구려 천손보다 촌수가 높은 것은 아니겠지요(^^)

Emperor를 황제로 번역하다 보니 황제가 폼나 보이는 것일 뿐...황제나 태왕이나 대왕 모두 왕중왕을 의미합니다. 백제는 대왕이고 그 아래 후왕을 두었고, 신라 역시 대왕 아래급으로 갈문왕이 있지요. 서양의 황제에 있어서도 로마의 황제인 시이저(=캐사르 = 카이저 = 짜르)나 폼났지 그 밖의 황제는 그냥 왕의 또 다른 명칭이었을 뿐입니다.

봉건시대의 황제는 사실 왕보다 더 나은게 없었지요. 신성로마 황제가 그런 예이지요. 교황에게 뇌물(?)받쳐 신성로마 황제가 되거나, 멸망한 동로마 제국 황제의 조카딸과 결혼해서 짜르라는 황제칭호를 붙인 러시아 모두...황제라는게 명예스러울 뿐 독립된 많은 왕을 거스리는 그런 황제는 거의 없지요.

대영제국은 왕 밑에 왕을 두는 방식이 아니라 총독을 두었는데...총독은 왕보다는 헐씬 더 강력한 지위였지요.

어쨌은 황제는 우리가 익숙하게 쓰는 황제(emperor)가 아니라 중국식 왕의 또 다른 명칭일 뿐이고, 우리는 다른 명칭을 썼습니다. 유목민족은 '칸' 또는 '간'을 씁니다. 우리도 신라 초기에는 '칸'을 썼습니다. 마립간(麻立干)이나 거서간의 간이 바로 바로 징기스칸의 '칸'과 같은 글자이자 같은 의미입니다.
     
6시내고환 17-12-19 17:30
   
좋은 글 감사합니다
     
타이치맨 17-12-20 08:23
   
서양의 황제와 중국의 황제는 다릅니다. 서양은 황제나 왕이나 실제로 별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만.
중국의 황제라는 명칭은 그 아래에 왕부를 거느리고 있는 그런 의미로 씁니다. 서양은 도시국가 위주라서 그랬을 수도 있다고 추측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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