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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7-16 22:46
[기타] 현재의 결론으로도 중국사는 동아시아사의 일부일 뿐입니다
 글쓴이 : sejong
조회 : 1,684  

중국이란 지리적 공간 내지 문화적 공간일 뿐이지 공산주의를 국체로 하는 중화인민공화국이라 할 수 없습니다. 중국이란 곳은 동아시아라는 지리적 공간에서 정치 문화의 중심이지 특정 국가가 독점하는 곳은 아닙니다. 더욱이 허상의 민족개념을 기반으로 독점할 수 있는 곳은 아닙니다.

중국사는 동아시아사의 또 다른 표현일 뿐입니다. 중국사란 편의적인 표현일 뿐이지 특정 민족이 독점할 수 있는 중국사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한족만의 역사는 아니지요.

한족이란 것이 문화적 개념이라면 상관없지만 이를 혈연적 민족개념으로 얘기하면 얘기는 크게 달라집니다. 더욱이 한족만이 중국에 대해 배타적 권리를 갖을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 땅에 대해서는 동아시아의 거의 모든 국가가 권리를 주장할 수 있습니다. 청조의 황제가 몽골 황제를 겸하였다는 점에서 청조가 사라진 현재 만주나 청조가 확보한 땅에 대한 권리는 중국공산당 보다 몽골이 더 크지요. 또한 팔로군에 10만이 넘는 조선인이 참여하여 일본과 싸웠고, 또한 중국 공산당이 국민당에 쫒겨 북한까지 도망쳐 와서 북한의 도움을 받아 연명하다가 기사회생하였다는 점에서 보면 북한 역시 중국에 대해서는 권리가 있지요. 

중국의 본질은 좋게 보면 제국주의이고(레닌의 제국주의 개념이 아닌 전통적인 제국개념)고 나쁘게 보면 패권주의입니다. 중국은 동아시아에서 패권을 전제로만 존립하는 곳입니다. 문화적 패권이 가장 바람직하고 군사적 패권이 가장 나뻤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그 어떠한 왕조도 민족적 패권주의를 추구한 적은 없었는데 최근 중국공산당 정권이 역사에 없는 민족적 패권주의를 추구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현재의 중국은 공산주의 이념 즉, 무산계급에 의한 독재를 이념으로 하는 국제공산주의 운동의 산물입니다. 그리고 대만의 국민당 정부가 열심히 싸워 지켜온 것을 그들의 부패를 빌미로 날로 먹은 것이지 그 어떠한 역사적 문화적 명분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중국이 아무리 별의별 공정을 다하더라도 한족 중심의 민족주의 국가가 될 수 없습니다. 또 그렇게 되어서도 안됩니다. 중국이란 곳이 존립하려면 민족국가로서가 아니라 여러 민족이 공존하는 제국으로 존재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중국이 한족이 중심이 되는 민족국가가 되고자 한다면 이는 순리에 맞지 않습니다.

공산주의와 같은 이념에 의한 패권이 아니라 한족이라는 민족주의적 패권을 추구할 경우 이는 중국 내부 뿐만 아니라 민족을 기반으로 하는 인근 국가에게 재앙이 됩니다. 이러한 중국은 마땅히 해체되어야 됩니다. 이는 경제에서 소수 자본에 의한 카르텔 문제와도 같은 것입니다. 만약 미국과 같은 나라가 허상의 민족주의 개념으로 패권을 추구할 경우 이 세계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어떻게 10억이 넘는 인구가 한 나라가 되어 패권을 추구하는 것이 정상적일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10억이 넘는 인구들이 허황된 민족개념으로 묶어 자기들만 중심이 되어 살겠다고 하는데 좋아할 국가가 어디있겠습니까? 민족적 패권주의는 자기들만 잘 살겠다는 배타주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세계 평화를 위해서는 이러한 국가는 해체되어야 하는 것이지요. 누가 해체시켜야 한다는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해체될 수밖에 없는데, 이것을 막아보겠다고 여러 공정(project)를 통해 역사를 왜곡하는게 현재의 중국인 것입니다. 즉, 순리에 반하는 짓을 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한족을 혈연적으로 파악하는 것은 한 마디로 난센스입니다. 피가 섞였다고 같은 민족이 된다는 것은 민족 개념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이지요. 또한 역사를 계승한다고 선언한다고 해서 중국이 동아시아사를 독점할 수 없는 것입니다. 수 많은 민족에 의해 형성된 중국 중심의 동아시아사를 탈민족적인 공산주의 이념을 전제로 성립된 중국공산당이 권리를 주장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공산주의 이념처럼 민족을 부정할 때 중국 내 소수민족도 존재할 수 있는거지요. 그런데 한족이 중심이 되는 민족국가가 되고자 한다면 중화대가족과 같은 말장난으로 억지로 묶어두기 보다는 분리를 원하는 소수민족의 독립시켜야 하는 것이 순리인 것입니다.

현 중국이 무슨 권리로 내몽고나 티벳, 위구르를 지배할 수 있습니까? 청나라를 부정한 중화민국(대만 국민당)을 몰아내었다고 청조가 확보한 중국 땅을 차지할 권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요. 여러 민족이 함께 사는 제국 내지 연합, 미국과 같은 합중국 형태로 존재한다면야 상관없지만 한족이 중심이 되는 민족국가로 자리잡고자 한다면 이들을 분리하여야 하는 것이 순리이지요.

역사적으로 중국이란 곳은 문화적, 정치적, 군사적 패권을 추구하는 정권이 들어서는 곳입니다. 누구나 정치나 문화, 군사적 힘이 있으면 차지할 수 있는 곳이 중국입니다. 어떤 민족이든 정권을 잡으면 중국을 지배할 수 있는 곳이지 한족만이 정권을 잡을 수 있는 곳은 아닙니다. 지금의 중국은 이제 정권이 안정화되니까 공산주의 이념으로는 영구화하기 어렵다고 억지로 별의별 논리를 만들고 있지만 이러한 것 중 최악의 선택이 바로 말도 안되는 중화민족이란 개념이지요.

민족을 부정하고 무산계급의 투쟁을 근본으로 하는 공산주의 국가에서 민족주의를 표방하면서 패권을 추구한다는 것은 아이러니라 할 수밖에 없지요. 현재 중국 땅에서 이루어진 모든 역사는 중국만의 것은 아닙니다. 또한 중국 땅에 대한 권리도 현재 그 곳에 사는 중국사람들만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곳은 아닙니다. 어설픈 논리나 왜곡된 역사로 중화인민공화국이 중국에 대한 독점권, 배타적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곳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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