훨씬 더 오래갔을 나라 아니었을까요?
조선보다도 오래갔을 것 같은 느낌..
송나라 거란 고려 모두 밸런스 맞추며 잘 나가다가
원나라 등장으로 모두 초토화.. ㅎㄷㄷ
(물론 최씨정권 때의 부폐와 무능함이 어마어마했지만..)
원나라의 파괴성과 민폐가 역사적으로 봐도 너무 역대급이라..
고려라는 나라가 진짜 수십 년간 몽골에게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어가면서도
끝끝내 나라가 망하지 않고 유지된 것만 봐도 진짜 끈질기고 처절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요.
그리고 그때 불타고 사라진 건축물들과 역사서들 생각하면 하...... ㅠㅠ
그리고 고려 때부터 더는 나라가 망하기 직전까지 가더라도
지방에서 후백제니 후고구려니 하고 분열되어 새로운 나라 건국하려는 움직임도 안 일어나죠.
진정으로 하나의 문화권, 하나의 정체성, 즉 한민족의 시작이 되는 나라라는 느낌도 들고요.
아무튼 고려의 마지막을 보면 굉장히 처절하고 장엄하고 그런 느낌이 들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