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2-12-30 16:15
[기타] 고조선에서 갈라진 민족들의 공통분모 = 고깔(절풍, 금동관모)
 글쓴이 : 예맥사냥꾼
조회 : 9,313  

 

 
이미지 1.jpg

사진속 고구려 관리가 썼던 새깃달린 고깔.. 이벽화를 다들 한번쯤은 보셨을 겁니다.
고구려하면 절풍. 절풍하면 고구려의 이미지인데 사실 이 절풍 내지 고깔은 고구려사람만 썼던게
아니고 고조선에서 갈라진 모든 나라들은 다들 이 절풍을 썼습니다.
 
다시말해, 절풍은 우리민족의 트레이드마크나 다름없어 우리민족의 풍습에 대하여 기록한
옛 중국사서들을 보면 항상 이 절풍에 대한 묘사가 등장합니다.
 
그런데, 남제서 고구려관련 기록에는, 이 절풍이 삼국시대부터 썼던게 아니라
그 이전부터 우리민족들이 애용해왔던 모자임이 암시되어 있습니다.
 
부여에서 갈라진 고구려뿐만 아니라 신라 가야 심지어 마한에 이르기까지
모두 절풍형 고깔을 썼다면 결국 절풍, 고깔의 뿌리는 만주와 한반도 모두를 아우를수 있는
고조선에 있다고 짐작할수 있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남제서 동남이열전 고구려편
 
 고려인(高(구[句)]麗人)의 습속은 좁은 바지를 입고, 관(冠)으로는 일량(一梁)의 절풍(折風)을 쓰는데, 이를 책(幘)이라 한다.
오경(五經)을 읽을 줄 안다.
고구려의 사신이 국도(國都)에 있을 때 중서랑(中書郞) 왕융(王融)이 희롱하기를,
“입은 것이 적합하지 않는 것은 몸의 재앙이라는 말이 있는데, 머리 위에 얹혀 있는 것은 무엇인가?” 라고 하니,
고구려 사신이 “이것은 바로 옛날 고깔(변弁)의 잔영이다.” 라고 대답하였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경남 창녕 발굴 가야의 금동관모.jpg
 경남창녕 발굴 가야의 금동관모 열라 특이하고 제대로 복원하면
 졸라 멋있을것임.

이미지 3.jpg
백제 금동관모

이미지 4.jpg
 찌그러져 있는데 출토당시의 것을 찍은 사진

이미지 5.jpg
가야 양식의 금동관모

이미지 6.jpg

이미지 8.jpg
               이미지 7.jpg
                위의 아무런 새장식이 없는 금동관모와 이 새장식을 조립해서 썼음. 조립된 모습을
               각자 상상해보시길.
 
 
이미지 9.jpg
맨아래사진은 문제의 전라도 영산강 유역의 신촌리 출토 금동관으로
여기도 절풍형 관모가 등장합니다.
 이 사진들은 고구려가 아닌 신라 가야 백제의 절풍(고깔)형 금동관모들입니다.
 
고구려부터 한반도 남부의 모든 나라들의 지배계급들은 금속제 절풍에 금속제 장식날개를 달아
자신들의 신분을 과시했던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절풍형 관모는 오로지 우리민족에게만 나타나는 문화양식이었습니다.
 
우리민족이 바다건너 왜로 건너간 이후에도 5~7세기 섬나라 지배자의 고분에서는
백제 가야 영산강 유역 양식의 금동관모들과 여러 한반도계 유물들이 발굴되고 있죠.
 
얼마전 kbs 역사스페셜 대성동고분군의 진실 편에서
 대성동 고분군의 주인공인 임나가라가 선비족이 아닌 부여에서 내려왔을 것으로 암시하는 내용을
내보낸바 있는데..
 가야가 부여에서 출자된 만큼 이러한 절풍형 금동관모를 썼던것이 너무나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제가 이글을 쓴 이유는
요새 드라마 대왕의 꿈에서 신라의 절풍형 금동관모도 등장하던데
우리민족 고유의 이 절풍형 관모를 대한민국의 이미지로 격상시키면 어떨까 싶어서 말입니다.
 
 세계제일의 아름다운 금관이라고 해도 손색없는 신라금관 그리고 백제금관 고구려 금관,
 삼한 모두 썼던 절풍, 고구려의 철갑기병 등등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해외에 알리는데 요긴하게 쓰일만한게
상당히 많은데 아직 거의 알려지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중국은 황비홍 머리 ㅋㅋㅋ 왜놈은 문어대가리 한국은 상투머리에 상투를 장식하기 위해서쓰는
절풍과 금동관모...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어흥 12-12-31 00:23
   
폼남.
mymiky 12-12-31 12:18
   
시청률이 높지 않았지만. 2010년 kbs근초고대왕에서 고증 잘했음.
백제시대 관모 다 새로 만들어서 찰영했죠.

선덕여왕과 지금하는 대왕의 꿈은 완전 고증- 안드로메다행-.-;;
     
뒤비져라 12-12-31 20:53
   
근초고왕도 고증에 참여하셨던 분들이 참여중단을 하셨다는 풍문이 있습니다.
고증을 해주신 교수님들이 요구하는 수준을 맞추지 못해 반발을 샀다고 하죠.
갑옷의 목가리개는 분리형인대 갑옷과 일체형으로 만들고,
고구려의 갑주도 벗으면 접이식이 되게 해야 되는데 접이식이 안되었다고 합니다.
또 고국원왕이 쓰고 나온 백라관인가 하는 모자있죠.
이것도 앞에 금관장식이 되어야 하는데 금관장식을 빼고 그냥 천으로만 만들어 버렸다네요.
그외 여러가지가 있는데 이런 저런 사정을 거쳐 역대 드라마 중 그나마 가장 괘안타는 고증이 된거죠.
복식 연구하시는 분들이 보시면 허접 이지만 말입니다.
굿잡스 13-01-01 23:14
   
울나라가 고대 왕관이고 두르는 것들이 진짜 멋지긴 하죠.

다양하고. 조선 말기 서구인들도 조선을 모자의 나라라고 할 정도로 다양했던^


황비홍 변발은 사실 역사 알면 짱궈 한족들에게는 치욕인 ㅋㅋ
 
 
Total 20,02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9881
4632 [다문화] 펌)외노자(외국인 노동자), 다문화 변화 정책. (4) 개혁 01-01 2061
4631 [중국] 네이트의 조선족들 (6) doysglmetp 01-01 3196
4630 [기타] 한국거주 외국인이 본 한국의 중산층[펌] doysglmetp 01-01 5031
4629 [기타] 고구려에 대한 현대중공인들의 심리 ㅋㅋㅋ (5) 예맥사냥꾼 01-01 3217
4628 [다문화] 이자스민이 말하는 사회인식... (1) 개혁 01-01 1822
4627 이자스민이 말하는 사회인식... (5) 개혁 01-01 2334
4626 [다문화] 다문화 찬성 반대 대결 (7) 인간 01-01 3055
4625 [다문화] 방송하는 인간들 참 문제임. 우리가 왜..?? (6) 내셔널헬쓰 12-31 2014
4624 [다문화] 방송이 외노자와 동거를 청소년들에게 부추김 (9) 내셔널헬쓰 12-31 3421
4623 [통일] 대한민국을 중심으로 한 다자간 경제 블럭화. (4) 굿잡스 12-31 2220
4622 [기타] 외노자들의 "밝혀진" 성범죄 - 90%이상이 서남아무슬… (7) doysglmetp 12-31 4064
4621 [다문화] 서울 다문화가정 자녀 일본출신 가장 많아 _내일신문 (4) doysglmetp 12-31 2319
4620 [다문화] 미수다 메자 귀화불허라,,,. (6) doysglmetp 12-31 4462
4619 [기타] 친부 파키스탄인이 딸을 유괴<6살 영국소녀, 파키스… (1) doysglmetp 12-31 1717
4618 [기타] 유학생 가족도 앞으로는 다문화가족 수준의 지원, 불… (2) doysglmetp 12-31 1560
4617 [기타] 푸틴, 자국민의 취업 - 생계 보호를 위해 외국인 노동… (5) doysglmetp 12-31 1964
4616 [중국] 조선족애들이 우리나라 애들보다 돈을 많이 벌더라.|… (2) doysglmetp 12-31 1929
4615 [기타] "새벽시장 나오면 뭐하겠노 외국애들 쓰겠지"_댓글 … doysglmetp 12-31 1475
4614 [중국] 몰려드는 중국 자본, 한라산을 파헤친다 doysglmetp 12-31 1642
4613 [기타] 1806년 프랑스인이 그린 한국인.jpg (5) 한시우 12-30 3261
4612 [다문화] 혼.혈.정.산!! (4) 내셔널헬쓰 12-30 1915
4611 [기타] 고조선에서 갈라진 민족들의 공통분모 = 고깔(절풍, … (4) 예맥사냥꾼 12-30 9314
4610 [기타] 삼족오는 어디 기원인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3) 진이 12-30 2866
4609 [기타] 민족 개념에서 혈연보다 문화(언어)가 더 중요하다는… 예맥사냥꾼 12-30 1701
4608 [기타] 고구려어와 현대한국어의 친연성 예맥사냥꾼 12-30 2962
4607 [기타] 한반도 5천년 전 청동기 사용 증거 (6) 내셔널헬쓰 12-29 3004
4606 [다문화] 단일민족은 정말로 허구일까 (10) BRITANNICA 12-29 2098
 <  571  572  573  574  575  576  577  578  579  5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