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라는 뜻은 보통 이런 것입니다.
보수적이기에 외래적인 문화나 수용에 좀 더 신중하고 국수주의기에
자국 우월적이거나 외세의 간섭이나 무력적 도발에 강경한 입장과
적극적 노선을 보이는 것이죠.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극우는 이런 의미와는 다른 식의 뉘앙스와
행동을 보여 주는게 많습니다. 도리어 외부 의존적 자세나 국내의 지역 계
층간의 갈등 양상을 만들거나 집착하는 그런 성향이나 사람이 도리어 자칭
극우라고 합니다.
멀리도 갈 필요없이 열도 잽 극우들 성향을 보면 자국 중심적이고 자국민 편
의주의입니다.
자국민들 몰아 세우고 핍박주면서 밖에서는 목소리 낮추는 그런 행위자나
노선을 극우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21세기 이미 오늘날 좌파니 우파니 하는 건 이념적 관점이 아니라 실
질적 경제에서의 분배와 성장의 관점입니다.
즉 세계 경제가 어렵거나 빈부차가 격심해지는 사회문제 양상이 두드러질
때 분배적 논리가 강한 좌파가 득세하는 등은 낡은 이념적 이데올로기 보다
는 국민의 경제적 삶과 직결되는 방향에서 좌,우 어느 쪽에 좀더
무게를 두느냐의 문제임.
사실 이것도 어찌보면 동전의 양면과 같고 그 차이도 종이 두께와 다르지 않
다고 봅니다.
현재 동아시아는 어느 때보다 극우적 논리의 집권당들이 정치적 득세를 하
고 그 속에 지리적으로 4강의 중심에 있으면서 분단된 현실속에서 경제적으
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계속해서 상존하며 국내적으로는 빈부차가 갈수
록 커지면서 가계의 부담이 점차 증폭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가 살길은 건강한 우파와 좌파가 서로를 자극하고 하나된
마음으로 바른 길을 지향하고 대화를 통해서 상식과 보편적 가치의 방향속
에서 이 나라를 진정성 있게 이끌어 나갈때 국민들은 합심하고 각자의
생활에서 좀더 분발할 동기와 성취욕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향후 우리가 언젠가는 맞이할 평화 통일 대한민국이라는
대업을 위한 착실한 준비와 힘을 꾸준히 축적해 나가야 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