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8-04-14 12:04
[한국사] 잘못 알려진 한국사 3(조선)
 글쓴이 : history2
조회 : 795  

조선


1. 함흥차사를 조선 태조 이성계가 죽였다는 이야기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며, 적어도 조선왕조실록에서 차사로 보내진 사람을 이성계가 죽였다는 기록은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차사를 태종 이방원이 보내지 않아 섭섭하다고까지 이성계는 말하였다함흥차사 가운데 차사의 직분을 수행하다 죽은 사람은 박순, 송류(宋琉)이며, 모두 조사의의 난 때 조사의 일파를 설득하러 갔다가 그들에게 붙들려 죽었다.


2016022315281780683_4.jpg




2. 흔히 남대문은 일제가 붙인 명칭으로 알려져 있지만, 숭례문을 지을 때부터 불린 이름이다.



다운로드 (6).jpg

3. 흔히 세종(1397년생)은 태종의 셋째 아들이라고 말하지만, 이것은 엄밀히 말해 틀리다. 태종의 아들 가운데 장남, 차남, 삼남은 모두 어려서 죽고, 양녕대군은 1394, 경녕군은 1395, 효령대군은 1396년에 태어났고, 세종은 그 다음에 태어났다. 정확히 말해 세종은 태종의 일곱째 아들인 동시에 태종과 원경왕후의 여섯째 아들이다.


다운로드 (7).jpg


4. 독도라는 이름은 조선 세종 때부터 있던 말이 아니다. 적어도 세종실록》〈지리지에는 독도라는 말이 나타나 있지 않으며, 우산도(于山島)라는 이름으로 나와 있다노래 독도는 우리 땅의 가사는 실제와는 다르다.


dokdois004.jpg


5. 흔히 황희는 청백리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와 대조적으로 조선왕조실록에는 그가 부정을 저지른 일이 기록되어 있다. 예컨대 세종 12(1430) 음력 1124일 태석균(太石鈞)이 제주감목관(濟州監牧官)으로 있었을 때 말 천 마리가 떼죽음을 당하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서 황희에게 뇌물을 바쳤으며, 그로 말미암아 황희는 사헌부의 탄핵을 받게 된 일이 그것이다.


다운로드 (13).jpg


6. 사육신은 보통 하위지, 성삼문, 유응부, 박팽년, 이개, 유성원을 떠올리지만, 사실 여기에는 유응부가 아니라 백촌 김문기가 들어가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사육신은, 단종 복귀 운동에 가담한 사람 중 중요한 위치에 있던 사람 6명을 가리키며, 1977년 국사편찬위원회는 유응부랑 김문기를 둘다 사육신에 넣었다.


사진003.jpg


6. 흔히들 홍길동은 홍길동전에만 등장하는 상상의 인물로 많이 알고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연산군 일기에 나타난 홍길동(洪吉同)은 조선 연산군 시대 큰 도적이라고 불린 강도 무리의 수괴(首傀)이며, 실존 인물이다. , 지금으로 말하면 범죄단체의 두목 정도였다. 후대에 홍길동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허균이 홍길동전(洪吉童傳)을 지었는데, 그 주인공은 홍길동(洪吉童)으로 실존 인물이 아니다. 사람들은 이 둘을 자주 착각하지만 서로 다른 존재이다.


hqdefault.jpg


7. 조선 후기에 당쟁이 격심하여 셀 수 없이 많은 사람이 정치적 이유로 죽었다고 알려져 있으나, 사실 무근이다. 정치적 이유로 당쟁이 격심했던 기간(조선 숙종 때부터 영조 초기)인 약 50년 동안 79명이 죽었을 뿐이며, 다른 나라의 정변보다 훨씬 적은 수가 죽었다.


다운로드 (8).jpg


8. 〈대동여지도를 만든 김정호가 옥사했다는 말이 조선총독부에서 발간한 조선어독본(朝鮮語讀本)54과에서 처음 나왔지만, 사실과는 다르다. 1905년 이전에 편찬된, 김정호에 대해 기록한 문헌에는 김정호가 옥에 갇혔다는 기록조차 없다.


다운로드 (9).jpg


9. 한국에서 세워진 최초의 근대적인 병원은 1885년에 의사 앨런에게 세우게 한 광혜원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18771월 일본이 해군 군의였던 야하라를 파견하여 부산에 세운 제생의원(濟生醫院)이다. 광혜원은 한국인이 한국에서 세운 최초의 근대적인 병원이다.


다운로드 (12).jpg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20,02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91803
4500 [기타] 탐스럽다라는뜻 유래가 (4) 존테러 04-12 1193
4499 [기타] 진나라의 궁전 아방궁 (1) 응룡 04-12 1162
4498 [한국사] 조선의 곤룡포 재업 (5) history2 04-12 1350
4497 [기타] 당나라 JPG (5) 응룡 04-12 2523
4496 [중국] 중국의 동북방을 지배한 공손씨 왕국 (5) history2 04-12 1816
4495 [한국사] 고려 3대 수입품(목화, 화포, 그리고 .......임질) (2) history2 04-12 2049
4494 [한국사] 당나라 시기 존재하던, 주위국가들 (4) history2 04-12 1523
4493 [기타] 중국 왕조중에서 전성기가 가장 길었던 왕조는 뭘까… (6) 응룡 04-12 1252
4492 [한국사] 웅진-사비기 왕릉급 무덤은 지역유지(?)무덤이란 말… (17) 그만혀 04-12 1899
4491 [한국사] 게시판이 세분화돼 있으면 좋겠다 싶네요 (2) 감방친구 04-13 738
4490 [기타] 일본 김 관련 기원에 대해 (3) 뚜리뚜바 04-13 1255
4489 [기타] 지구의 세차운동 옐로우황 04-13 1262
4488 [한국사] 동아시아 지도 짤 (5) 고이왕 04-13 4887
4487 [한국사] 6세기 중반 이후 고구려 갑옷(양당개,명당개 추청) (2) 고이왕 04-13 6741
4486 [한국사] 신라 천마총 토우 재현(신라 갑옷) (3) 고이왕 04-13 3114
4485 [한국사] 나름대로 저력이 있던 1900년 기준 대한제국의 GDP 고이왕 04-13 1461
4484 [기타] 중국의 도검 (4) 응룡 04-13 2483
4483 [한국사] 경신대기근 1 history2 04-13 2139
4482 [한국사] 경신대기근 2 history2 04-13 1443
4481 [한국사] 대한민국의 정통성이란 (17) 코스모르 04-13 1179
4480 [한국사] 백제의 금동관과 금동신발 (4) 감방친구 04-14 1309
4479 [한국사] 노다대감, 최초의 창씨개명 1호자 (1) history2 04-14 925
4478 [한국사] 노다대감 후손의 추악한 재산찾기(시사IN기사 첨부) (1) history2 04-14 951
4477 [기타] 청나라의 치욕적인 패배 - 호톤노르 전투 (1) 응룡 04-14 1117
4476 [한국사] 잘못 알려진 한국사 1 (고대) (5) history2 04-14 1410
4475 [한국사] 잘못 알려진 한국사 2(중세) (2) history2 04-14 1205
4474 [한국사] 잘못 알려진 한국사 3(조선) history2 04-14 796
 <  571  572  573  574  575  576  577  578  579  5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