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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0-03 11:22
[한국사] 개천절 기념, 고조선 주변국의 상고사
 글쓴이 : 도배시러
조회 : 1,558  

方五千里,至于荒服. 南撫交阯、北發,西戎、析枝、渠廋、氐、羌,北山戎、發、息愼
東長、鳥夷,四海之內 咸戴帝舜之功.-사기 오제본기 제순
땅은 사방 5,000리로 황복(荒服)까지 이르렀다. 남쪽으로는 교지(交阯), 북발(北發)을, 
서쪽으로는 융(戎), 석지(析枝), 거수(渠庾), 저(氐), 강(羌)을, 
북쪽으로는 산융(山戎), 발(發), 식신(息愼)을, 동쪽으로는 장(長), 조이(鳥夷)를 다독거리니 
사해 안이 모두 순의 공업을 받들었다. 

召公爲保,周公爲師,東伐淮夷,殘奄,遷其君薄姑. 成王自奄歸,在宗周,作多方. 旣絀殷命,襲淮夷,歸在豐,
作周官. 興正禮樂,度制於是改,而民和睦,頌聲興. 
成王旣伐東夷,息愼來賀,王賜榮伯作賄息愼之命.-사기 주본기
소공은 태보(太保)에, 주공은 태사(太師)에 임명되어 동으로 회이(淮夷)를 정벌하고 엄(奄)을 멸한 후 
그 군주를 박고(薄姑)로 옮겼다. 성왕이 엄에서 돌아와 종주(宗周)에 이르러 「다방(多方)」을 지었다. 
은의 명을 끊고 회이를 습격하고 풍으로 돌아와 「주관(周官)」을 지었다. 예악을 바로 잡고 제도를 개혁하니 
인민은 화목하고 칭송의 노래가 울렸다. 성왕이 동이를 정벌하자 식신(息愼)이 와서 축하하자 
왕은 영백(榮伯)에게 「회식신지명(賄息愼之命)」을 짓게 했다.

當是之時,秦晉為彊國. 晉文公攘戎翟,居於河西圁、洛之閒,號曰赤翟、白翟. 秦穆公得由餘,西戎八國服於秦,
故自隴以西有綿諸、緄戎、翟、■之戎,岐、梁山、涇、漆之北有義渠、大茘、烏氏、朐衍之戎. 
而晉北有林胡樓煩之戎,燕北有東胡山戎. 各分散居谿谷,自有君長,往往而聚者百有餘戎,然莫能相一. 
自是之後百有餘年,晉悼公使魏絳和戎翟,戎翟朝晉. 後百有餘年,趙襄子踰句注 而破並代以臨胡貉. - 사기 흉노열전, 춘추시대
그 당시에 진(秦)과 진(晉) 나라가 강국이었다. 진(晉)나라 문공은 융적을 하서(河西)의 은수(圁水)와 
낙수(洛水) 사이로 내쫓고 그들을 적적(赤翟)과 백적(白翟)으로 나누어 불렀다. 또한 진(秦)나라 목공(穆公)은 
유여(由余)를 신하로 받아들여 서융의 여덟 나라를 복속시켰다.=>춘추시대
그 나라들은 농(隴) 지방의 서쪽에 있었던 면저(綿諸), 곤융(緄戎), 적(翟), 원 등이었고, 
기산(岐山), 양산(梁山)과 경수(涇水), 칠수(漆水)의 북쪽으로 의거(義渠), 대려(大荔), 오지(烏氏), 
구연(胊衍) 등의 융족이었다. 그리고 진(晉)나라 북쪽에는 임호(林胡), 누번(樓煩) 등의 융족이 있었고, 
연나라 북쪽에는 동호(東胡), 산융(山戎) 등의 융족이 살고 있었다.
이들은 각기 산의 골짜기에 거주하면서 제각기 군장이 있었다. 가끔 1백여 개의 융족들이 합치는 경우는 
있었지만 하나로 통일되지는 못했다. 그로부터 1백여 년 뒤에 진(晉)나라 도공(悼公)이 위강(魏絳)을 융적에 
사신으로 보내 화친을 맺음으로써 융적들은 진(晉)나라에 조회하게 되었다.
또 그로부터 1백여 년 뒤에 조양자(趙襄子)가 구주산(句注山)을 넘어 대(代)를 공격하여 
그 땅을 병합하고 호(胡), 맥(貉)에까지 이르렀다.

去游燕,歲餘而後得見。BC361-333 說燕文侯曰:「燕東有朝鮮、遼東,北有林胡、樓煩,西有雲中、九原,
南有嘑沱、易水,地方二千餘里 - 사기 卷六十九 蘇秦列傳 전국시대 인물
“연나라는 동쪽으로 조선(朝鮮)과 요동(遼東)이, 북쪽으로는 임호(林胡)와 누번(樓煩)이, 
서쪽으로는 운중(雲中)과 구원(九原)이, 남쪽으로는 호타하(嘑沱河)와 역수(易水)가 있습니다. 
땅은 사방 2천여리입니다.”

成公元年,梁伯、芮伯來朝. 齊桓公伐山戎,次于孤竹.  사기 진본기
성공 원년, 양백과 예백이 조회했다. 제 환공은 산융(山戎)을 토벌하고 고죽(孤竹)에 군대를 주둔시켰다.
成公享國四年,居雍之宮. 葬陽. 齊伐山戎孤竹. -史記卷六 秦始皇本紀第六

二十三年, 山戎伐燕, [一]燕告急於斉. 斉桓公救燕, 遂伐山戎, 至于孤竹而還. 燕荘公遂送桓公入斉境. 
-史記 卷三十二 齊太公世家
23년, 산융(山戎)이 연(燕)을 공격하자 연이 제에 급히 알려왔다. 
제 환공이 연을 구하러 나서 산융을 정벌하고 고죽(孤竹)까지 갔다가 돌아왔다. 
연 장공(莊公)이 환공을 전송하다가 제의 경내에 들어왔다.

地非不廣,又北逐胡、貉,南定百越,以見秦之彊。罪二矣. -사기 李斯列傳 (진시황 책사)
영토가 광대하지 않은 것도 아니었건만 더욱 북쪽으로 호(胡)와 예맥(貉)을 쫓아냈고, 
남쪽으로 백월(百越)을 평정해, 진의 강성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이것이 저의 두 번째 죄입니다.

諸左方王將居東方,直上谷以往者,東接穢貉、朝鮮 -사기 흉노열전 (전한 초기 흉노 묵돌)
모든 좌방(左方)의 왕들과 장수들은 동쪽에 거주하고 
상곡군(上谷郡)에서부터 (흉노는)동쪽으로 예맥(穢貉)과 조선(朝鮮)과 국경을 맞대고 있었다.

上谷至遼東(산악지대),地廣民希,數被胡寇,俗與趙、代相類,有魚鹽棗栗之饒。 
北隙烏丸、夫餘,東賈真番之利。- 한서 지리지
상곡(上谷)에서 요동(遼東)에 이르는 지역은 인민이 적고 자주 침략을 당했다. 조(趙), 대(代)의 풍속과 
아주 비슷하다. 물고기, 소금, 대추, 밤이 많이 난다. 
북은 오환(烏桓), 부여(夫餘)와 이웃해 있고, 동쪽은 진번(眞番)의 이점이 있다.
應劭云:「玄菟本真番國.」

北鄰烏桓、夫餘,東綰穢貉、朝鮮真番之利. 사기 화식열전 의돈외, 진시황 시기
(상곡~요동)북은 오환(烏桓), 부여(夫餘)와 이웃해 있고, 동은 예맥(穢貉), 조선(朝鮮), 진번(眞番)의 이점이 있다.

傳子至孫右渠,所誘漢亡人滋多,又未嘗入見;真番旁衆國欲上書見天子,又擁閼不通. 
-사기 조선열전
아들에게 왕위가 전해졌고 손자 우거(右渠)에게 이르러 유인한 한의 망명자들이 점점 많아졌고 
또 들어와 (천자를) 만나지도 않았다. 진번에서 가까운 여러 나라들이 글을 올려 천자를 만나려고 하니 
또 막아서 통하지 못했다.
傳子至孫右渠,所誘漢亡人滋多,又未嘗入見;真番、辰國欲上書見天子,又雍閼弗通。
-한서 조선열전

魏略曰:其國殷富,自先世以來,未嘗破壞。其印文言濊王之印,國有故城名濊城,蓋本濊貊之地,
而夫餘王其中,自謂亡人,抑有(似)也。위서 동이전 부여
[위략에 말하길 그 나라(부여)는 몹시 부유하니 선대부터 왔다. 아직 깨어지지 않았다.] 그 도장의 글자에 
'예왕의 도장'이라 하니 나라의 옛성에 '예성'이 있다. 대개 근본은 '예맥'의 땅이다. 
'부여'가 그 가운데에서 왕노릇을 하고, 스스로 '망인'이라 하니, 있을 수 있는 것이다.

後子孫稍驕虐,燕乃遣將秦開攻其西方,取地二千餘里,至滿番汗爲界,朝鮮遂弱。위서동이전
후에 자손들이 점점 교만해지자, '연'이 장수 '진개'를 파견하여 그 땅의 서방을 공격하여, 
땅 이천여리를 취하였다. '만번한(요동군 번한현)'에 이르러 경계를 삼자, '조선'이 약해지게 되었다.

B1.jpg
[춘추시대 이전 ~ BC 403]
.
B2.jpg
[전국시대]
.
B3.jpg
[진시황, 전한 시기]

산융-숙신 => 맥 => 예맥, 부여, 진번 => 북부여, 동부여, 고구려, 백제

남쪽은 조선, 진국

큰 윤곽만 정리해 봅니다.

20170829_201238B.jpg
[진번을 황해도로 끌어온, 사서 안보기 운동을 하시는 어느 고대사학자의 결론]

번역은 네이버 지식백과 인용했습니다. 사마천의 사기 한글 번역본
개천절에 올리려고 고생 많이 했다능...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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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방친구 17-10-03 15:09
   
고생하셨습니다
좋은 자료입니다
     
도배시러 17-10-03 16:25
   
뿌리를 찾는다면서 뿌리를 무시하고 진행된 결과가 한반도 한사군설이네요.
고대 주변국가의 흥망성쇠를 보아하니 역사왜곡이 후대에 너무 심하게 이뤄진게 아닌가싶습니다.
상고사부터 시작해서 한사군을 연구해야 하는데... 한사군을 먼저 하면서 역사의 앞뒤가 뒤틀린...
자료 잘 활용하셔요.
도배시러 17-10-03 19:16
   
난하 상류의 고죽성은 지금의 하북 노룡현입니다.
노룡현은 수나라때에  낙랑군 조선현+비여+신창+해양현 이 통합된 지명입니다.
고죽성은 고대부터 지금까지 동북역사의 위치기준점이라 생각합니다. 요서군의 기준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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