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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1-06 22:45
[기타] 홍산문명은 고조선인가?
 글쓴이 : gagengi
조회 : 1,865  

“국내 학계는 요하문명을 우리와 상관없는 것으로 보는 분위기가 강하며, 요하문명에 대한 논의들은 중국학계에서 벌어지는 일쯤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요하문명은 우리 상고사와 직접 관련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한다.”


이날 우실하 항공대학교 교수는 '요하문명과 한민족 고대사-단군신화 다시읽기와 고대사 연구방향'을 주제로 홍산문명 곰 토템족은 단군신화의 웅녀족이라고 발표했다.

최근 중국학자들이 각종 사서(史書)에서 황제족은 유웅씨(有熊氏)라고 한 기록을 근거로 홍산문화를 주도한 곰 토템족은 황제족이라고 발표하고 있다는 것이 우 교수의 주장이다.


웅녀족, 홍산문화의 주도세력

우실하 교수는 "신화로 알려져 있는 단군신화를 재해석해야한다"며 "웅녀족은 홍산문화의 주도세력인 곰 토템족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황제시대를 포함한 3황 5제의 신화체계는 이미 남성위주의 ‘고도화된 부계사회’를 전제로 한 신화체계이고, 홍산문화는 ‘모계사회의 전통이 강하게 남아 있는 초기 부계사회’라는 것이다.


유국상 등은 우하량 유적이 발견되는 홍산문화 만기(기원전 3500~기원전 3000)의 거대 적석총 중앙의 석실묘에서 발견되는 인골(人骨)이 대부분 남성이라는 점을 들어서, 홍산문화 만기에는 부계사회로 진입한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이 당시에도 대부분의 신의 형상물은 가슴이 풍만하고 둔부가 발달된 여성신이었다. 여신묘의 주실에도 실제 사람의 3배 크기의 여신이 있었다.


이를 통해서 보면 홍산문화 만기는 아직은 모계사회의 전통이 강하게 남아 있는 ‘초기 부계사회’라고 볼 수 있다. 결국 홍산문화 만기의 주도세력은 곰을 토템으로 하는 집단이었고, 이들은 그 이전부터 이어져온 모계사회의 주도세력이었을 것이다. 이에 비해서 황제신화에서는 황제의 후손들은 모두 남성으로 이어지고 있어 이미 ‘고도화된 부계사회’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우 교수는 단군신화의 전개를 4단계에 따라 홍산문화와 하가점하층문화의 관계에 대한 가설을 제시했다.


1단계는 곰과 호랑이가 고조선이 발원한 지역에서 토착세력으로 살던 시기다. 이것은 고조선 지역에서 곰족과 호랑이족이 살던 시기로, 요하문명의 흥륭와문화 등 선(先) 홍산문화나 홍산문화 초기 시기에 해당한다.


2단계는 (1) 환인의 서자 환웅이 무리를 이끌고 외부에서 새롭게 유입되고,  곰과 호랑이 그리고 새로 유입된 환웅의 무리가 공존하는 시기로, (2) 앞선 문화를 받아들이기 위해서 곰과 호랑이는 환웅에게 가서 ‘인간’이 되게 해달라고 부탁하며, (3) 환웅은 곰과 호랑이에게 동굴에서 마늘과 쑥을 먹으면서 100일을 견디라고 하는 시기다. 


이 시기는 신석기문화의 모계사회인 토착세력(곰족, 호랑이족)과 청동기문화의 부계사회인 유입세력(환웅족)이 공존하는 시기로 볼 수 있다. 곰족과 호랑이족은 앞선 문화를 지닌 환웅족의 문화를 받아들이고자 노력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이 시기는 홍산문화 후기에 비유할 수 있다고 본다.


홍산문화 우하량유적의 여신묘는 모계사회의 흔적이고, 홍산문화에서 발견되는 1500여개의 청동 슬러지나 거푸집 등은 초기 청동기의 흔적을 보여주고 있다. 홍산문화는, (1) 고아시아족과 퉁구스족을 바탕으로 한 요서지역의 토착세력, (2) 앙소문화 지역을 거쳐서 채도와 초기 청동기문화를 들고 들어온 세력과 만나면서 꽃을 피운다.  이런 과정에서 곰 토템족의 일부는 서남방으로 남하하여 황제족으로 발전한다고 본다.


3단계는 동굴에서 머물던 호랑이는 견디지 못하고 도망가지만 곰은 아름다운 여인 웅녀로 변신하고, 변신한 웅녀와 환웅이 혼인하여 단군을 낳고 성장하는 시기이다. 이 신화적 시기에 곰족은 환웅족의 문화를 받아들여 문화적으로 융화되고, 곰족과 환웅족은 혼인동맹을 통해서 새로운 단계로 발전한다. 탈출한 호랑이족은 사서(史書)에서 호랑이를 신으로 모신 동예(東濊) 등의 예족(濊族)으로 이어지며 후에 한반도로도 유입된다.


요하문명의  홍산문화 후기에는 초기 국가 단계로 진입한다. 단군신화의 이 시기는 신석기문화와 초기 청동기문화가 공존하던 시기로, 홍산문화 말기에서 동석병용시대 소하연문화 (小河沿文化: B.C. 3000 ~ B.C. 2000) 시기로 볼 수 있다.


4단계는 단군이 성장하여 고조선을 건국하는데, 그 때가 요임금과 같은 시기라는 내용이다. 이시기는 요하문명의  하가점하층문화의 발달된  청동기문화로 완전한 국가 단계로 진입하는 시기로 볼 수 있다.

http://www.ikoreanspirit.com/news/articleView.html?idxno=35758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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