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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4-21 18:30
[한국사] 안시성의 위치에 대한 의문
 글쓴이 : 위구르
조회 : 1,533  

신당서 동이열전 고려전(고구려)에 이렇게 나옵니다

高麗,本扶餘別種也。地東跨海距新羅,南亦跨海距百濟,西北度遼水與營州接,北靺鞨

고려는 본래 부여의 별종이다. 국토는 동으로는 바다를 건너 신라(新羅)에 이르고, 남으로는 역시 바다를 건너 백제에 이른다. 서북으로는 요수를 건너 영주와 접하고, 북은 말갈과 접한다

水有大遼、少遼:大遼出靺鞨西南山,南曆安市城;少遼出遼山西,亦南流,有梁水出塞外,西行與之合。有馬訾水出靺鞨之白山,色若鴨頭,號鴨淥水,曆國內城西,與鹽難水合,又西南至安市,入於海。而平壤在鴨淥東南,以巨艫濟人,因恃以爲塹

물은 대요와 소요가 있다. 대요는 말갈의 서남쪽 산에서 흘러나와 남으로 안시성을 거쳐 흐른다. 소요는 요산의 서쪽에서 흘러나와 역시 남으로 흐르는데, 양수가 새외에서 나와 서쪽으로 흘러 이와 합류한다. 마자수가 있어 말갈의 백산에서 흘러 나오는데, 물빛이 압두와 같아서 압록수로 불리운다. 국내성의 서쪽을 거쳐 염난수와 합류한 다음, 다시 서남으로 안시에 이르러서 바다로 들어 간다. 평양은 압록강의 동남쪽에 있는데, 큰 배로 사람이 건너 다니므로, 이를 해자로 여긴다

고구려는 백제와 신라와 육로로 닿아있었지 사이가 바다에 막힌 나라가 아니었습니다. 이는 고구려의 수도가 지금의 요양시고 요동은 현 요녕성 서부에서 하북성 동부 지역이었기에 생긴 인식이라고 봄이 타당합니다

또 마자수(압록수)가 국내성의 서쪽을 거친다 했는데 국내성은 지금의 만주 남부에 있었지 북한의 경내에 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통설에 따르면 사서에서 국내성의 동쪽을 거쳤다고 나와야 하지만 실제 기록은 정 반대입니다. 그리고 계속 흘러 서남으로 안시성에 이른다고 했으나 역시 안시성의 현 비정지인 해성시의 동남부와 현 압록강이 '이른다(至)'라는 표현을 쓸 수가 없는 거리에 있습니다


유석.jpg

이 통설을 반영한 지도에서 안시성과 압록강은 동떨어져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안시성이 어디라고 생각하시나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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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뫼 24-04-22 16:22
   
명나라가 지명을 이동하고 이를 완성하기 위해 16세기 자기들이 廣輿圖에 지명을 고증했습니다.
조양을 柳城 또는 營州로 비정하였으니 이 관할이 營州가 되는 코메디가 발생했습니다.
이를 중국 일본 조선의 사학자들이 그대로 받아드린 것이 오늘날의 역사교과서 입니다.

그럼 왜 1785년 대청광여도에 청나라는 애매하게 천진시 아래에 옛 柳城을 그려 놓았을까요?
그들도 명나라가 지명이동을 한 것을 이미 알고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지도는 이를 알아차리지 못하게 천진부터 산동성 접경지역을 합쳐서 그려 눈치채지 못하게 했지만
송나라시절 黃河故道가 나오는 오늘날 노황하구(산동과 하북 접경 산동성 갈석산진)을
천진으로 그려놓고는 마곡산을 거기에 그려놓고 한자는 다른걸로 써놓았네요.

청나라는 지금의 창주시 부근을 영주로 보고 있는데
우리 학계는 명나라가 조작한 조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그러니 안시성을 찾을 수 있을까요?

거란은 10세기 산서성 응주 운주 부근에 살고 있었습니다.(자료 통감절요)
명나라는 거란을  난하쪽으로 이동시켰으며
북안주는 산서성  朔州 서쪽 神池县 서북 (영삭절도사 관할지역)지역에서
난하변 난주와 승덕시 부근으로 지명이동시켰습니다.

위구르님은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계시니
거란의 옛땅과 요나라 발원지를 학계에서는 어디로  어디에 비정하시는지는 잘 알고 계실겁니다.
참조하여 비교하시고 역사를 재고찰해주시기 바랍니다.
아비바스 24-04-22 21:07
   
그것 외에도 의문인 점이 참 많습니다.

樂浪郡,戶六萬二千八百一十二,口四十萬六千七百四十八。縣二十五:
朝鮮,俨邯,浿水,含資,黏蟬,遂成,增地,帶方,駟望,海冥,列口,長岑,屯有,昭明,
鏤方,提奚,渾彌,吞列,東傥,不而,蠶台,華麗,邪頭昧,前莫,夫租

낙랑군의 가구는 62,831 이고, 인구는 436,748명이며 요하현에 속한다.
조선, 엄한,  패수, 함자, 점제, 수성, 증지, 대방, 사망, 해명, 열구, 장잠,
둔유, 소명, 투각, 제해, 열구, 장잠, 둔유, 혼미, 탈려려, 동방, 불이, 잠대,
화려, 사두매, 전막, 부조 현등이다.

한서지리지 낙랑군

樂浪郡 武帝置。雒阳东北五千里。十八城,戶六萬一千四百九十二 口二十五萬七千五七十。
朝鮮,俨邯,浿水,含資,占蝉(黏蟬),遂成,增地,帶方,駟望,海冥,列口,長岑,屯有,
昭明,鏤方,提奚,浑弥(渾彌), 乐都(樂都)

무제제위, 낙랑군은 낙양의 동북 5000리에 위치해 있으며,
8성에 호수는 61,492구, 257,051명 이며

조선, 엄한, 패수, 함자,  점선, 수성, 증지, 대방, 사망, 해명,
열구, 장잠, 둔유, 소명, 누방, 제해, 혼미, 악도이다.

후한서 군국지 낙랑군


한서지리지 시절엔 43만이나 가던 낙랑이 후한서엔 25만으로 축소 되는 것도 이해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평양 지역에 수십만에 달하던 인구가 있었던 것도 의문이긴 합니다.

왜냐하면 조선 정조시대 만들어진 호구총수(戶口摠數)에 의하면 평양 일대의 인구가 기껏해야 2만 1869명에
달할 정도였는데 고대 시대에 평양 유역에 수십만이라니?

과연 고대의 평양이 전근대 평양과 동일한 공간인가도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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