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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07 20:52
[한국사] 이병도의 단일민족론이 만든 한사군
 글쓴이 : 도배시러
조회 : 1,498  

이병도의 한사군 위치논란은 당시대의 단일민족이란 정치구호의 산물입니다.

기자가 조선후가 되었다던 낙랑군 조선현...  
應劭曰 武王封箕子於朝鮮 -응소의 주석, 於是武王乃封箕子朝鮮而不臣也。- 사기 원문

이병도는 암만살펴봐도 기자는 중국인이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그 이전까지 조선선비들이 기자조선의 찬탈자라고 비난하던 위만조선에 달라 붙습니다.
왜 ? 머리에 추결 상투를 틀고 이복을 입은 위만에게서 민족의 향수를 느낀 모양이죠.
게다가 위만조선의 존재는 100년이 안되기 때문에 유적, 유물로 추가증명이 어려우리라 본거죠.

燕人衛滿,  夷服, 復來王之 - 위서동이전 예 


진나라의 통일로 도주한 연,제, 조 나라 유민을 끌어모아 왕노릇 합니다.
위만이 동이족인데... 연,제,조 나라 사람과 잘 어울린다 ?
아니면 동이족이었던 사람들이 동이를 떠나서 연,제,조나라에서 섞여 살았다 ?

그런데 이병도의 추결 상투머리 판타지는 무의미 했습니다.
중국의 남쪽 남이들도 추결 상투머리를 하고 다니거던요.

그러면 삼국사기의 삼한사람들은 어케 하고 살았을까요 ?

마한, 왜 - 其人性強勇魁頭露紒 이들은 추결이 아니라 로개 상투머리를 하고 살아갑니다.

변한, 진한 - 其人形皆長大美发衣服洁清。청결한 복장에 아름다운 장발족으로 살아갑니다.


삼국사기 박혁거세편을 보면
     

예전에 조선의 유민이 산과 골짜기에 흩어져 살았는데 6촌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그 사람들의 머리모양을 상투머리라 하지 않고 미발 美发 로 후한서는 기록합니다.

어라, 조선의 유민이 왜 상투머리가 아닌 장발족으로 사는거지 ?


단일민족을 사수하기위한 이병도의 한사군은 학문적 진실이 아닙니다.
기자도 중국인이요, 위만도 중국인이란 결론을 내리기 두려워했던 이병도의 낙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단군조선을 허구로 간주한 이병도의 결론이라 싶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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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러브 17-09-07 21:20
   
좋은 글입니다. 자신이 관철하고자 하는 개념을 위해 진실을 왜곡하는 행위는 있어서는 안되지요. 이병도는 여기에서 탈락입니다.

기자조선은 기록이 너무 많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실증주의를 표방하는 주류사학에서 도리어 기록을 외면하고 진실을 왜곡하니 .. 참 아이러니합니다.

다만 기자조선과 위만조선 그리고 단군조선의 영역이 서로 일치하느냐, 이 부분이 다를 뿐이지요.
호랭이해 17-09-07 21:48
   
4번째정지 17-09-08 12:14
   
이병도는 죽일놈 입니다.
도배시러 17-09-09 05:17
   
중국 정사중에 魋結, 椎結 추결-상투머리를 했던 종자는 西南夷 와 위만조선의 위만 밖에 못찾았음.
服虔曰:「魋音椎, 今兵士椎頭髻也.」 복건이 말하기를 지금 병졸들의 추두계(상투)이다. 중국식 상투 ?
師古曰:「魋結, 西南夷也. 言程鄭行賈, 求利於其人也. 埒, 等也. 魋音直追反. 結讀曰髻.」
안사고 가 이르기를 추결 상투머리는 서이와 남이를 뜻한다.
.
대체 이병도는 추결 상투머리의 기원을 어디에서 찾은것일까 ? 그 출처가 궁금하다.
혹시 우리민족의 기원을 서융이나 남만에서 발견한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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