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신라를 욕하는 등신들이 말하는 오류...외세를 끌어들여 동족을 망하게 어쩌구 저쩌구...
정확하게 말해서 백제를 멸망시킨건 신라라고 볼 수 있지만 고구려를 멸망시킨건 당나라죠. 신라가 아니더라도 당나라는 고구려를 멸망시킬 작정을 하고 있었죠. 실제 당나라가 고구려를 칠 당시 신라는 늙은 김유신이 소규모부대 이끌고 식량이나 나르는 역할 정도밖에 못했습니다.신라가 외세를 끌어들여 고구려를 멸망시킨게 아니라 당나라가 고구려를 멸망시킬 준비작업으로 백제와 신라쪽을 미리 사전정지 작업한거죠.
신라가 당나라에 구원을 청하기 전 고구려에 먼저 구원을 청했으나 고구려가 거절했죠. 연개소문과 김춘추 얘기는 다 아실겁니다.
신라는 의자왕초기부터 계속 밀려서 대야성까지 함락되고 그야말로 풍전등화였습니다. 나라가 망하기 적전의 공포를 느끼고 있던 상태죠. 임금부터 백성까지 온나라가 똘똘 뭉쳐 나라를 구하려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을때였습니다. 나라가 망하게 생겼는데 그럼 아무짓도 안하고 그냥 가만 있을까요? 신라 욕하는 등신들한테 욕 안먹으려면 그냥 가만 있어야 되겠군요.^^
고구려에 부탁해도 안들어주는 상황에서 신라가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당나라에 구원을 청하는 거였습니다. 신라의 입장에선 백제나 당나라나 고구려나 똑같은 외국일 뿐이죠.
백제에서 자국을 멸망시키려는 상황에서 신라는 취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했고 이걸 욕하는 건 그냥 등신일 뿐...
당나라는 당시 세계최강국이었습니다. 솔직히 고구려의 힘으로 침략을 막는건 힘들었죠. 수나라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건 대단한 업적이고 당태종의 침략까지 성공적으로 막아냈지만 끊임없는 중원의 침략에 끝까지 버텨내는 건 너무 무리였습니다. 고구려가 그만큼 버틴것만도 기적적인 업적이었습니다만 결국은 망하고 말았습니다. 그것도 당시 고구려의 최고지도자의 배신에 의해서...
고구려는 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위급한 상황에서도 연개소문의 세 아들은 권력싸움을 해댔고 결국 권력싸움에 진 놈이 자국을 침략하는 당나라군의 향도가 되어 자국을 침략하는 군대의 최선봉에 서서 길잡이를 해대는 상황이라면 이런 나라가 망하는 건 당연한 겁니다.
고구려의 멸망을 욕하려면 자국의 생존을 위해 최선을 다했던 신라를 욕할게 아니라 그 위기속에서도 권력싸움에 조국을 배신까지 하는 최고지도자를 둔 고구려를 욕해야죠.
고구려와 백제가 멸망한 후 당나라는 신라까지 넘봤지만 신라는 7년동안 나당전쟁을 치르며 당나라를 몰아내고 자국의 영토를 지켰습니다. 신라는 한민족의 역사와 민족정통성의 단절을 지켜낸 나라입니다. 신라가 그냥 당나라에 투항하거나 나당전쟁에서 졌다면 7세기후반 이미 한민족은 사라졌을겁니다. 지금 우리는 쏼라쏼라 중국말하고 있을지도 모르죠. 신라가 나당전쟁에서 승리헸기에 지금 우리 후손들이 이 땅에서 대한민국이란 나라를 세우고 한국어로 말하며 살고 있는거죠.
외세 끌어들여 민족을 배신운운하는 그런 등신들은 가까이 하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