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노는 전한에 비해 파괴력이 아주 낮습니다.
흉노는 후한의 이간질로 선비와 오환에게 개박살 납니다.
그래도 한번 돌진하면 수도 낙양을 목표를 밀고 들어오는 가장 저돌적인 전술을 구사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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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환의 경우는 지도상의 강역이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있습니다.
오환이 주로 공략했던 지점이 병주와 유주의 경계인데... 우측으로 밀어 넣어서 뭘하라는건지...
게다가 후한의 괴뢰국으로 전락하여 오환교위를 만들어서 북방민족의 X맨으로 변하죠.
흉노가 쳐들어오면 오환이 흉노를 막아주고, 선비가 쳐들어오면 오환이 나서서 막아줍니다.
후반에 후한의 통제가 느슨할때 조금 약탈한 기록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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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한시대 최대의 북방민족은 선비족입니다.
오환은 선비의 활동영역 안에 좁은 구역을 차지 했으리라 봅니다.
선비는 흉노의 활동영역까지 차지하면서 양주, 병주, 유주, 요서, 요동, 현도 골고루 약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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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우리선조 고구려 입니다.
현도-요동-요서-유주-병주 를 공략합니다.
아래 지도의 우측 요동에서 3천리 떨어진 병주의 태원까지 공략합니다.
조조 하후돈의 기병대라면 18일, 왕복 36일 거리 입니다. 후한서에 나오는 고구려-예맥의 침략자료 입니다.
고구려 모본왕의 병주 태원 공략은 삼국사기, 후한서 본기/동이열전 에서 교차검증 가능합니다.
그런데 뭐가 이상하죠 ?
흉노, 선비, 오환은 후한 공략후 리턴이 용이한 천리범위의 지역을 공략합니다.
그런데 고구려는 3천리 원정을 다녔네요.
병주 태원 공략이 삼국사기에만 나오면 개무시 될수있는데... 후한서에 두번이나 언급됩니다.
즉, 지도에 나오는 고구려 위치가 잘못 되었다는 겁니다.
저런식으로 3천리 원정이 가능하다면 고구려는 세계정복도 가능한 수준입니다.
지도상에서 고구려가 烏丸영역을 차지해야 하지 않는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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