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전력 계통에서 일하기 때문에 다른 부분은 몰라도 이 부분 하나 만큼은 확실하게
얘기드릴수 있습니다.
중국에 기술 좆도 없습니다.
중국 서안에 가면 우리나라의 KERI(한국전기연구원) 같은 국가연구소가 있고
그 주변에 각종 전력분야 업체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거의 하나의 도시 정도 크기지요.
왜 기술이 없다고 하느냐 하면 일단 중국 국가기관 연구소 얘들 수학적으로 계산해 내고
하는거는 우리나라 보다 훨씬 앞서있습니다만 막상 생산에 부딪혀서는 국가기관 연구소에서
기업들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우선 수많은 각종 측정 장비들 부터 얘기하자면 석박사들이 즐비한 연구소내 고가의 장비들이
기본적인 셋팅부터가 엉망입니다.
기본적인 접지도 안잡아 놔요.
누구 하나 책임지고 하는 사람 없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기업들입니다.
이런쪽 분야의 기업들은 대게 국영기업 혹은 준국영기업입니다.
자체적으로 기술 개발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외국에서 새로 개발한 장비를 하나 사다가 연구소에 넘깁니다.
그럼 연구소에서는 그걸 스캔해 도면 그려 다시 기업에 넘기는 구조죠.
이 가운데 일부러 혹은 그 외국 기업의 특수한 이유때문에 설계에 들어간 부분에
대해 아무런 고민없이 그냥 그대로 카피한다는 겁니다.
한국의 경우 기업에서 이런 부분에 대해 대게는 그대로 하면 다른 문제가 있고 비용이 많이
올라가고 등을 이유로 해서 대체기술을 개발한다거나 개선한 제품을 내놓는 쪽으로 합니다만
중국애들은 그러질 않아요.
아주 간단한거라면 몰라도 온갖 복잡한 변수가 얽힌 고전압 관련 장비에서는 이는 결정적인 차이를
만듭니다. 자신들의 양산기술로 카바할수 없는 부분을 그대로 하려고 하니 결국 필연적으로
모양만 똑같고 성능은 엉터리인 제품이 나오는거죠.
만일 민간기업이라면 이는 매우 치명적인 일입니다.
한방에 회사가 훅갈수 있어요.
그러나 국영기업체제 안에서는 그냥 그 상태로 가는겁니다.
책임지는 사람도 없고 힘들여 개선해봐야 얻는것도 없고 하니 쓸데없는 짓은 안하자가 되는겁니다.
물론 민간영역에서는 좀 다른 얘기일수 있지만 그래도 중국의 국영기업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보세요.
국영기업을 개선한다 하면서도 그 자산총액과 비율은 아직까지 압도적입니다.
국가직영 및 각 성.시 기업 , 온갖 향촌기업 등등
이들 기업은 민간과 경쟁하지도 않습니다.
유통,자원,장비,기계,농수산업 등등에 핵심이 되는 영역은 거의 다 이들 국영기업 차지입니다.
이거 개선안하고 그냥 외국 기술 좀 베낀다고 기술 운운하는건 헛소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