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의 영토를 확인 하려면 양계지방의 이해가 선행 되어야 합니다. 현종때 고려의 영토를 5도 양계로 확정하고 양계는 동북면과 서북면으로 나눕니다. 기준의 교과서는 동북면은 함경도 서북면은 평안도로 하는데 이는 근거가 전혀 없는 설정입니다. 면은 만주지역의 행정단위로 면이란 단어가 만주어에서 유래 한다고 합니다. 동북면과 서북면은 한반도가 아닌 만주지방 행정기관명이란걸 알수가 있습니다. 양계란 지명의 유래는 만주 한 가운데로 커다란 장성이 지나가는데 이 장성을 기준으로 두 지역을 나뉘고 양계로 불리우는 것으로 이 지역의 지도가 서울대에 있는데 왜 그런지는 몰라도 공개를 안하고 일부가 시중에 돌고 있지요. 그중 하나를 이 게시판 9368글에서북피아양계만리일람지도라고 두부국님이 올리셨더군요. 이지도는 조선중 후기에 제작된 지도로 추정되니 양계지역에 관한 인식은 그 시기까지 바뀌지 않았다고 봐야 합니다.
이성계가 고향이 동북면인건 잘 아실테고 함경도의 원래명칭은 영길도로 지금의 길림지역으로 동북면 지역이라는 기록과 일치 합니다. 조선 초 중기까진 함경도는 만주 동북면지역을 일컫는 거였고 함흥차사의 함흥도 지금의 함흥이 아니라 만주입니다.
양계지역이 만주 전역과 사할린 내몽골일부라 발해, 여진, 금, 거란과 말갈의 위치가 이상해 졌습니다. 다 다시 설정해야 하지만 강단에선 아몰랑 하고 양계지역의 한반도 내 설을 그대로 밀고 있는 실정이지요. 이건 단순히 고려의 역사만이 아니라 동아시아 역사가 완전히 개판이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