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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9-06 22:05
[일본] 투후님께 질문 좀 드릴께요.
 글쓴이 : 도우너
조회 : 1,561  

우선 중국에 대한 우리 관점의 변화 양상 설명 감사드리고요, 혹시 왜에서 조선을 보던 시각이 어떻게 변해갔는지도 알 수 있을까요?
 
제가 서양문물이 전해신 시점이라고 쓰긴했는데 어디까지나 제 추론에 불과해서요.
예전 어떤 글에서 조선 중후기를 기점으로 왜의 국력이 조선을 능가했다는 글을 봤는데(이게 인식의 변화와 어느정도 관련이 있는지는 잘모르겠지만요), 또 어떤 글에선 개항 이전까지 조선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고도 하더라고요.(후자는 코벨의 책에서 본 것 같기도 한데 잘 기억이 안나네요;)
 
후에 정한론 같은 게 나오는 걸로 봐선 확실히 (강제)개항이후로는 지금같은 부심이 들기 시작한 것 같긴한데.. 정확히 언제부터 그랬는지는 모르겠네요.
 
왜의 국력 상승과 인식의 변화가 같이 한다고 보는게 맞는지 확신이 안서기도 하고.
투후님 관련 자료가 있으면 곁들려서 설명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아니면 당시 왜의 관점에서 본 관련 서적 추천해 주시면 찾아볼께요.)
 
ps.밑에 샤랄랄라님에 좋은 글 하나 링크해 주셨네요. 일제의 만행중 위안부에 관한 문제이니 한번씩들 보시고, 저도 서명 부탁드립니다.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EastAsia&wr_id=48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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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후 12-09-06 23:06
   
일본인의 조선관(금병동|논형|2008.12.18)
책에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현재 절판중이니 일본어원서로 구매하시거나 도서관에서 대출해야 합니다

아라이 하쿠세키(일본어: 新井白石, 1657년 3월 24일~1725년 6월 29일)
나카이 지쿠잔(일본어: 中井竹山, 1730년 6월 29일 ~ 1804년 3월 16일)

이시대에 이미 일본인들이 조선통신사에 대한 처우 문제를 거론한 적 있습니다
서로 상대국의 국격에 맞추어 어느정도로 대접하야 하는가 하는 문제인데
"조선은 무력으로 일본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항상 문사로서 일본을 업신여기려 하므로, 조선통신사는 쓰시마섬에서 맞이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도쿠가와쇼군을 어떻게 불러야 하느냐는 대립도 있었습니다
조선측에선 조선왕 보다 낮은 대군으로 부르려 했고
일본은 자신은 천황 다음 쇼군이니 왕으로 불리우길 원했죠
도쿠가와 이에노부 (1662년 6월 11일 - 1712년 11월 12일) 시기에 조선국서에 쇼군이 일왕으로 칭해진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체로 조선에서는 대군으로 적어서 국서를 보냈습니다

물론 히데요시 또한 일본서기의 삼한정벌을 운운했었으니
일본서기가 쓰여진 이래. 조선에 대한 우월주의를 갖고 있던 사람들은 일부 있었으나
분명히 이시기 까지만 해도. 일본에서 조선에 대한 일방적인 무시는 없었습니다.


본격적인 일본의 조선무시는 국학이 발달한 1800년대 부터라고 보시면 됩니다

國학은 洋학이나 漢학과 달리 일본학 연구를 범위로 하는데
이과정에서 진구황후의 삼한정벌론이 재발견되어 일본인들에게 퍼져나가죠
이시기에는 아직 힘으로 뒷받침되지 않은 단순한 민족주의적 선동과 비슷한 것이었는데

임나일본부
일선동조론(단군이 일본방계혈족이라는 주장도 포함)
조선역사의 타율성
같은 개념은 이미 19세기에 싹을 틔우고 있었습니다.

국학의 번성에 따라 현재와 같은 조선觀 이 일본인들에게 상식이 되었고
뒤따른 메이지유신으로 힘을 얻게되자. 머리속의 논리에 지나지 않던 조선觀을
현실에 적용시키게 된것이죠
     
민주화 12-09-06 23:19
   
신라가 관련되지 않으면 꽤 객관적으로 볼 줄도 아시는구나..몰랐네;
     
도우너 12-09-08 18:26
   
1800년대.. 음. 답변 감사합니다. 추천해주신 서적은 읽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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