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는] 도성(都城)을 고마(固麻)[註025]라고 하며, 읍(邑)을 담로(檐魯)라 하는데, 이는 중국의 군현(郡縣)과 같은 말이다. 그 나라 안에는 22담로(檐魯)가 있는데,[註026] 모두 [왕의]자제와 종족(宗族)에게 나누어 웅거케 하였다. 백제인의 키는 크며 의복은 깨끗하다. 그 나라는 왜(倭)에 가까이 있는 까닭에 문신(文身)[註027]한 자들도 꽤 있다. 언어와 복장은 고구려(高[句]麗)와 거의 같다. 모(帽)를 관(冠)이라 부르고, 유(襦)를 복삼(複衫), 고(袴)를 곤(褌)이라고 한다. 그 나라 말에는 중국의 말이 뒤섞여 있으니, 이것 또한 진(泰)· 한(韓)의 유속(遺俗)이라고 한다.[註028] 백제가 중국말 쓴다는 뜻이가요? 의사는 백제의 통역이 있어야 소통할 수 있다.동이열전 신라 백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