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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2-08 00:05
[기타] '제국의 위안부' 저자 기소에 대해여...
 글쓴이 : 그노스
조회 : 4,565  

http://news.donga.com/home/3/all/20151207/75216867/1

'제국의 위안부' 로 기소된 박유하 세종대 교수'

물론 학문의 세계는 자유로워야 하겠고, 학문을 법으로 단죄하려는 검찰이라며 작가가 자신을 변호하지만, 생존한 피해자분들에게 학문이라는 이름으로 냉혹한 필치를 들이댄건 분명 잘못인거 같습니다.

작가가 자유롭게 학문 행위를 했다고 봐야할까요?
그냥 여론에서 비난을 하고 책을 안사주는(?) 비판으로 대응하는게 옳을까요 아님 검찰 기소가 옳은 방법일까요?
궁금하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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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15-12-08 00:10
   
학문을 통한 비판은 자유로와야 하지만 학문의 이름으로 모욕과 가해를 행한다면 그건 또 다른 문제겠죠.
바람따라0 15-12-08 00:11
   
박유하는 ‘제국의 위안부’ 라는 책을 통해 일본제국주의 성범죄 피해자들을 “매춘의 틀 안에 있다”, “동지적 관계”등으로 표현 하다가 피해자들에게 고소당했고, 법원에 의해 부적절한 표현에 대해 삭제하라는 판결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본인 자신은 피해자들을 명예훼손한 혐의로 검찰에 의해 기소된 상태입니다.

박유하는 고소인과 사법부의 판단 그리고 검찰의 기소에 불만을 품고 자신의 정당성을 언론에 홍보하고 있는데, 그 내용이 비논리적이며 상식이하입니다.

박유하는 “위안부 소녀상에 국한된 한국사회의 인식이 문제이며, 다른 형태도 있다”는 주장을 합니다.

이 주장은, 살인범이 자동차로 도주중에 접촉사고를 낸 후, “나는 살인 뿐만 아니라, 접촉사고라는 약한 범죄도 저질렀는데, 왜 살인죄만 집중적으로 부각하냐”라고 말하는 궤변과 다를 바 없습니다.

박유하는 ‘매춘부 역시 피해자’라는 말로 물타기를 시도합니다. 매춘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피해와 성폭행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피해가 동일한가요?
박유하는 일제의 성범죄 피해자에게 ‘당신의 행위는 매춘의 범위에 든다’라고 말한 것입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문명화된 국가의 성범죄 피해자에게, ‘당신은 매춘부다’라고 말한다면, 그 국가에서 ‘학문의 자유’라는 말로 옹호 받을까요?

박유하는 일본의 사죄와 보상요구를 더 명확하게 하기위해 ‘동지적 관계’라는 표현을 썼다고 주장합니다. 이 역시 궤변입니다.

성 폭력범이 피해자로부터 ‘동지적 관계’를 인정받을 때, 제대로 된 반성과 보상을 해줄까요? 그 반대로 자신의 범죄를 합리화하며, 피해자를 모욕할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위안부 납치에 협력한 한국인을 강조하는 것도, 박유하의 자세가 그릇된 것임을 나타냅니다. 일본제국주의의 성범죄에 협조한 한국인들에 대한 처벌의 유무가 일제의 범죄행위에 영향을 줄 이유가 없습니다. 이 말은 ‘이 세상 범죄자 모두를 처벌하기 전까지, 나의 죄를 처벌하지 말라’라는 방식의 물타기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일제 성범죄 피해자들의 박유하에 대한 이유 있는 재판요구를 가로막는 소위 ‘지식인’들이라는 일부의 행태도 비판 받아야 합니다.

표현의 자유는 서술의 정당성과 받아들이는 사람의 인권 침해 정도로 판단되는 것이지, 무조건적으로 보장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의 박유하 재판 방해는 성범죄 피해자들의 정당한 권리를 가로막는 행위입니다.
     
그노스 15-12-08 00:21
   
학자분들의 생각은 좀 다르신거 같더군요. 당신들 밥그릇 챙기는건지, 자유로운 학문의 세계를 위해서인지 모르겠지만요.
님의 견해에 동의가 됩니다.
          
바람따라0 15-12-08 00:27
   
소위 학자들이 간관 한것은, 박유하를 고소한것이 검찰의 인지수사가 아니라
일제 성범죄 피해자 할머니들이라는 거지요.

그들은 피해자 할머니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 봅니다.
     
사무치도록 15-12-08 02:03
   
이 주장은, 살인범이 자동차로 도주중에 접촉사고를 낸 후, “나는 살인 뿐만 아니라, 접촉사고라는 약한 범죄도 저질렀는데, 왜 살인죄만 집중적으로 부각하냐”라고 말하는 궤변과 다를 바 없습니다.
오.. 이 표현 괜찮은되요?
          
바람따라0 15-12-08 08:24
   
범죄를 평균내서 물타기 하려는 것이 일본의 속셈입니다.

그잔꾀에 부하뇌동하는 일부 한국인들이 일본의 협력자들이지요.
바람따라0 15-12-08 00:13
   
http://i.imgur.com/ijVpVxz.jpg


박유하는 ‘일본이 추진하는 군함도 등재시점이 메이지 일왕 시대다. 한국이 직접적으로 관여할 대상이 아니다.‘라는 주장을 합니다. 그리고 한국인이 강제징용, 노동착취당할 때는 한국인만 대상이 아니었다고 물타기 합니다.

 

이어서 ‘한국인의 피와 땀이 존재한다면, 비록시기가 다르더라도, 시설들 어디엔가 설명이 들어가면 좋겠다.’ 라고 말합니다.

 

박유하의 주장은 한일외교당국자가 ‘주석’처리를 합의했는데, 한국에서 말을 바꿔 ‘등재반대’에 나섰다는 주장을 합니다. 박유하는 ‘이번일로, 한국과는 어떤 약속을 해도 믿을 수 없다는 인식이 일본에서 더 확산될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군함도에 강제로 끌려와 지옥 같은 작업을 강요받았던 한국인 중 최소 122명(일본기록)이 배고픔과 과로, 그리고 일본인의 폭력으로 사망했습니다.

 

박유하의 주장을 보면, 무고한 희생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볼 수 없습니다. 마치 고젠카 처럼, 한국인의 정서와 완전히 분단된, 타인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런 박유하의 사법처리를 반대하고 박유하의 행위에 힘을 싫어줄 필요가 있을까요?
해달 15-12-08 00:57
   
이건 학문의 자유가 아니라, 사람의 명예 훼손과 사실 관계 왜곡이라 생각합니다.

떡 하니, 당사자가 아니라고 하는데 다른 이유과 견해를 붙여가면서 사실을 왜곡하는 것이 문제.

그리고 사실 관계 왜곡은 학문의 자유라 볼 수 없죠.

학문의 자유란 어디까지나 다른 의견을 낼 수 있다는 건데, 이 사람의 주장은 갑자기 범죄의 피해자를 범죄자의 친구로 만들어 버리는 답이 없습니다.
내일을위해 15-12-08 01:04
   
저 책이 사실에 근거했다면 할머니들과 관계없이 인정해줘야죠. 그게 학문이니까요. 하지만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조작했다면 범죄죠. 그것도 단순히 모욕죄가 아니죠. 학문의자유를 보장하는거지 학문의조작을 보장하는게 아니니까요.
너무졸려 15-12-08 03:06
   
친일파 벌레들이 이래서 죽어야함 왜곡 날조~ 어휴....
머래머래 15-12-08 09:57
   
학문의 자유를 가장한 인간으로서의 모독과 왜곡 or 국가반역죄이요~ ㅎㅎ
빠가살이 15-12-08 13:23
   
박유하 저 여자는 과거 친일에 관한 TV토론에서도 친일 청산에 대한 얘기에 양비론으로 물타기하던 여자임. 뼛속까지 친일인 여자다. 그냥 학문적 자유니 뭐니 하는 말에 속으면 안된다.
     
또리또리 15-12-08 15:07
   
대한민국에서의 친일은 친미 친중 뭐 이런것과는 다른 매국입니다.
매국에 있어서 양비론의 주장은 말이 안되죠. 그냥 매국한 놈들의 자기 합리화 입니다.
          
힐베르트 15-12-08 16:38
   
친일이나 친중이나 친미나 다 같은 부류입니다. 걍 일본에 눈이 어두워서 무리수를 두시는것 같으신데.
               
또리또리 15-12-08 20:04
   
일제침탈기를 가지고 있는 역사적 배경에서 대한민국에서의 친일은 일본과 친하다의 의미가 아니라 매국이라는 의미가 있다 생각되어집니만... 힐베르트님의 덧글은 사람을 참 긁는군요. 별것도 아닌걸 가지고...ㅋ
청춘시대 15-12-08 16:08
   
고젠카랑 동류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러니하게 호사카 유우지 독도연구소 소장님도 세종대 일어일문과 교수님이군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거짓을 말하는 한국인과 진실을 말하는 일본인. 광복후 프랑스처럼 대대적인 숙청작업이 진행되지 못했던게 지금의 혼란을 가져왔다고 봅니다.
힐베르트 15-12-08 16:38
   
글쎄요. 위안부를 놓고 몇가지 쟁점들은

1. 일본정부가 앞장서서 위안부를 강제연행했다라는 증거가 없다라는 것이고

2. 위안부라는것도 해방후에 정치적으로 '넌 피해자야'라는 인식틀하에서 그렇게 주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해석상의 난점

3. 그리고 위안부를 놓고 근거과 증명은 오로지 위안부의 발언에만 의존해야 한다

라는 것임. 완전히 한국사람들이 알고 있는 위안부이미지는 어딘가 부풀려진건 맞을 것이지만 이들이 매춘부였다라는것도 일종의 극단일겁니다.
     
구라백작 15-12-08 22:21
   
그건 쟁점이 아닌 일본측의 주장에 동조하는거죠 증거가없다라뇨?그리고 증언해줄 사람이 소수여서 오히려 드러나지 않은일이 더많으면 많았지 현재 그분들의 증언이 부풀려진건 없다고봅니다
          
힐베르트 15-12-08 22:50
   
사람의 증언은 그렇게 신뢰할만한 증거는 아닌데요.

하다못해 형소법에서도 자백만으로는 판결을 내릴 수는 없어요. 이를 보강하는 증거가 필요하죠.

인간의 기억도 기억이지만, 설령 기억이 멀쩡하더라도 이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의 관점이 달라질 수 있는겁니다.

그래서 2번을 적은 겁니다. 위안부가 정치적으로 피해자라고 인식되고 민족, 대일상징으로 전용된건 분명히 해방이후니까요.
힐베르트 15-12-08 16:41
   
그리고 학문의 자유를 운운하면서 모독과 가해의 제한을 거는건 얼핏들어면 맞는 말 같지만

실생활에서 뭐가 모독이고 가해인지 분명하지 않습니다. 혹은 이걸 권력적으로 이용해서 학문적이고 저널리즘적인 것들도 권력자에 거슬리면 부정되는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함부로 모독, 제한이라고 해서 'no'라고 할 바는 아니고요.

마르크스의 자본서문을 읽어보시면 당대 학자들에 대한 대놓고 조롱과 모독이 적혀 있어요. 이걸 학문의 자유와 모독이라는 시선에서 본다면야 이 책은 나올 수 없고 욕 먹어야 하는 책이죠.
     
그노스 15-12-08 18:56
   
님의 견해도 일리가 있으신것 같으며 느껴지는게 많네요.
말씀 잘 들었습니다.
     
구라백작 15-12-08 22:35
   
그리고 마치 위안부문제가 독재자의 권력남용인냥 말하는데 정치적잣대가 아닌 인권문제로 보는게맞겠죠 배운티내며 막말하시는데 방종이 아닌지 생각좀해보세요
slak 15-12-08 17:06
   
윗분말씀대로 대대적인 일제청산작업이 이루어 졌어야 했는데 그게 안된것이 안타깝네요 ...
광복된지 70년이 지낫는데 아직도 길에서 확성기들고 조센징 조센징 거리면서 지들나라에서 세금 다내고 있는 국민한테도
영업방해 하고 괴롭히고 하는 그런 국민을 둔 국가가 과연 광복전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얼마나 더  악질적이 었을가를 생각해보면서
그런 나라를 아직빨고 잇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참 안타깝네요
날자꾼 15-12-10 00:10
   
제가 보기에 저 학자의 문제는 친일에 대한 것이 아니라 패미니즘에 대한것 같은데요?
 위안부에 대한 문제를 일본 제국주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가부장적인 조선사회에 기인한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패미니즘의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서 위안부를 이용하고 있다는 느낌이 아주 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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