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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7-30 09:15
[기타] 예맥, 말갈 원단어 추측
 글쓴이 : 관심병자
조회 : 1,446  

이주민의 증가에 따라 뤄양에는 인종별 거주구획으로서 귀정리(, 남인()) · 귀덕리(, 북이()) · 모화리(, 동이()) · 모의리(, 서이(西)) 등이 설치되었는데, 모의리는 주로 승려와 상인들을 중심으로 한 서역인들의 특정 거주구획이었다. 이와 같이 북위시대에 서역인들의 중국 이주는 북위의 대()서역 교역과 불교의 부흥에 일조를 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서역인의 중국 이동 (실크로드 사전, 2013. 10. 31., 창비)


靺鞨 [Mòhé] 말갈

종족 이름을 제외한 뜻으로

말 : 버선

갈 : 두건, 가죽신


濊貊 [huìmò] 예맥

역시 종족, 국가이름을 제외한 뜻으로

예 : 더럽다, 흐리다 // 회- (물이)깊고 넓은 모양, 많은 모양, 깊다, 그물을 던지는 소리

맥 : 맹수의 이름(살퀭이)


위의 말갈, 예맥의 단어와는 달리

모화라는 이름은 북위가 동이 이주민들을 정착시킨 마을 이름입니다.

북위는 선비족으로 원래 동이족에 속하죠.

그러므로 동이족이 쓴 한자어는 원래 모화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원래 흉노족이 쓴 노자도 그들 스스로는 노예, 종을 뜻하는 단어를 쓰진 않았을 겁니다.

흉노는 전성기때 중원보다 강했고 조공을 받던 입장이었으니까요.

적국의 이름이니 음에다 자기마음에 드는 한자를 붙인걸로 봐야하죠.


[mù] [huà]

덕을 사모하여 그 가르침을 쫓아 감화됨


옛부터 우리민족을 동방예의지국, 군자의 나라라고 했었습니다.

선비족이 동이족 이주민 거주지에 붙였던 이름이 이런 이미지와 맞아 떨어집니다.

흉노의 노(奴)자 처럼 발음을 중원내에서 사용하던 음에다 맘대로 한자를 정해 기록한것일 거라 생각합니다.

한자와 동떨어져있는 나라도 아니고 살퀭이 민족이라고 대외적으로 말하고 다녔을리가 없으니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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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러브 17-07-30 12:02
   
예맥=맥예 에서

말갈 = 맥예
둘 다 발음이 [모허] 라고 추측한 김운희 교수의 주장과 일치하는 것 같네요.

숙신 - 읍루 - 물길 - 말갈 - 금 - 여진 - 만주족 으로 이어지는 계통에서

숙신 = 조선이고
물길 = 옥저 (둘 다 발음이 [우지]로 추정)
말갈 = 맥예 = 예맥, 발음 [모허]
금 = 발음 [jin] , 진 = 조선 (발해의 국명인 대진국과 연관 있을 듯)
여진 = 마찬가지로 [jin] 만주어 발음은 [주선] 내지 [주신] 임 = 조선
- 에서 만주족으로 이어집니다.

즉 만주족은 우리와 피를 나눈 종족인 것이며 .. 실제로 유전적으로도 한국인과 가장 비슷한 민족이지요.

또한 이들은 신라와 마찬가지로 진한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었고 .. 길림성의 길림이 신라를 말하는 계림과 같은 말이라는 만주원류고의 기록도 흥미로워 보입니다. 길림 = 계림

대한민국 임시정부 시절에 금나라와 청나라를 우리역사로 가르친 것도 이러한 맥락입니다.

이런 것들을 전제로 .. 동북공정에 대응하기 위하여 한국사에 금나라와 산해관 입성 전의 청나라를 편입시킬 여지가 있어보입니다.
     
강철백제 17-07-30 12:35
   
동예는요???

옥저랑 거의 같은 사람들이죠?
          
꼬마러브 17-07-30 12:38
   
예맥족을 이루는 종족 중 하나인 '예족'이
위만조선 멸망 이후 동쪽으로 이주한 것이 '동예족' 인데

물길 = 말갈 = 예맥 이고
물길 = 옥저 이므로

옥저와 동예는 같은 정체성을 가진 종족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냥 고대부터 근세까지 만주와 한반도는 같은 정체성을 가졌다고 보면 됩니다.

발해 이후로 만주와 한반도의 연결 고리가 끊어졌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
발해 멸망 이후에도 만주와 한반도는 스스로 조선을 자칭했던 '여진족' 으로 연결됐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동예와 옥저와 같습니다.
               
강철백제 17-07-30 12:45
   
발해 이후로는..

혈통적으로는 서로 가까웠으나 정체성은 상이하지 않았나요?

언어도 다르고 풍습도 다르고 아예 민족이 다른 것으로 알거든요.
                    
꼬마러브 17-07-30 12:48
   
그게 모호한 부분입니다.

만주족과 일본인은 혈통적으로 우리와 가까우나
서로 다른 문화에 서로 다른 계통의 언어를 쓰게 됐지요.

다만 청나라에서 국가주도로 편찬한 만주원류고를 보면

여진의 발음이 [주선]이라고 했습니다.

주선은 조선과 같은 의미로 보는 것이 타당하므로..
여진족은 곧 스스로를 조선이라 자칭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우리와 같이 '조선'이란 정체성을 공유하고 있던 셈이 됩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 우리의 국호 역시 '조선' 이었기 때문입니다.

http://m.pressian.com/m/m_article.html?no=59221#058n
                         
강철백제 17-07-30 12:58
   
혈통적으로 가깝고 여진인들 스스로 조선과 같은 정체성을 내세웠으니

같은 민족으로 봐야 할지, 아니면 같은 정체성을 내세웠으나

언어도 풍습도 달랐으니 다른 민족으로 봐야 할지 그게 문제로군요.
                         
꼬마러브 17-07-30 13:01
   
저의 생각은 그렇습니다.

다만 중국의 동북공정이 계속된다면 우리도 이런 모호성을 깨고 여진족을 한국사에 편입시킴으로써 대응할 수 있겠지요.

http://m.yna.co.kr/kr/contents/?cid=AKR20120713185800005&site=0100000000
                         
고독한늑대 17-07-31 08:21
   
꼬마님 말이 맞다고 봅니다.'
청나라는 자신들의 역사에 고구려 백제 신라 역사를 모두 넣었다는것이거든요..

또 일제시대 일본놈들이 가르친것 말고..
독립운동가들도 다 그렇게 기록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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