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의 증가에 따라 뤄양에는 인종별 거주구획으로서 귀정리(
歸正里, 남인(
南人)) · 귀덕리(
歸德里, 북이(
北夷)) · 모화리(
慕化里, 동이(
東夷)) · 모의리(
慕義里, 서이(
西夷)) 등이 설치되었는데, 모의리는 주로 승려와 상인들을 중심으로 한 서역인들의 특정 거주구획이었다. 이와 같이 북위시대에 서역인들의 중국 이주는 북위의 대(
對)서역 교역과 불교의 부흥에 일조를 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서역인의 중국 이동 (실크로드 사전, 2013. 10. 31., 창비)
靺鞨 [Mòhé] 말갈
종족 이름을 제외한 뜻으로
말 : 버선
갈 : 두건, 가죽신
濊貊 [huìmò] 예맥
역시 종족, 국가이름을 제외한 뜻으로
예 : 더럽다, 흐리다 // 회- (물이)깊고 넓은 모양, 많은 모양, 깊다, 그물을 던지는 소리
맥 : 맹수의 이름(살퀭이)
위의 말갈, 예맥의 단어와는 달리
모화라는 이름은 북위가 동이 이주민들을 정착시킨 마을 이름입니다.
북위는 선비족으로 원래 동이족에 속하죠.
그러므로 동이족이 쓴 한자어는 원래 모화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원래 흉노족이 쓴 노자도 그들 스스로는 노예, 종을 뜻하는 단어를 쓰진 않았을 겁니다.
흉노는 전성기때 중원보다 강했고 조공을 받던 입장이었으니까요.
적국의 이름이니 음에다 자기마음에 드는 한자를 붙인걸로 봐야하죠.
慕 [mù] 化 [huà]
덕을 사모하여 그 가르침을 쫓아 감화됨
옛부터 우리민족을 동방예의지국, 군자의 나라라고 했었습니다.
선비족이 동이족 이주민 거주지에 붙였던 이름이 이런 이미지와 맞아 떨어집니다.
흉노의 노(奴)자 처럼 발음을 중원내에서 사용하던 음에다 맘대로 한자를 정해 기록한것일 거라 생각합니다.
한자와 동떨어져있는 나라도 아니고 살퀭이 민족이라고 대외적으로 말하고 다녔을리가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