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6-03-23 18:52
[한국사] 이승만도 안중근의 변호도 거부했나요?
 글쓴이 : 환빠처단
조회 : 4,727  

저번주 1박2일 보셨나요?
하얼빈 특집으로 안중근의사 얘기가 나왔었는데요
방송끝나고 1박2일 피디가
이승만이 안중근의 변호도 거부했다는데
이게 사실인가요??
kbs의 메인피디가 사실관계도 따지지않고 정치적 성향때문에 이렇게 말하면 정말 문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룰루랄아 16-03-23 19:30
   
이승만이 안중근 의사의 변호를 거부했다라는 말은 저도 첨 듣고, 어떠한 근거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이승만이 무장독립투쟁를 안좋게 본 것, 실지 무장독립 운동에(이토히로부미 저격과 직접 관련된 발언x) 대해서 '쓸데없는 일을 벌인다'라는 발언도 때문에 피디가 지나친 비약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혹은 제가 알지못하는 역사적 사실의 근거가 있다면 피디가 이에 대해 밝히고 말해야 납득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승만의 주 활동 무대는 미국이었고, 진주만 공습 직전까지 미국과 일본은 동맹이었습니다.
(대표적으로 가쓰라 테프트 밀약을 생각해보시면..)
미국이 주 활동 범위인 이승만 입장에서는 무력투쟁을 지지할수는 없었죠.(진주만 공습이전까지)
특히 일본의 한국 지배를 정당화한 스티븐슨이 한인에게 살해 당하는 사건도 있었고.. (스티븐슨은 루즈벨트
대통령의 친구였습니다)
다나끔 16-03-23 20:28
   
팩트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팩트 운운하면 일베라고 몰아세우던데, 웃기는 세태라고 봅니다...)

안중근의사가 이등박문을 사살한 때는 1909년 입니다.
이승만은 독립협회,만민공동회등의 활동으로 수감되었다가,
1904년 특사로 풀려난뒤, 그해 11월 미국으로 건너가
일본의한국침략을 고발하는 기고나 인터뷰,
미 국무장관과 한미수호조약에 따라 한국의 독립협조요청등의 활동을 하다가,
1905년 조지워싱턴대학에 2학년 장학생으로 입학합니다. 
1907년 조지워싱턴대에서 "철학학사" 학위를 받고, 하버드에서 "석사"학위,
1910년 프린스턴대학에서 "국제정치학박사"학위를 받습니다.

안중근의사의 의거가 1909년이고, 재판이 1910년 입니다.
시기도 맞지 않을 뿐더러
결정적으로 "이승만은 변호사가 아닙니다. 정치학박사이지, 변호사자격이 없고,
설령 있다고 해도 미국변호사(뉴저지)일 뿐입니다. 뉴저지변호사는 캘리포니아에서 개업도
못하는게 현실 입니다.
그런데 영 쌩뚱맞게 
"일본점령지 뤼순에서의 재판에 왠 미국에서 정치학 공부하는 이승만이 나옵니까?"

도대체 어디서 주워듣고 그런 헛소리를 대놓고 지껄였는지 저도 궁금합니다.
스파이더맨 16-03-23 20:37
   
방송내용엔 그런 내용없던데 어디서 그랬데요?
     
다나끔 16-03-23 20:38
   
PD가 방송에서 못다한 말이랍시고,

이승만이 안중근 변호를 거부 했다라는 사실이 있다 어쩌구.
SNS에 퍼트렸습니다.
해충감별신 16-03-23 20:59
   
이승만이 변호를 거부한 것은 스티븐슨을 사살한 전명운, 장인환 의사에 대한 변호를 거부한 것 입니다.

스티븐슨은 대한제국 외교부의 고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친일행위를 하고,

이윽고 미국에서는 대한제국은 스스로 설 수 없기 때문에 일본의 지배를 받아야 한다는 망발을 했던 인물이죠.

이에 독립단체 회원이 집단 폭행을 했고 그 소식을 들은 전명운, 장인환 의사가 사살할 생각을 가지고

실행에 옮겨 사살을 했죠.

이 사건이 생기고 그의 변호를 위해 영어가 유창한 이승만을 섭외하는데,

이 인간이 변호해 준답시고 활동자금을 요구해서 꽤 큰 돈을 교민들이 모아서 줬습니다.

그런데 이 인간이 한 일이라고는 최고급 호텔에서 희희낙낙거리며 흥청망청 돈을 쓰다가,

자기는 기독교인으로 살인자를 변호할 수 없는 궤변으로 변호를 거부를 합니다.

아마 그 pd란 사람이 이것을 헷갈려 한 것 같네요.
     
동방불패 16-03-23 22:33
   
토나오네요
     
구름위하늘 16-03-24 13:02
   
아... 이건은 저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살인자에 대한 변호라고 거부.... 쩝. 이승만은 알면 알수록 쓰레기.
     
황제폐화 16-04-05 20:15
   
위에 다른 분이 쓴 글처럼 이승만은 변호사가 아니였기 때문에 변호할 수는 없습니다.
단순 통역 정도로 보면 되는데 미국에서 활동하는 이승만이 미국인 외교관을 처단한 의사들편에 섰다면 미국 주류 사회의 편입은 힘들었을 것입니다. 우리 입장에서야 처죽일 놈이지만 미국 입장에서는 자국의 외교관을 살해한 테러리스트라고 위험한 존재라고 생각했을테니까요.
이승만의 초기 독립운동은 무력 투쟁보다는 외교력을 통한 독립을 주장했기 때문에 이런 안타까운 상황이 되었다고 파악됩니다.
 
 
Total 20,02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92174
3393 [중국] ㅉㅉ님이 사랑하시던 중국의 본모습입니다. (4) 한시우 05-28 4735
3392 [몽골] 몽골과의 연합관련 (21) 애국자연대 07-27 4735
3391 [기타] 금청사 한국사복원에 동참을 (13) gagengi 11-30 4735
3390 [중국] 약간 이상한 로자님. (8) 라텍스 01-02 4736
3389 [기타] 일본의 한국사 왜곡에 대한 최태영 박사 인터뷰 (7) milal 07-06 4736
3388 [중국] 중국 송나라 시절 대한민국 주변국의 태도 (9) 만수사랑 02-27 4736
3387 [일본] 김옥균과 후쿠자와 유키치 (24) free3 01-06 4736
3386 [기타] 고구려 vs 사산제국 (11) 두부국 07-24 4736
3385 [일본] 메이지 유신 이전의 일본 (7) 한시우 07-04 4737
3384 [기타] 인종구별로 생존한 민족, 인종화합으로 죽어버린 민… (22) 슈퍼파리약 02-13 4737
3383 [기타] 조선왕조 500년의 위대함 1 (5) 하늘유람 03-13 4737
3382 [중국] 대륙의 인벤토리 (17) 휘투라총통 06-17 4738
3381 [일본] 이등박문이 백제계일 가능성..... (18) 麻구라 07-23 4738
3380 [기타] 일본군 선봉장에서 조선군 장군으로 변신하다 (9) 관심병자 04-09 4738
3379 [기타] 원래 빨갱이들하고 항일운동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 (10) ㅇㅇ 04-07 4739
3378 [기타] 요즘 일본 고대사왜곡의 트렌드.. (15) 뿡뿡 05-03 4739
3377 [중국] 중국의민족성이그대로들어나는기사 (14) 그러치 02-07 4739
3376 [다문화] [국제결혼] 우크라이나 국제결혼을 위한 조건 (결혼… (6) doysglmetp 10-13 4740
3375 [기타] 한국은 참으로 대단한 나라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23) 산딸기 02-20 4741
3374 [기타] 황룡사 9층 목탑 복원도 (2) purenature 09-25 4741
3373 [북한] 보위부 출신 탈북자 경고 "언젠가는 우리가 정신 못… (7) 에투 06-09 4742
3372 [대만] (정치/외교)대만의 스스로 왕따 되기 (1) 트러블이당 02-05 4742
3371 [기타] 백제가 전연을 멸망시킨 황당한 기록이 있네요 (51) 두부국 10-22 4742
3370 [기타] 제주 / 부산 (4) ^^ 03-18 4743
3369 [기타] 닉쿤이가 뉴질랜드 귀족학교 왕가누이를 졸업할만 … (14) 슈퍼파리약 07-23 4743
3368 [기타] 일본의 신궁과 경쟁한 보천교의 십일전. (7) Centurion 07-08 4743
3367 [북한] 2012년 김정은이 제거 당한다는 예언 ... (4) 세엠요 12-21 4744
 <  611  612  613  614  615  616  617  618  619  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