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수'는 고려도경에도 나오는 모자의 일종이고, 이슬람의 히잡이나 부르카와는 그 개념과 디자인에 차이가 있으며 그것들에 비견될만한 것은 쓰개치마의 일종인 고려•조선의 '장옷'이라고 합니다.
한국사에 나오는 장옷은 이슬람의 히잡처럼 얼굴을 감추기 위한 것인데 원래 고려의 문화는 아니었고, 이슬람 문화를 받아들인 원나라를 통해 고려후기이자 원간섭기에 고려로 들어온 문화라고 합니다.
이 장옷 문화가 조선시대에도 이어져 상류층은 이와 비슷한 쓰개치마를, 중류층 이하는 장옷을 뒤집어 썼다고 합니다.
...라고 학자분들이 분석한 책내용이 기억나는데, 비전문가인 제가 보기에는 기존의 '몽수'가 이슬람의 그것과 시각적으로 더 유사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