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8-05-03 10:53
[한국사] 거란 국경수비대 배치 기록을 통한 고려 전기 서북계 시각화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2,084  

거란변경수병배치도.jpg


거란 변경 수병의 배치상을 통하여 고려와 거란의 접경지역의 윤곽을 확인하실 수 있게 지도 위에 시각화 하였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감방친구 18-05-03 11:04
   
상대적으로 고려 쪽보다는 하얼빈 지역의 여진을 대비하여 동요하에 수비 병력을 많이 배치하였으며 서요하 지역이자 중경의 동북 쪽인 옥야현에 1천 명을 배치하였습니다

당시 고려는 실리외교를 취하며 이득을 보고 있었으므로
거란 측에서는 고려가 거란을 침략하리라 생각치 않았으며
거란의 골치거리는 동북방의 여진족(이미 새로운 정체성을 띠어 가던)이었습니다
감방친구 18-05-03 11:07
   
이 시각화 작업은 "인하대 고조선 연구소 견해는 고려 국경선이 천산산맥 동쪽까지 후퇴하여 거란이 요동반도의 서부는 차지했을 것으로 보기에 감방친구님의 견해와 차이가 있다"고 하신 지수신님의 말씀에 대한 답변의 일환입니다

거란 동경도 교치상도 내일 중에 시각화 하여 이 말씀의 답변으로 부가하겠습니다
감방친구 18-05-03 11:10
   
거란은 고려 침략 시에 현 요하 하구 쪽으로 들어와서 혼하/태자하의 상류쪽으로 북상, 그 동북방의 강동 6주를 약탈하고 무순ㅡ환인 라인을 통해 고려 중심부까지 밀고 들어온 것으로 본인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감방친구 18-05-03 11:13
   
이 내용은 이미 지난 겨울 고려 전기 서북계를 추적하며 다룬 바 있습니다

저는 금나라와 고려의 접경 역시 거란ㅡ고려 국경선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으리라 봅니다
비좀와라 18-05-03 11:26
   
당시 하얼빈 지역은 케레이트 족이 있었습니다. 여진족이 아니고요.

이런 역사적인 사실? 하여간 그런 주장을 하고 있다고 하는 것을 김정민이 카자흐 공화국의 역사를 인용해서 소개해 줘서야 알게 된게 얼마전이죠.

케레이트의 전승 설화에 따르면 자신의 모국(발해?)이 거란에게 망하자 케레이트 족은 거란족과 두 서번의 자신의 부흥 전쟁을 하지만 패했고 후일 금(여진)족이 거란을 멸망 시키자 몽골고원으로 이동 하였다고 합니다.

저들의 기록을 보면 케레이트는 발해의 유민이고 주로 하얼빈과 사할린 지역에 거주하였으며 여진족과 다른 정체성을 지녔고 거란의 통치도 받지않고 역시 고려의 통치도 받지 않은 그렇다고 통합되지도 않은 일종의 자치지역으로 존재 했다는 것으로 추정 할 수 있단 말이죠.

그리고 이들은 고려와는 싸우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공험진은 저 쪽이 아니에요.

케레이트 = 카자흐 = 흡착 = 코사크 = 카작 = 카치 / 까치 = 코리 = 고리 이렇게 됩니다.

그리고 징기스칸의 부인인 보테는는 온기라트 부족인데 이 온기라트족은 케레이트 방계족 이고요.

징기스칸은 케레이트족에 딸을 시집 보내 정략적인 관계를 맺을려고 하지만 케레이트가 거부 하는데 쿠빌라이는 고려가 오히려 요청 하였기에 쿠빌라이의 위상이 올라가는 그런 관계가 생기는 것이죠.
감방친구 18-05-03 23:53
   
동경에서 여진계 압록강까지 배치한 보 70개, 수병 1천여 명은 요양에서 함주(현 개원) 라인으로 배치한 것으로 짐작할 수 있습니다

내원성 선의군은 보주 소속으로
여기에 하속된 영이 8개인데 보하 지역의 보주영, 태자하 지역의 태자영, 옥야현의 옥야영 등이 배속돼 있습니다

이를 통해 거란 동경도의 동쪽, 남쪽, 동북쪽 경계선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고려 서북계 선과도 곧장 연결되는 내용입니다
감방친구 18-05-03 23:58
   
황룡부는 장춘 북쪽에 위치하면서 그 동서남북의 넓은 지역을 관리하였던 곳인데 이미 동단국이 928에 쫓겨가면서 유명무실해졌습니다

황룡부가 재건된 것은 거란 성종 때로 통주가 치소입니다
그런데 통주 근방에 고려와 접경지대라는 신주가 위치하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Total 1,67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5 [중국] 중국 당나라 시대 여성들의 전통 의복&헤어.JPG (7) 흑요석 12-21 9524
24 [한국사] 왜 조선시대 인구가 이모양밖에 안되었을까요? (127) eo987 11-20 6091
23 [기타] 중국에서 유출된 2050년 동아시아 점령계획. (57) Centurion 09-17 5505
22 [한국사] 말갈 (16) 관심병자 08-17 3501
21 [한국사] 6.25 만약 승리하였다면 어찌 되었을까요? (22) 솔오리 06-25 3649
20 [기타] 한국 고구려, 한국 백제, 한국 신라 라는 나라가 있나… (3) 수학 03-08 2560
19 [한국사] 고구려 시조 성씨와 정권교체에 대한 질문 (4) 구름위하늘 06-22 1580
18 [한국사] 흉노영토와 북부여 영토(북부여의 다른이름인 동호… (2) 수구리 01-11 2183
17 [한국사] 중국 ‘동북공정’ 거점 ‘요하문명’의 진실 (6) 사랑하며 11-11 1414
16 [세계사] 요금원청의 귀속 문제 (25) 엄근진 08-02 1125
15 [한국사] 중국이 한국기원설이라고 주장하면서 불쾌하게 여기… (6) 국산아몬드 02-13 1470
14 [한국사] 문대통령의 가야사 복원노력이.. 엉뚱한 방향으로 가… (9) 조지아나 12-14 1779
13 [한국사] 한복과 한푸 논쟁 관련해서 정리 해봅니다. (2) 탈레스2 11-05 893
12 [한국사] 러시아 극동 캄차가반도 관한 영상인데. (6) 예왕지인 09-25 1159
11 [세계사] 고구려 초기 현 요동반도는 어느나라의 땅이었을까… (9) 고구려거련 05-06 1743
10 [한국사] [단독]만주 고구려 성터에서 고구려비석편 발견됐다 (4) Attender 04-28 2229
9 [한국사] 수경주에서의 형 (山 + 刑)산 (14) 감방친구 02-28 2180
8 [한국사] 북한 쪽에서 보는 한사군의 위치와 한반도 열국 위치 (17) 윈도우폰 12-23 3855
7 [한국사] 임진왜란이 100년만 일찍 터졌어도 조선에 대한 평가… (16) 월하정인 09-29 5317
6 [기타] 신라의 마의태자는 어디로 갔나? (4) 관심병자 06-15 3709
5 [한국사] 낙랑군 수성현 문제에 대한 학계의 공론과 이견 (13) 감방친구 06-05 1710
4 [한국사] 거란 국경수비대 배치 기록을 통한 고려 전기 서북계… (7) 감방친구 05-03 2085
3 [한국사] 고려 북계=요동에 이르렀다는 것이 헛소리인 이유 (13) 고이왕 04-20 1152
2 [한국사] '웰컴 투 동막골' 같은 영국의 거문도 점령기 (8) history2 03-31 1380
1 [한국사] 한겨레21의 이덕일 죽이기를 위한 변명 (이덕일 씨의 … (5) history2 03-26 1985
 <  61  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