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용어가 나올 때 됐는데 하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어김 없이 나오는군요
중국(지역적 개념)에서 북방 제민족의 복식을 비하하여
칭한 것이 이른 바 胡服입니다
그리고 우리 의복사학계에서도
사대주의, 중국중심주의적 세계관을 벗지 못 하고
우리 민족의 복식을 범주한 게 胡服이고요
우리가 오랑캐입니까?
엄밀히 써야지요
그냥 胡服 할 것이 아니라
"고대 중국에서 胡服이라 칭한"이라고 두서를 달아야죠
중국의 본래 복식은
동남아 및 일본의 전통복식과 마찬가지로
남자도 치마를 입거나
여미는 원피스 형태의 복식이었습니다
인류사적으로 보면
치마나 원피스 형태의 옷을 입는 지역이 훨씬 광범위했습니다
그리고
한나라 때의 혈통적 족속도
본래 중국 중심지의 족속이 아니라
초, 오, 월 지방의 이른 바 남만이
한나라 건국에 대거 용병으로서 참여하면서
뒤섞이며 물갈이 됐습니다
그리고 그 이전의 이른 바 고중국인은
지금의 중국인과 많이 다른데
이들은 고아시아 족속으로서
유전적 특화가 흉노나 고조선 계통의 족속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된 인족입니다
요서와 만주(연해주), 한반도의 인족적 특질은
이미 BC 4천 년 경부터 나타납니다
# BC7세기 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