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의 이야기와 연결되는 내용입니다.
그 교수와 이야기 하다보면 깜짝 깜짝 놀랄때가 많습니다.
한국에 대한 지식이 내가 생각한것 보다 너무 대단해서 어찌 이런것 까지 공부할수가 있나
감탄할때가 많습니다.
또 다른 패턴으로 깜짝 깜짝 놀랄때가 있는데 그건 지성인이란 사람이 어찌 이런것도 모를수가 있나
이런 생각이 또 많이 듭니다.
어제 이야기 하다가 놀라운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 교수 집에 테레비 없답니다 ㅠㅠ
자기만 없는게 아니라 자기 주변에 교수들중 절반은 테레비가 없다고 합니다.
나머지 교수들도 테레비 보는 사람이 별로 없다고 합니다.
내가 너무 놀라서 몇번이나 잘못들은건지 확인했습니다.
테레비가 진짜 없다고 합니다.
일본에 오타쿠 문화가 괸히 생긴게 아닙니다.
자기가 관심있는분야를 평생을 공부하고 그외에 세상돌아가는건 별로 신경을 안쓰는게 그들의
문화인게 다시금 확인되니 그전에 외 그런 허무한 이야기를 햇는지 이해가 되는것 같았습니다.
원자력이 별로 문제가 아닌것 같다든지 일본의 언론이나 정치는 그럭저럭 잘돌아 간다든지...
일본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란걸 알지만 적작 일본인들은 별로 신경을
안쓰는것 같습니다.
댓글로 그 사람이 교수가 아닐지도 모른다고 하신분이 있어서 제가 그학교 홈페이지에 확인했습니다.
명문대는 아니고요 문학관련학과가 많은 소규모 대학입니다.
교수 맞고요 몇달후에 경주에 문화제 답사 온다고 합니다.
제가 집이 경주라서 처음부터 공통의 주제로 많은 대화를 나누었거든요.
한일 불교문화에 심취한 일본 고전문학 교수이고 일본고전문학과 한문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일본 대학교 한문선생님은 일본에서 지성인으로 통합니다.
일본 한문이 진짜 어렵고 한문을 쓰는 나라라서 한문 선생하기 보통 어려운게 아닙니다.
한국 관련학회는 한국 고전문학 한국 한문 한국불교문화 등....
한국 관련 공부도 많이 하고 최근 한일간의 정치문제도 공부한다고 합니다.
그분 만나면 내돈으로 테레비 한대 사드리고 싶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