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어그로성 제목같지만 꾸준히 제기하시는 분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식빠니 환빠하는것은 개인이나 단순 집단의 문제이기에 물론 안좋게 보고는있지만
거기에 대해서는 한걸음 빠지고 왈가왈부하지 않는편입니다.
나중에 승리하는 쪽이 상대방보고 식빠니 환빠니 몰아붙일 수 있겠고
지금은 누가 승리했다고 보기 어렵거든요.(물론 강단사학계가 우위에있는건맞습니다만)
그 도를 넘어서 한국 전체를 매도하고있는 꼴을 보자니 이부분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가 없네요.
개인적으로 저런식의 주장은 주류사학계를 뛰어넘어 진짜 답도없는 일뽕 어그로들이 하는 주장으로 보는데그 일부 사용하고계시더군요.
지금 고이왕님이 계속 그러시는데
다민족국가이며 한반도밖의 역사는 우리나라 역사아니라는 듯이 이야기하시던데
말그대로 부여와 발해가 거기에 해당하겠죠.
우리나라 그 어떤사람들도 부여와 발해는 외국으로 생각조차 않으며
외국 학계는 모르겠지만 그냥 간단한 검색이나... 게임같은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부분에서 부여와 발해는 한국으로 칩니다.
저번에 고이왕님 떄문에 브리타니카 백과사전까지 찾아봤었죠.
해당하는 대부분의 조건을 가지고있는 부여와 발해인데도 한국사로친다는겁니다.
고조선이 그러한일로 우리나라역사밖으로 튕겨나간다면 긴지 아닌지 모르겠는 고조선보다 확실하게 부여와 발해가 먼저 한국역사밖으로 튕겨나가야합니다.
그런데 진짜 한국인을 자칭하는 사람들중에서 부여와 발해를 계속 한국사밖으로 밀어내려고하는 사람은...
역갤종자 일뽕종자밖에 못봤습니다. .
그런사람들 대부분이 임나일본부설을 세트로 지지하고 고구려와 백제를 한국사로 보지않으며 조센징을 열등하게보고 일본을 빨아재낍니다.
그 유일한 예외가 딱 이 사이트에 한분계셨습니다.
역사를 잃기 두려워한다고 하시는데 제가보기엔 중국인들의 떼어놓기 작업에 동조하시는건지 그런 시선을 왜 강요하시는건지 모르겠네요.
(단순히 한사군 재한반도설을 지지해서가 아니라 자꾸 우리역사를 외부로 밀어내려고 하는 부분이 그렇게 보인다는겁니다)
애초에 고조선이 다민족국가고 그 영역이 한반도밖에있다고 우리나라가 아니라고 주장하는건
본인이 부여와 발해는 우리나라가 아니라고 주장하는것과도 같게되는것이죠.
그런데 부여와 발해를 우리나라역사에서 밀어내고싶거나 암묵적으로 그런 시각을 심어주려거나...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니라면 그냥 꺼내지를 말았어야합니다. 물론 중국과 일본측이 그렇게 주장하는건 알지만 보통은 대응 논리로 그걸 방어할 생각을 하지 찬동해서 밀어낼 생각은 안하거든요.
부여와 발해를 우리나라역사로 인정할것이었다면 고조선이 어땠든 고조선도 방어를 해야하는데 부여와 발해는 인정하면서 고조선은 인정하기 싫다면 이것이야말로 내로남불이겠죠.
역사란건 힘의 논리가 일부 적용되기에 우리나라가 영토를 잃어버리면 모를까 그 이전까지는
뭐가 바뀌더라도 인식이 바뀔리는 전혀없습니다.
우리나라 일반국민들이 반도사관을 꾸준히 주입받아서 스스로 아니다라는 주장을 하기 전까지는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다민족국가라는게 더 환영입니다. 물론 아닌분들도 있겠지만... 더 많은 국가들과 친했다는 이야기 아닙니까? 애초에 한민족이 단일민족이고... 자꾸 고립주의로 나가려고하는데 그게 더 이상하고 문제있다고보입니다. 태평양의 외딴섬도 아니고 고립주의는 우리나라같은 수출국가에서는 해도 안되는 버려야할 노선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마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한반도의 영토가 계속 늘었다가 줄었다가 변천이 있었다고 생각하시는건질 모르겠네요? (이부분은 맨마지막에 다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한반도의 영토는 현재 주류사학계 기준으로 생각해도 계속 줄어들었습니다.
고이왕님은 아마도 지금의 역사가 부끄럽다고 주장하시는건지 아니면 사람들에게 부끄럽다는 생각을 심어주시는건지 모르겠군요.
물론 재야사학계 주장으로도 세세하게 영토가 계속 줄어들어서 영토가 한번도 늘어나지 않은것은 아니고 늘었다가 줄어들은 때가있죠.
고이왕님도 그건아실테니 아마 전체적인 경향이 계속 줄었다 이런이야기 하시는것 같은데
그런 주류사학계도 전체적인 영토경향은 계속 줄어들은게 맞고 그논리대로라면 한국의 역사는 그냥 부끄러운 역사의 연속입니다. 단지 조금 잃어서 조금부끄럽냐 많이 잃어서 많이 부끄럽냐가 다를 뿐이죠.
생각해보죠. 우리나라에 고조선있을때 영토는 어땠나요. 물론 고조선 초창기 영토는 아무도 고증못하지만
일단 고조선이 초기 중심지는 요동이었는데 연나라에게 패한후 중심지가 평양으로 이동하고 그마저도 멸망하게 되어 계속해서 영토가 줄어들었죠.
둘째로 부여가 있을 당시를보죠.
물론 고구려 전성기때는 일시적으로 고조선수준을 회복했습니다만 그나마도 청동기문명의 기존 강역이나 기타 한국국가를 생각하면 넓혔다고 말하기엔 부족함이있고
(물론 고조선 "만"을 한국 국가고 그외에 국가를 외국으로 본다면 고구려가 고토회복을 한게아니라 자랑스러운 영토확장을 한것이겠죠. 물론 그렇게되면 다물이라던가 고토회복의 의지가... 좀 의심스럽게되지만..)
고조선이 빼앗긴 요동을 고구려 대에 와서야 되찾았지만
멀게는 기원전 8세기경에서 약 5세기경 부여가 있었고 고구려때문에 북부로 밀려났는데
뭐 좋아서 밀려난건아니고 원래 부여땅이 아닌곳으로 간건지, 아니면 부여땅인곳으로 간건지는 모르겠으나
한가지 확실한건 부여멸망 이후로는 땅이 줄어들기만 했습니다.
삼국시대 정립 이후는 말할것도 없고(만약 왜로 진출한것이나 요서경략설을 채용한다면 모르겠지만)
주류사학계는 유주 점령도 인정안하죠? 그저 고조선 당시 영토를 유지하는 선에서 그치다가
남북국 시대에는 요동을 잃고
고려시대에는 정안국이나 심양등의 땅을 가지고있다가 잃어버리고
조선 국경이 조금 넓혀져서 명초에는 압록 두만강 밖이었는데(간도)
청나라때는 그나마 대부분 잃어버려서 백두산 정계비로
국경을 강으로 일단락 짓죠.
그나마 간도가 매우 축소되었어도 두만강밖에 한국인들이 살고있었는데
그이후로 계속줄어들고 북한은 백두산 절반을 중국에 팔아버렸죠.
계속 역사의 흐름을 봤는데 줄어들기만했지 늘어난 적은 없는데
(굳이있다면 고려 중기 후기에 잃어버렸다가 조선이 다시 되찾은정도)
이게 부끄럽다는게 아닙니까. 물론 솔찍히 저도 부끄럽습니다만...
이게 환빠들의 주장이건 강단의 주장이건 부끄러운건 똑같다는겁니다.
설마 영토를 조금만 잃어버렸다고 생각하면 덜부끄러우니까 남에게 줘버리자 이런논리도아니고... 말도안되는거죠.
물론 여기서 계속 땅을 잃어버린것이 아닌것처럼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부여사와 기타 초기 만주에있던 한국계 국가들, 발해사를 한국사에서 빼버리고 정안국과 심양땅도 빼버린다면...
고구려는 우리나라 영토를 최대로 개척한 국가가되고 고려는 통일신라땅에서 영토를 넓혔으며 조선은 고려땅에서 또 땅을 넓힌 국가가 되겠죠.
참 여기까지보니까 이게 일뽕이나 화교가아닌 정상적인 한국인 시각인지는 의문스럽습니다만...
일뽕은 아니라고 생각되니 어떻게 봐야할지 모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