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과론...어떤 원인에 의해 결과가 나타나게 되었느냐를 나름의 논리로 설명하는 것인데...인과론은 하나의 논리구조 내지 인식구조에 불과한 것임.
모든 현상을 인과적으로 설명하려는 것은 그럴 듯한 접근이기는 하지만...그게 진리는 아닐 수 있음. 실체적 진실이란... 어쩌면 불가지론 영역...즉, 원인과 결과가 바로 매칭될 수 있는 그런 영역에 아닐 수도 있는 있다는...
역사는 하나의 원인으로 설명될 수 있는게 아님. 어쩌면 경제적 변수에 의한 시장의 복잡도 보다 훨씬 더 복잡도가 높은데...단편적 사실...그게 문헌이 되었든 고고학적 발굴성과가 되었든 몇 가지의 팩트를 엮어 전체를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아님
조선이 망했다는 결과는 확실하지만 그 원인을 몇 가지 요인 만으로는 다 설명할 수 없는 것이고...그래서도 안 됨.
사후적으로 그 원인을 찾아 매핑하여 설명하는 것에 불과한 것일 뿐...
어떠한 것을 원인으로 삼든 모든 것이 설명될 수는 있음. 왜냐하면 상관관계가 낮을 뿐 말도 안 되는 원인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상관관계는 있기 때문...사회현상이든 뭐든 그 관계성을 설명할 수 있는 회귀분석의 알스퀘아(r2)가 바로 그 의미...이건 인과관계에 대한 지표가 아님
각자 자신의 관점과 논리로 조선이 망하게 된 것을 설명할 수 있고 논리화를 넘어 이론으로까지 만들 수 있지만...설명이 잘 된다는 것이 포인트가 아니라 그랗게 설명해서 얻을 수 있는게 뭐냐임.
학술토론의 장도 아닌데 목적도 없이 방법론적 타당성으로 과학적 주장이라고 얘기하는 것처럼 공허한 것은 없는거임
중요한 것은 논리적으로 설명이 된다는 것이 아니라 왜 그러한 인과론적 틀로 설명하고자 하느냐(의도)이고...더 중요한 것음 왜 망했다라고 하는 테제로 조선을 바라보려고 하느냐임...
그렇게 설명된다고 해서 그 논리가 지금 현재 이 땅에 사는 모든이에게 어떠한 의미를 갖느냐가 정말 중요한데...우리 역사를 보다 보면 화가 나서???
우리 역사를 어떠한 관점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논리나 이론이 개발되는건데....아무리 역사를 통해... 반추하여 교훈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해도 그런 당위적 주장이 중요함게 아님
좋게 설명할 수 있으면 좋게 얘기하는게 좋고...그에 따른 주제도 소위 민족공동체라는 이 땅에 더불어 사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으로 고무할 수 있는게 좋은거임...비록 국뽕으로 빠지자는 얘기는 아니지만...부정적으로 우리 역사를 바라볼 여지가 있는 주제라면 그래야
사실 좋은 주제도 참 많은데 왜 망한 이유를 찾고자 하는지 한번 더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우리가 역사를 자라볼 때 프레임이 중요함. 코끼리 생각하지 말고 말하라고 할 때 코끼리를 생각을 어쩔 수 없이 생각헤게 하는 것이 바로 프레임인 것임
조선이 망했다라는 것도 프레임인데...왜 그런 프레임을 던지게 되었는지 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