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23-03-24 12:25
[한국사] 기자동래설ㅡ윤내현 기자신고 요약
 글쓴이 : 하이시윤
조회 : 1,183  

윤내현(尹乃鉉)은 기자집단의 동쪽으로의 이동은 긍정했으나, 기자조선시대의 존재를 부정하였다. 즉, 기자는 은나라 왕실의 근친인 ‘다자(多子)’출신의 제후로서, 성은 ‘자(子)’였다. 은나라의 피복속민집단인 기족을 통치하기 위해 봉해졌기 때문에 기자라 불렸다.

즉, 기자는 기족을 통치하는 이가 띠었던 작위의 명칭으로서 ‘기후’·‘기공(箕公)’·‘기백(箕伯)’ 등으로도 불리었다. 기자가 봉했졌던 기국(箕國)은 지금의 허난성 상추현 부근으로 여겨진다.

은나라의 멸망 후 기국의 통치권과 지위를 상실한 기자는 일족과 함께 동북지역으로 이동하여 허베이성 옌산(河北省燕山) 근처에 자리잡았다.

그 뒤 기자국은 롼허강 동부지역에까지 세력을 확장했는데, 서기전 3세기 초 연나라 장수 진개에게 패해 롼허강 서쪽 땅을 상실하였다. 롼허강 서쪽을 빼앗김으로써 기자국은 롼허강 동부지역에서 요령성 서남부에 걸치는 조선 변경에 위치하게 되었다.

이 때부터 중국인들은 기자국의 통치자를 ‘조선후 기자’로 부르게 되었다. 즉, ‘조선국의 제후인 기자’ 또는 ‘조선에 있는 제후인 기자’라는 뜻이다.

서기전 195년 위만이 롼허를 넘어 기자국에 망명오자, 기자의 후손인 준왕이 그를 신임했다가 오히려 위만집단에게 축출당하게 되어 기자국은 망하였다.

이상의 논리에 의해, 기자국은 어디까지나 당시 중국의 변방에 있었던 소국이었을 뿐이고, 말기에 고조선의 변경에 위치하게 되었지만, 고조선사회의 주도적인 세력은 되지 못했으므로, 한국사에서 기자조선시대를 설정할 수는 없다고 보았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20,02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9733
2256 [한국사] 한국의 경제성장이 원조빨이라는 개소리 반박 자료(… (5) 고이왕 04-08 1180
2255 [기타] 북부여기-환단고기 번역 관심병자 05-11 1180
2254 [한국사] 근대에 평안도사람은 왜 요녕성으로 많이 이주했을… 삼한 10-28 1180
2253 [한국사] 갈석고 하이시윤 11-27 1180
2252 [다문화] 많은분들이. 잘못아시는게 모름 05-05 1179
2251 [한국사] 기록 관점으로 보는 부여(夫余)의 위치.. (1) 현조 07-29 1179
2250 [중국] 중국문헌의 소요수 위치 변화 (1) 도배시러 02-13 1179
2249 [한국사] (1) 당 수군 침공로와 가탐 도리기 경로 고찰 (2) 감방친구 03-17 1179
2248 [한국사] 영화 천문 내용중 이해가 안되는 부분 (3) 엑스일 12-22 1179
2247 [한국사] 臣離兒不例에서 신리(臣離)는 임나(任那)인가? (3) 보리스진 07-20 1179
2246 [기타] 질문이 있는데요 (2) 두부국 06-06 1178
2245 [한국사] 어느 사학과 학생의 하소연 (1) 마누시아 06-27 1178
2244 [한국사] 미국인이 본 한국어 3탄 솔루나 07-26 1178
2243 [한국사] 백제의 예씨는 가야계?? 고이왕 11-07 1178
2242 [한국사] 압록강 행진곡 (2) BTSv 03-03 1178
2241 [기타] 선비와 거란은 단군의후예, 동이의 역사 관심병자 08-14 1178
2240 [기타] 세상에 나제통문이 어딨나! : 아직도 떠도는 대표적 … 관심병자 05-16 1178
2239 [한국사]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의 조선인 차별 사례(3) Attender 07-02 1177
2238 [다문화] 근데 여기 다문화 불체자 반대 게시판임 아니면 인종… 레프트훅 05-10 1176
2237 [한국사] 지도로 보는 압록강3 (관련문헌) (7) history2 03-02 1176
2236 [세계사] [토크멘터리 전쟁史] 51부 백년전쟁 1탄 바람의노래 05-30 1176
2235 [한국사] 박창범교수의 동아시아 일식도이야기 (10) 북명 06-09 1176
2234 [한국사] 우리는 일본 역사학자들이 ‘한반도 지배 논리’를 … (1) 스리랑 03-17 1176
2233 [기타] 세계 각국의 헌법 제1조문 (2) 고이왕 05-13 1176
2232 [기타] 상식으로 바라본 임나일본부 (5) 관심병자 08-28 1176
2231 [기타] 국강상광개토경평안호태왕릉비의 이동에 관하여 (동… (3) 관심병자 05-09 1175
2230 [기타] 수꼴 다른게 아니다. (29) 좌로휨 06-26 1175
 <  651  652  653  654  655  656  657  658  659  6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