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공상적 기계주의
영국의 천박한 상업주의
프랑스의 퇴폐주의
러시아의 야만성
이런 외부의 위협에서 독일의 우월한 문화를 지키기 위해 무제한 적이고 무차별적인 무력을 사용해야 한다.“
이것이 히틀러 나치 제3제국의 기본정책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나치의 입맛에 맞게 설계해준 것이 랑케의 ‘실증사관’입니다.
랑케의 실증사관을 따르던 독일의 역사학자들은 독일의 우월한 증거이자 산물인 문화를 보존하자고 역설하면서, 수많은 근거 중, 자기들에게 맞는 일부만을 논거로 사용하는 교활한 방법으로 나치에 협력했습니다. 결론을 미리 세워놓고, 자기들 입맛에 부합하는 증거만을 부각시키는 수법을 사용했던 것입니다.
유럽에서 이런 나치에 협력한 실증사관은 나치의 패망 후 쇠퇴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나치사관을 ‘유사역사학’이라 불렀습니다.
실증사관 = 유사역사학 입니다.
이런 랑케의 실증주의를 이병도가 존경하는 일본 선생들이 받아들여, 허울 좋은 실증을 내세우며, 동아시아의 변방이었던 일본의 비천한 역사를 화려한 역사로 왜곡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방식으로 한민족의 역사를 축소 격하하는 '식민사관'을 만들었지요. 그래야 한민족에 대한 식민지배가 수월했으니까요.
이런 랑케 실증주의는 내포한 문제점 때문에 나치 패망이후 유럽에서 치열한 공격을 받고 쇠퇴합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이병도를 중심으로 널리 퍼져 오늘날에 이른 겁니다.
랑케 실증주의의 맨얼굴을 보지 못하고, 두툼한 화장을 보고 '실증=과학적'이라 착각하는 모자란 인간들이 지식인 행세하고, 역사학자 행세하는 곳이 한국입니다.
실증사관 = 유사역사학 = 식민사관 입니다.
식민사관 유사역사학자들의 주요 레퍼런스로 사용하는 일본서기는 거짓과 사기로 구성돼 있습니다.
식민사관 유사역사학자들은 ‘일본서기가 위서가 아니니, 인용하고 활용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일본서기가 거짓을 담고 있어도, 당시 일본 정권에서 인정했기 때문에, 위서가 아니니, 잘못된 부분을 가려서 이용해야 한다' 고 합니다.
이것은 나치에 협력 유사역사학자들과 같은 수준의 정신 나간 헛소리입니다.
일본서기는 백제의 역사를 차용해서, 당시 야만상태에 있던 일본 정권을 홍보하기 위한, 거짓으로 가득 찬 책입니다. 일본서기와 다른 기록물과 부합되는 것이 극히 일부에 불과할 정도로, 사기로 점철된 문서입니다.
이 문서를 일본정권은 왜 인정했을까요?
당연히 역사적 사기를 치려고 인정한 겁니다.
일본서기는 흔히 말하는 ‘위서’보다 더 질이 나쁜 악질 사기 잡서입니다.
여기서 무슨 진실을 뽑아내서 인용한다는 건가요?
‘위서가 아니다’라는 물타기로, 일본서기를 인용한 연구서는, 모두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이고, 바로 그것이 식민사관 유사역사학적 사고방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