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7-07-09 12:30
[기타] 기본적으로 Marauder 님의 말씀이 맞네요.
 글쓴이 : 샤를마뉴
조회 : 1,133  

여기저기 검색해 보니

쌀 재배하는 데에는 동남아의 열대 기후보다는

대한민국 황해 연안과 홋카이도를 제외한 

일본 대부분 지역, 중국 화중, 남아메리카의 팜파스

그리고 미국 동부 해안 지방이 속하는 온난 습윤 기후 (온대 기후)가 

제일 좋은 조건이라고 합니다.

결국 Marauder 님 말대로 쌀 재배하는 데에는 

동남아보다는 한반도 남부 지방이 더 좋다는 말이 맞네요.

하지만 동남아가 면적도 넓고 워낙 쌀 재배를 많이 하다 보니 

절대 생산량에서만 앞서는 듯합니다.

쌀 재배에 최적의 조건인 이 온난 습윤 기후는 

한반도에선 황해 연안과 동해안 연안만 속하지만

일본에선 혼슈 섬 대부분 지역이 이 기후대에 속합니다.

즉 쌀 재배에 있어서 한국과 일본을 비교하자면 

일본이 더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일본은 홋카이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온난 습윤 기후에 속하지만 

대한민국은 원산 이남 황해 연안과 동해 연안 

그리고 남해안에서 부분적으로만 속합니다.

이 지역들을 제외하고는 한반도 대부분 지역은 냉대동계건조기후에 속합니다.

즉, 일본 혼슈 대부분 지역과 한국 황해 연안과 동해 연안 쪽은 

동남아의 열대기후보다 쌀 재배하는데 더 좋습니다.

근데 일본과 한국만 또 따로 비교하면 일본이 쌀 재배하는데 더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단 동아시아에서 먹는 쌀 종의 이름 자체가 Japonica (일본종)..


Koppen_classification_worldmap_Cfa.png

쌀농사에 매우 좋은 지역들 (온난 습윤 기후)

온난 습윤 기후의 조건을 충족하기가 매우 어렵고 한정적인데

위도가 30~40도의 좁은 지역에 있고 모두 동쪽에 바다를 끼고 있습니다.

미국 동부 온난 습윤 기후 지역도 위도 30~40도 사이에 있고

동쪽으로는 대서양을 끼고 있으며 

유럽 쪽에서도 동쪽에 아드리아해, 흑해, 카스피해를 끼고 있고

위도가 30~40도 사이입니다. 한국도 바다를 끼고 있고 위도 30~40도 사이에 있으며

일본도 위도 30~40도 사이에 동쪽으로는 태평양을 끼고 있음.

서안해양성 기후와 지중해성 기후의 영향을 받는 미국 동부와 유럽은

위도 40도까지 가도 쌀농사에 무리 없으나

그보다 위도가 더 낮아도 더 추운 동아시아에서는 

위도가 20 중후반~30 중반이 제일 적합한 듯싶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Marauder 17-07-09 12:57
   
전체적으로 논하자면... 소위 한반도는 면적당 쌀 생산능력에서는 크게 떨어지지는 않지만 수전하기에 좋은 환경이 일본이기 때문에 총 생산능력에서 일본이 면적대비 1.5배정도 우위에있었습니다.
즉 같은 면적에 똑같이 쌀만 재배하면 별차이가 없는데 문제는 한반도는 쌀재배할수있는 면적이 적고 대다수는 한전이었죠. 반면 일본은 쌀을 재배하기에 좋았구요.
그런데 타 작물은 아무리 면적이 넓어도 수확량이 적을 뿐만 아니라 같은 양이라고 하더라도 쌀에 비해서 그 가치를 낮게보는게 통례였습니다.
     
샤를마뉴 17-07-09 13:11
   
Marauder 님 말씀에 모두 동의합니다.

아까부터 님 글 쭉 읽고 설득당했음. 그래서 따로 검색했는데 더 설득당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arauder 17-07-09 13:02
   
즉 조선은 400ha만에서 대략 2500 ~ 3000만석을 산출해냈으니 ha 당 6 ~ 7.5석의 생산력이고
일본은 150만에서 1800만석을 산출해냈으니 대략 ha 당 11 ~ 12석을 생산한 샘입니다. 딱 1.5배 ~ 2배차이가되죠.

그런데 기존 일뽕들의 논리대로라면 조선의 수확량은 1000만수준으로 낮아지니 ha 당 2.5 ~ 3석을 생산하여 일본에비해 생산효율차이가 4~ 5배 적게 되는겁니다.
     
샤를마뉴 17-07-09 13:05
   
헐 일본의 1/4~1/5 수준은 너무했네요. 그건 대놓고 팩트를 무시하는 것 같군요.

함경북도 지방이면 일본의 1/5 수준이 될 수 있겠으나..

어쨌든 한반도 남부 지방의 바다를 낀 지역과 일본 혼슈 섬이

세상에서 쌀농사에 가장 적합한 몇 안 되는 지역 중 하나라는 겁니다.
          
Marauder 17-07-09 13:20
   
지금 생산량만 보더라도 사실 중일한이 6.5 6.6 6.7로 생산효율에서는 가장 압도적이죠... ㅋ 중국은 오지와 강남의 좋은 땅들을 평균내야 했으니 약간 떨어진것일테고요....
또한 일부지역간에 5배차이는 있을 수 있어도 아무리 그래도 생산효율 4배차이는 너무하죠.
물론 단면만 보는사람들은 경작지 외에서도 생산이 날수있을거라 생각하는건지 모르겠는데(석고의 경우에는 토산물이나 가축도 포함하는 경우도 있어 아예 말이 안되는 것은아님)
 정작 경작지 흐름의 증가에 따라 총생산량이 비례해서 증가한다는 내용은 무시한다는겁니다.

사실 저도 가생이에서 들은 내용을  일반인에게 조금더  친절하게 수정 보완한것에 불과한데
 강제 탈퇴당한 그분이 그립군요 ㅜ
비좀와라 17-07-09 14:03
   
농작물 생산에 있어서 꼭 고려 해야 할 것이 농기구 입니다.

일본은 선교사가 증언한 대로 늦게까지 가축에 의한 농사가 아니라 인력에 의한 농사를 하였습니다. 거기다가 일본은 기본적으로 철이 부족해서 농기구를 철로 제작이 쉽지 않았죠.

이럴 경우 땅을 개토 하는데 깊게 개토 할 수록 지력이 살아나는데 일본은 위와 같은 이유로 지력이 살아 날 수 없는 환경이라는 것이죠. 당연히 조선과 일본의 쌀 생산량은 2배 이상 차이가 나야 정상입니다.
 
 
Total 20,02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9430
2040 [북한] 악의신. 이오시프 스탈린. 독재의 최고봉.08편. 돌통 11-05 1137
2039 [북한] 소련의 영향으로 북한정권 어떻게 탄생이 됐나.? 01편 돌통 01-14 1137
2038 [기타] 연개소문의 사망년도에 대한 환단고기의 정확한 기… 관심병자 04-09 1137
2037 [한국사] 요, 동경 요양부 명왕산 -->동명왕 장사지낸 곳 (1) 영종햇살 05-08 1137
2036 [기타] 공손씨로 보는 한사군 재 한반도설의 허구 관심병자 06-10 1136
2035 [한국사] 칡소를 아시나요? (3) 인류제국 09-14 1136
2034 [기타] 동아게에 신종 어그로가 나타났네 (11) 감방친구 11-06 1136
2033 [한국사] 류큐 (9) history2 02-22 1136
2032 [한국사] 패수 요수 낙랑군 한사군 위만조선 요동의 위치는 사… (7) 수구리 07-20 1136
2031 [한국사] 당의 백제정벌의 이유2(윤충의 월주진출) (6) history2 03-02 1135
2030 [기타] Kurultaj in Hungary 관심병자 04-30 1135
2029 [기타] 식민사학계의 반항? (7) 인류제국 06-05 1135
2028 [한국사] 1000 vs 18000 (3) 레스토랑스 11-04 1135
2027 [북한] 김정일의 미스터리 7가지..02편. (1) 돌통 04-06 1135
2026 [한국사] 대한의 주류사학계는 윤내현을 맹목적으로 배척하는… (9) 감방친구 04-25 1135
2025 [기타] 아랫글에서 두분이 치열하게 논쟁하길래 정리해봅니… (9) 하이시윤 12-13 1135
2024 [기타] 한민족 고대 국가 가설 관심병자 10-24 1135
2023 [한국사] 도종환 후보의 역사인식 보도 관련 언론과 학계는 답… (4) 마누시아 06-05 1134
2022 [한국사] 개인적으로 부흥카페에서 봤던 가장 상식없던 댓글 (2) Marauder 07-03 1134
2021 [기타] 기본적으로 Marauder 님의 말씀이 맞네요. (6) 샤를마뉴 07-09 1134
2020 [세계사] 단군 (8) history2 02-13 1134
2019 [기타] 조선시대 부부싸움의 기록 (2) 응룡 04-25 1134
2018 [기타] 평화전쟁 1019 ( 고려 vs 요나라 ) (3) 관심병자 09-21 1134
2017 [한국사] 명성황후 시해 장소로 알려진 옥호루는 옥곤루의 잘… (1) 엄빠주의 11-01 1133
2016 [한국사] 청나라에서 인식한 발해의 강역 (6) 남북통일 03-11 1133
2015 [한국사] 청의 대조선 정책 변화에 대한 고찰(펌) (1) 고이왕 05-15 1133
2014 [한국사] 중국 前총리 周恩來 고조선,고구려 발해사 한국역사… (1) 조지아나 08-26 1133
 <  661  662  663  664  665  666  667  668  669  6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