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가장 약소국으로서 당시 절명의 극한에 내몰린 신라가
어떻게 그 위기를 극복했는가
당시 신라는 전 인민이 총력전을 근 1세기 수행
모든 백성이 전쟁에 병사로, 군수품 제조와 군량 생산 및 조달의 노동력으로 동원됨
미시사와 역사철학적 관점에서 이것을 끈질기게 수행할 수 있었던 그 정신적 구심점은 무엇이었을까 탐구해야 함
또한 서사작가들은 이 여백을 문학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하는 시도를 해야 함
조직행동론의 사회심리학, 국제정치학 분야에서도 고구려 식민지였던 4세기 이래 근 3백여 년 동안 신라가 어떻게 생동했는지 분석하여야 함
지금까지는
ㅡ 7세기 말 군사적 관점
ㅡ 고구려 및 백제 등의 유민의 신라에서의 동향
위주로 연구가 돼 있음
둘째
거시사로서,
신라의 외교전쟁이 초래한 과정적 결과와 사후적 결과를
분석하여
오늘의 국제역학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가
교훈을 근거하여 비전을 제시하는 작업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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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본인은
극우민족주의자이자 강역사 연구자로서
고구려지상주의자이기도 함
이러한 내가 보기에도
신라는 민족을 배반하였다 하는 식의
언술과 정서 유통은
참으로 어리석고
참으로 반민족행위에 다름 아니다
이는 거대역사의 종과 횡의 복잡한 생명현상을 통찰하지 못 한 어리석음이요
이는 민족사를 낙인과 축소와 분열로 갈기갈기 찢어놓으려는 민족분열주의적 획책망동이다
역사를 공부하고 연구함은
그 밖에서는 제멋대로 굴더라도 그 안에서는
과학자의 자세를 견지하여
냉정을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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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우리는
우리 역사에서 신라(현대적 관점에서의 신라)가 한 유사한 짓을
지난 조선말과 대한제국 시절에 했으며
이는 곧 망국으로 이어졌다
또한
전쟁범죄의 수괴 김일성이가
쏘련과 중공의 외세를 뒷배로 하여
전쟁을 일으켜 참혹한 결과를 초래한 바 있다
모든 역사학은 현대사라는 관점에서
지금 우리 대한의 통일을 위해 어떤 교훈으로 무엇을 앞으로 어찌 할 것인가 고민을 해야 한다
아무런 대안, 아무런 비전 제시 없이 그저
"신라는 민족의 반역자"
"신라 탓에 고구려가 망했고, 우리는 만주를 잃었다. 아깝다."
뭔 초등학생 수준의 푸념인가?
그래서 뭘 어쩌자는 것인가?
이런 답도 없는 개소리는
사람의 감정을 패배주의에 빠트리고,
사람의 생산적 동기를 고갈시키며
사람의 사회적ㆍ시대적 향상심을 욕 보일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