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대중들은 하수관 시스템이 조선왕조때는 쇠퇴하여 없어진줄 아는데 말입니다... (아님 나만 그랬나? ^^;;)
아니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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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용하는 부산 하수로, 조선시대에 만들어졌다>
부산 동래구 수안동에서 발견된 조선시대 하수관거
부산박물관, 동래 수안동 유적조사서 조선시대 하수관 시설 발견
부산 시립박물관은 지난 7월 16일부터 부산 동래구 수안동 183-2에서 실시한 유적 발굴조사 결과 현재 생활하수로로 이용되는 배수시설이 조선시대에 축조된 하수관거임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산 동래구 수안동에서 발견된 조선시대 하수관거
유적이 위치한 곳은 충렬대로에서 동래시장 5거리로 이어지는 일방통행 2차선 차로로, 차량 통행으로 인한 도로 침하 원인을 조사하던 중 하수관거 존재를 인지하게 됐다.
도로 침하로 인해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우려되고 문화재의 지속적인 훼손 가능성이 커 동래구가 올해 6월 부산 시립박물관에 발굴조사를 의뢰하면서 이번 조사가 시작됐다.
동래시장 5거리에서 충렬대로까지 총 240m에 걸쳐 유적이 매설된 것으로 추정됐지만 조사대상 지역이 일방통행 2차선 차로이고 교통량이 상당한 곳임을 고려해 교통통제가 가능한 60.6m를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또 조사대상의 하수관거는 현재도 하수로로 이용되고 있어 수차례의 입회조사를 거치면서 물길 돌리기 공사를 완료하고 나서 본격적인 발굴조사를 시행했다.
부산서 조선시대 첫 하수관거 확인.. 140여 년을 흘러 현재까지 생활하수로로. 부산시 동래구 수안동 차로 밑 생활하수로가 140여 년전 축조된 조선시대 하수관거로 밝혀지면서 당시 하수관거의 규모와 축조양상 등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온천천으로 연결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하수관거 지선의 모습.
조선시대 하수관거는 뚜껑과 벽체, 바닥으로 구성돼 있는데 조사 구간 중 총 5.1m 정도 뚜껑 돌이 유실됐고 벽체와 바닥은 대체로 축조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뚜껑 돌은 길이 100∼120cm, 폭 35∼50cm, 두께 10∼20cm 정도의 장방형에 가까운 다듬은 돌로 벽체의 최상단석 위에 걸쳐 놓은 후 뚜껑 돌간의 틈은 작은 잡석과 자갈로 끼우고 점토로 메워져 있었다.
부산서 조선시대 첫 하수관거 확인.. 140여 년을 흘러 현재까지 생활하수로로. 부산시 동래구 수안동 차로 밑 생활하수로가 140여 년전 축조된 조선시대 하수관거로 밝혀지면서 당시 하수관거의 규모와 축조양상 등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하수관거 바닥의 모습.
바닥은 다양한 크기의 판석을 깔고 작은 잡석과 자갈돌 등으로 공간을 메운 후 바닥의 부석과 맞물리게 해 벽체를 쌓아 올렸다.
벽체는 평균 가로 33cm, 높이 22cm 정도로 가공한 화강암을 3단으로 쌓았다. 바닥 폭은 71cm 내외(2.3척)이며 뚜껑 돌 하면에서 바닥 돌까지의 깊이는 82cm 내외(2.7척)이다.
이번에 조사한 하수관거는 동래읍성 내 남서쪽에 해당하며 남쪽으로 동래읍성 남문지가 위치한다. 남서쪽으로 100m 정도 떨어진 곳에는 동래읍성 해자가 위치하며 그 남쪽으로는 서북쪽에서 남동쪽으로 온천천이 흐른다.
하수관거의 위치와 남북으로 진행하는 방향으로 볼 때 읍성 내에 발생한 하수는 남문을 지나 온천천으로 유입하는 작은 하천으로 흐르게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남북방향으로 축조된 하수관거의 동쪽과 서쪽 일부에 동서방향으로 난 지선의 하수관이 연결돼 있다. 이는 본선의 하수관거에 연결된 지선의 하수관이 주변의 하수를 본선으로 모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동래읍성 내에 체계적인 하수시설이 갖추어져 있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
박물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조선시대 하수관거의 규모와 축조 양상을 파악했고 동래읍성 내 본선과 지선으로 이루어진 정연한 하수 배출체계가 만들어졌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부산지역에서 처음으로 조선시대 하수관 시설을 확인해 조선시대 읍성 내부의 하수 배출 체계를 구명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하게 돼 의미가 매우 크다"라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통해 유적의 축조 시기, 건축학적 특징, 미조사 구간의 향후 보존대책 방안 등을 계속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 있음>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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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140년전 하수관 시설이라니 적어도 1800년대 중반때 만들어진 하수구네요.
세도 정치로 개판되던 저때도 상당히 체계적인 하수시설을 갖고 운영할수 있었단게 신기합니다
이제 조선 후기 하수관이 발견되기 시작했으니 슬슬 더 오래전 하수관도 발견되기 시작하겠죠?
한반도가 워낙 많은 유물이 쌓여져있는곳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