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입장에서 다문화란 어떤 의미일까요?
일단 기본적으로 한국사람들은 역사교육에 의해서던 사회적인 관습에서던
기본적으로 [한민족]이란 유대감이 굉장히 강한 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외국에 나가서 태극기만 보고 뜨거워지거나 하는 것
또는 월드컵 때 평상시 축구에 관심이 없던 분들도 붉은 옷을 입고 길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것(이 부분은 이견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론
한민족이란 유대감이 바탕에 깔려있다는 생각에 예로 들었습니다) 등입니다
사실 우리나라 입장에선 이런 의식은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보니 요즘 무분별하게 아니 어쩔때는 강요당하다시피
다문화 홍보하는 듯한 언론이나 정책에 인상이 찌푸려지기도 하죠
저또한 그런 부류중에 한명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다문화란게 꼭 나쁘기만 할까? 하는 생각도 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여기엔 물론 꼭 선제되는 부분이 있어야 하겠지만요
개인적으로 화요일에 방영하는 [러브 인 아시아]라는 프로그램을
즐겨 시청하고 있습니다.
전 방송분이 모두 마음에 드는건 아니지만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
비록 외국인이지만 한국에 들어와 한국인으로 녹아서 사는 사람들
그리고 한국에서 한국사람으로 한사람의 몫을 다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은 온전히 한국사람으로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한국도 한 때는 세계 곳곳에 노동자의 신분으로
그 나라의 가장 최하급의 일을 하며 돈을 모으고
그 돈을 한국으로 송금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와중에 정착하여 지금 현재의 각 나라의 교민촌을 형성한
해외교포분들도 많구요
그리고 지금도 아니 아직도 해외로 이주하는 사람들도 많답니다
실제로 한국에 들어와서 일하는 대다수의 외노자는
한국에서 소위 말하는 3D업종의 일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값싼 노동력으로 저희 사회가 더 윤택하게 돌아간다면 좋은 일이죠
자, 요기까지는 외국인의 입국에 대해서 긍정적인 모습으로
이렇게 생각해볼 수 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제 글도 그렇고 여기까지에 달릴 반박댓글도 그렇고
사실 여러분도 알고 저도 아는 내용들입니다
세계가 지구촌이라는 말을 쓰기 시작한 20세기 후반부터
먼나라가 더이상 먼나라이지만은 않은 그런 시대가 되었습니다
쟈스민혁명 리비아의 내전 등 에서 겪어봤듯이
경제적인 문제로 들어서면 더욱 무시할 수 없죠
지구 반대쪽에서 일어나는 일이 나비효과가 되어 우리나라에
큰 파장이 생길 수도 있는 현재입니다
미국의 증시가 폭락하여 전세계적인 금융대란이 일어나고
그리스에서 국가부도사태가 발생하여 유럽전체가 경기가 침체하고
한국도 크게 휘청입니다
이런 시대에 한민족이란 동질감의 단결은 크게 도움이 된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이게 조선시대 말기의 흥선대원군집권때처럼 쇄국의 길로 가선 곤란하지 않을까요?
너무 극단적인 배타심을 우려하는 얘기입니다
우리의 것중 좋은 것들은 지키고 유지하고 발전시켜나가되
세계적인 변화에 따라 (다문화가 세계의 흐름이란 말로 비약하여 듣지 말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포용할 부분은 포용하여 우리에게 알맞도록 정착시키는게 슬기로운 방법이지 않을까 합니다
저역시 얕은 지식과 소견으로 어떠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수준은 되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저와 여러분들이 작은 의견이나마 하나씩 모아
더 좋은 방향을 제시하고 그방향에 대해 토론하고 더 좋은 개선책을 하나씩 찾아가는게
가장 올바른 방법이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무조건적인 반대
반대를 위한 반대
해결책없는 반대...
비판적인 사고방식이 없이는 발전도 없습니다
하지만 불평불만만 있어서는 역시 발전이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지만 역시 가장 먼저 저희의 힘을 키우고
100프로가 될 수 없을지라도 가능한 그에 가까운 사람이 행복해 할 수 있는
그런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수 있도록
그리고 그런 대한민국에서 살 수 있도록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