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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9-21 00:43
[한국사] 네이처(NATURE) - 요하문명은 한국인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
 글쓴이 : 아비바스
조회 : 1,180  



2021년 11월, 세계 최고 과학저널인 <네이처>에 `알타이어족`으로도 불리는 트랜스유라시아어족(Transeurasian languages) 언어의 기원지가 `9000년 전 서요하 유역 기장 농업 지역`으로 `농경의 확산`을 통해서 `언어의 확산`이 이루어졌다는 논문이 발표되었다. 현재 한국어를 포함해 98개 언어가 여기에 속해있다.

이 논문은 독일 막스-플랑크 인류사과학연구소의 마르티너 로베이츠(Martine Robbeets) 교수 연구팀을 중심으로 10개국의 학자 들이 참여하여 언어의 연관성, 역사유물과 유적, DNA 분석 등 언어학ㆍ고고학ㆍ유전생물학 분야를 종합한 대규모 공동 연구의 결과였다. 이 연구의 DNA 분석 결과 한국인은 요하문명 사람들과 깊은 관련이 있음이 밝혀졌다. 로베이츠 교수는 "지금 국경을 넘어서는 언어와 문화의 기원을 받아들이면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다"고 한다.

신석기시대에 `원시 한국어-일본어(5500년 전)`와 `원시 몽골어-퉁구스어(5000년 전)`로 1차로 분화되었다. 청동기시대에는 원시 한국어, 원시 일본어, 원시 몽골어, 원시 퉁구스어, 원시 튀르크(=돌궐)어로 2차로 분화되었으며, 이후에 각 지역으로 다양하게 분화되었다.

논문에서 트랜스유라시아어족 언어의 기원지로 밝혀진 `9000년 전 서요하 유역의 기장 농업 지역`이 요하문명의 가장 이른 소하서문화(小河西文化: BC 7000-BC 6500) 시기다. 요하문명의 흥륭와문화 유적에서 발견된 8000년 전의 `세계 최초의 재배종 기장(1400알)과 조(60알)`는 2012년에 UN 식량농업기구(FAO)에 `세계 중요 농업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이 논문은 트랜스유라시아어족의 언어가 4000년 전을 기점으로 중앙아시아를 거처 들어온 유목-목축민들이 전파했다는 기존의 `유목민 가설`을 비판하고 있다. 그러면서 `9000년 전 서요하 지역의 기장 농경민`에서 트랜스유라시아어족의 언어가 기원하여 확산된다는 `농경민 가설`을 제시한다.

우실하 교수는 이 논문은 한국어의 뿌리인 트랜스유라시아어족의 기원 이외에도 다양한 역사-문화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요하문명 지역은 `트랜스유라시아어족` 언어의 기원지일 뿐만이 아니라, (1)9000년 전 최초의 빗살무늬토기, (2)9000-8000년 전 최초의 재배종 기장-조, (3)8000년 전 최초의 옥결(玉玦ㆍ옥 귀고리), (4)8000년 전 최초의 적석묘, (5)7000년 전 최초의 복골(卜骨ㆍ점을 친 뼈), (6)5500년 전 최초의 계단식 적석총, (7)4300년 전 최초의 치(雉)를 갖춘 석성(石城), (8)3000년 전 최초의 비파형동검 등이 발견되고 기원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 가운데 (1), (4), (6), (7), (8)은 요하문명과 한반도 지역에서는 모두 발견되지만 황하문명 중심 지역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것들이다. 요하문명은 전형적인 북방문화 계통으로 황하문명과는 확실하게 구별된다.

이 논문에서도 황하문명 지역은 `중국-티베트어족` 언어의 기원지고, 요하문명 지역은 트랜스유라시아어족 언어의 기원지로 황하문명과 요하문명이 이질적이고 독자적인 문명권이라고 한다. 그런데도 중국은 요하문명 지역을 화하족의 조상인 황제족이 일군 문명이자 중화문명의 발상지로 삼고, 동북아시아의 상고-고대사를 전면적으로 재편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후대에 출현하는 모든 소수민족들은 모두 황제족의 후손이고, 그 황제족의 후손의 역사는 모두 중국사의 일부라는 것이다.

한국인들은 비파형동검이 출토되는 만주 일대를 `고조선의 문화권/세력권/세력 범위` 등으로 가르치고 배운다. 고조선 영역에서 요하문명이 새롭게 발견되었는데도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이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한 손에 꼽을 정도다.

이 논문은 동북아시아 역사ㆍ문화 연구에도 매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동북아시아 상고사-고대사 연구의 출발점은 요하문명 지역에서 시작해야 하고, 요하문명 지역은 언어적으로도 황화문명 지역과는 다르며, 요하문명에 대해서 모르고는 동북아시아의 언어ㆍ역사ㆍ문화ㆍ철학ㆍ종교를 논하기 어려워졌다. 우실하 교수는 여러 책과 논문에서 요하문명이 `동북아시아 공통의 시원문명`이라고 주장하였는데, 이 논문의 연구결과와 같다. 요하문명을 일군 사람들이 동이족과 예맥족의 선조들이었다.


https://i.ytimg.com/vi/OvpVJyGWLYg/sddefault.jpg


이제는 여러 분야에서 요하문명과 연결하여 깊이 있는 연구를 해야 한다. 우리가 우리의 시각에서 요하문명을 연구하지 않는다면, 중국의 논리가 전 세계로 확산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각 분야에서 요하문명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되어야 하겠다.

국민과 정부의 깊은 관심이 있어야 요하문명과 고조선에 대한 연구가 가능하다. 식민사학 유풍에 젖어있는 사람들이 역사학계와 역사 관련 정부 기관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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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바스 23-09-21 00:55
   
세계 최고의 과학저널 네이처지 - 트렌스유라시아어족

: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86-021-04108-8

전 세계 41명의 언어학자, 고고학자, 유전학자가 참여한 논문임
금성신라 23-09-21 02:00
   
맞는말이다

남방계들창코 메기입술 쌍꺼플 곱슬머리 구랫나루 제비추리 겨드랑이암내 아가리 똥내 부정교합 안짱다리 유아체형 섬왜소증 단신 전신에 털 민족은  중국남부 일본 관서지방  유전자다 ㄷㄷ
     
아비바스 23-09-22 20:51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86-021-04108-8

영어로 되어 있어서 어려워 보일 수 있지만 읽어 보시면

독일 막스플랑크 인류사 과학 연구소 마르티너 로베이츠 연구의 주체자고

보조적으로 한국, 영국, 미국, 체코슬로바키아, 네덜란드, 프랑스, 일본 등등 10개국이

 참여한 논문이라서 성서처럼 보일 순 있지만 연구 자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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