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전, 학교 오리엔테이션 가려구 같은클래스 폴란드애랑 밖에 서 있는데
반대쪽에 서 있던 동양녀가 자꾸 절 보더라구요 자기 친구랑..
그러다가 들어가서 앉았는데 뒤쪽에 앉더니 뜬금없이 중국어로 말을 걸더라구요ㅡㅡ;;;;;;;;
중국인 아니라구 했죠;; 그랬더니 중국인인줄 알았다나 뭐라나... 그래서 어쩌라고
그리고 본론..
암튼 얼마전엔
버스정류장에 서 있는데 친구차에서 내린 동양녀가 제 옆에 와 서더니
안녕. 우리 이웃이잖아.. 난 너 알아보겠는데? 라면서 말을 걸더라구요. (이번엔 영어로)
그래서 전 그런가? 모르겠는데... 라고 했죠.
그날 피곤하고 귀찮고 그냥 조용히 음악이나 듣고싶어서 이어폰을 끼고 있었는데도...
계속 이것저것 말을 걸더라구요;;; 결국 이어폰을 빼야했음 ㅡㅡ
음악좀 들어도 될까? 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고 싶었지만... 그건 좀 아닌듯해서;
그리구는 버스를 탔어요. 전 이어폰을 양쪽에 다시 꼈구요.
좌석이 텅텅 빈 상태였는데.. 제 옆에 오더니 앉아도 되냐더라구요;;;;
거절하기도 좀 그래서 앉으라그랬죠.
(여기서부터 좀 황당합니다....)
제가 가끔 중국인들이 중국어로 말을 건다니까, 자기가 보기엔 딱 한국인이라면서..
자기가 한국에 가면 사람들이 중국인이나 일본인, 혹은 한국인으로 보지 않겠냐고 묻더라구요?
전 중국, 일본인으로 볼수는 있겠지만 한국인은 아니다..... 라고 했죠;;;
아무튼! 그랬더니 하는말이..................................
"그런가? 한국인처럼 보이려면 눈이 더 찢어져야하나?" 라면서 눈을 양쪽으로 찢는 흉내를 내더라구요?ㅡㅡ;;;
혹시나 해서 말하는데 제 눈은 분명 이 베트남녀보다 컸습니다...ㅡㅡ;;
가끔 멍때리고있으면 눈뜨고있기 힘들지 않냐고 할 정도예요......................;;;;;
그 당시엔 순간 이거 뭐야? 싶었지만 그냥 얼떨결에 웃어넘겼는데........ 생각할수록 기가 막히네요;;;;;;;;
아침에 저랑 거의 매일 같은버스 탄다는데, 앞으로 인사 걸어오면 그냥 대충 하이 하고 무시때리면 될까요??
진심.............. 생각할수록 기분나빠요;;;
악의적으로 한게 아니라 그냥 무의식적으로 자기 생각을 표현한걸수도 있지만.......
진심 그건 좀 아닌듯
-
- 음..
2011/09/21
- 제 일본인 친구도 그런말 하던데 막 한국인들은 눈이 다 찢어졌다고 손으로 흉내 내더라구요. 근데 저도 그냥 웃고 넘겼는데 별로 기분나쁘기 보단 사실은 사실인거 같은데 ㅎㅎ 제 몇몇 미국친구들도 한국인들은 쌍꺼풀 있고 해도 눈자체가 찢어진 눈으로 보인다네요. 예전에 한가인 사진 본 미국애들 몇몇이 중국인이냐고 막 그러던더 ㅡ,.ㅡ눈이 큰데 찢어지게 크다고 그러던데; 걔들이 이미 아시안 눈에대한 선입견때문에 그런가 아무리 눈위아래로 큰애들을 봐도 워낙 자기들이 크니깐 그럴수도 .. 근데 베트남애라면.. 쫌 이해가 안가긴 하네요 걔들도 중국스럽게 생겼던데 ;;